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 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문학과 예술 에드워드 사이드 선집 6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장호연 옮김 / 마티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Edward Wadi Said(1935.11.1-2003.9.25)

  콘라드에 대한 이야기가 빠진 것이 아쉽다.

 

  뚜렷한 점이 잡히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자기 부정과 더불어 문학적 세계의 외연이 넓어진 게  - 예컨대 <노스트로모>와 <비밀요원> 정도 - 보인다.  

 

  물론 자기 부정에 대해선 부정적이지만.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의 10년이 사이드의 말년이리라.  

 

  그 삶의 궤적은 자신이 말한 '말년의 양식'에 값한다.  

 

우리가 책을 덮거나 공연을 보고 극장을 떠날 때에도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계속 말한다.  
 

노래를 막아서라고. 서사와 기억에 의심을 품으라고. 지금 강렬한 애정을 느끼는 이미지를 우리에게 안겨준 미적 경험을 무시하라고. (135,1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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