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심리학 - 자신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분석 마인드 북스 4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강희진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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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보다도 부제가 너무 강하게 나를 끌어들인 책이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지만 하는 나..
남보다 항상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항상 남보다 못한 나를 자책하고 있는 나.. 

"자신감과 열등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당신을 위한.."  

자신감과 열등감..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나인데?
나같은 사람들이 많나?
정답은.. 그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저 하늘너머에 살고 있는 독일인들과 우리가 별로 다르지 않다는 점~

이런 사람(여성)들의 문제는 어디에서 오는 거라고? 

1. 어렸을 적의 경험이 현재의 내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현재의 내가 문제라는 것.
- 어? 난 어렸을 때 그리 많은 문제가 없었던 듯 싶은데?
그럴수도 있다. 똑같은 가정에서 자랐어도 성격이 다르듯.. 각자가 가진 인격에서 오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2.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문제를 감추기 위해 콤플렉스(열등감)를 감추기 위해서 더욱 더 자신감에 찬 모습을 갈망하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  
- 밖으로 보이는 것은 자신감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누구도 속일 수 없는 건 나 자신이라는 것.
3. 남에게 보이기 위한 거짓자아때문에 참자아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
-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참다운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남의 눈. 다른 이를 통해서 내 자신을 완성하려 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중적인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헤매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해결책은?
단순하면서 어렵다. 모든 심리학이 그렇듯...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해결책은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
참자아를 알고 있는 사람은 세상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 나 자신조차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사랑해 주겠는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를 가지고, 나 자신부터 사랑하라는 것. 나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이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고, 비로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내게 주는 메세지다.
하지만..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도 주저하지 말고, 자신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하루에 적어도 10번은 내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진짜 진짜 진심으로 외쳐줘야 겠다. 또, 나의 단점과 감추고 싶은 것도 과감히 드러내고 인정할 줄 아는 나를 만들어야겠다.
책을 덮고 난 작심삼일에 더하기 작심상일.. 해서 참 자아 진정한 나를 찾아야겠다.
멋진 여성이고 싶다라고 말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바로볼 줄 알고, 인정하는 용기를 발휘해야겠다.

여자의 심리학.. 음.. 괜찮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남자들은 읽으면 안되냐구? 읽어도 된다. ^^ 내 여자친구를 이해하기 위해서, 엄마를 이해하기 위해서, 누나, 동생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여자와 다르지 않는 한 인간인 당신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
점점 정신없는 이 세상에서 정신차리고 굳건히 나 자신으로 서기 위해서ㅎㅎ
너무 거창한가?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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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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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커플 발견~ 앗싸~ 

이것도 역시 영화 보고나서 읽게 된 책인데.. 음.. 영화 속 에드워드가 조금 딸리는 느낌이 드는 듯~ 존재만으로 보는 것만으로 유혹이 될 아름다운 뱀파이어 가족의 따뜻함이 참 좋아보였다. 

음.. 역시 영화때문에 상상력의 방해를 조금 받긴 했지만, 에드워드와 칼라일,로잘리가 내 상상의 인물이 더 나은 듯 싶었고, 앨리스와 에밋은 딱 그 캐릭터.. 그리고 벨라는 영화 속 그 여자 아이의 연기가 글을 읽는 데 무지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영화속에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어서 그것도 좋았다. 칼라일이 착한 뱀파이어 의사 선생님이 되는 거랑 에스미, 에밋 등.. 앞으로 더 갈 수록 자세히 알 수 있겠징?

평범하지만, 남보다 깊은 사고를 하고 있고 포용할 줄 아는 벨라와
90년이란 긴 세월을 건너와서 만나게 된 절대 미남 에드워드의 사랑이 너무 예쁘다.  

두껍지만, 하루면 뚝딱 읽어진다는.. 뉴문을 향해 손을 뻗어야겠다~ 

너무나 예쁘고 부럽다 못해 질투가 날 지경이지만, 음.. 

현실에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매력적인 소설이다. ㅋㅋ 

해리포터는 초등학생용이면, 이건 고등학생용 정도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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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1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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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함에 담아 둔지가 언제인데... 

드라마가 나오기 전에 보려 한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횟수로 3년이나 지나버렸군~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봐버려서.. 상상력을 살릴 수 없어서.. 글에 푹 빠지지 못했다. 

그래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건..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을 읽어 가면서 이런 엄청난 상상력 

을 글로 엮어 낼 수 있다는데 찬미와 경외를 표하고 싶다.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 

그림을 알고 나서는 서양화보다 동양화가 더욱 매력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 알지만, 다른 사람은 어떻게 알게 할까? 라는 의무감을 느끼고, 존재의 미약함을 느꼈는데.. 

이정명이라는 소설이 그 숙제를 대신해 준 것 같다.  

그림속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따라 가면.. 신비로움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극의 전개를 위함이였는지 정순왕후의 설정과 얼굴없는 초상화를 찾는 과정, 화원이 되기까지 

옆에서 펼쳤던 방해공작들은 빠져있었지만, 충분히 흥미로웠다. 

정말 안타까운건.. 드라마를 보기 전에 읽었어야 했다는 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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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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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라는 인물을 맨 처음 접하게 했던 책이.. 아마.. "괴물"이었던듯..

책의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상당히 뜨악해했던 기억이 있다. 책과 제목이 어울린다는 생각

을 하면서, 작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던.. 기억이..  

몇년이 지나서 접하게 된 작가의 모습은 그때와 다르게 다가왔다.  

아주 유명해지신 자유인으로 다가왔다고나 할까? 

하악하악~ 일명 야동이라고 하는 데서 나올법한 대사가 제목으로 사람들을 낚아댄다. 

이렇게 낚인 날 비웃는듯한 물고기그림이 왠지 모르게 끌린다.  

남에 대해서 너무나 쉽게 말하는 이들이 난무하는 지금, 개념이 없는 것이 마치 트랜드인양 떠들어대는 요즘.. 의 실상을 보면서 짓게 되는 씁쓸함. 인터넷 속에 존재하는 모음만 먹는 괴물덕분인지 ㅋㅋㅋ ㅈㄹ 등등 알 수 없는 한글의 변형 등에 대해서 그답게 짤막하지만, 따갑게 혼내고 시원하게 해석해주는 그의 화법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의 민물고기 세밀화도 허전할법한 공간을 채워주고 있어, 눈과 마음이 즐겁다고나 할까? 나같이 늦게 읽는녀석이 2시간에 걸쳐서 읽혀질 정도로 쉽게 읽혀진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걸 꼭꼭 되씹어보려면.. 아마도.. 여러번 읽어봐야겠다.  

하악하악을 읽다보면, 나오는 소리는 저 제목같다.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웃겨서 웃기도 하고 씁쓸해서 웃기도 하고..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지어봤다는.. 

이외수의 생존법이라고 하지만, 우리들의 생존법이라고 해도 될듯.. 그와 나는 어차피 같은 시대의 사람이니깐..  

가볍게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서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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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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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뷰 평이 극과 극이어서 더욱 자극이 되었던 책이다.
구해줘는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다. 얼마전에 읽은 악의 심연을 비롯하여 프랑스 작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이다~ 베르베르에 대한 애정이 뜨겁다가 식었는데, 다시 지펴주는 젊은 피들의 짜릿함이라고 할까? ㅋ
프랑스풍의 섬세한 내면 표현과 함께 헐리우드 식의 긴박감, 스릴이 섞여 있는 전개모드가 젊은 프랑스 문학계를 느낄 수 있었다.

빈민가에서 태어나 의사가 된 샘.
그의 삶에 있어서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친구이자 부인인 페데리카가 임신을 한 상태에서 자살을 하게 되고, 그녀를 잊지 못한 그는 오직 일과 그녀의 무덤가를 찾는 것이 삶의 단편이 되고있다.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뉴욕으로 유학온 줄리에트.
공부를 하던 중 연기에 매력을 느끼고, 여느 예술가의 처음 삶처럼 가난의 전처를 밟고 있는 그녀. 스타벅스 알바생으로 겨우겨우 방세를 내고 있다가 룸메이트 친구의 독립으로 다시 프랑스로 돌아갈 계획을 하고 있던 .. 꿈을 접어야 하는 현실과의 문제에서 고민하는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 변호사로서의 탄탄대로를 걷게 될 친구의 명품 옷들을 걸치고, 화려한 거리로 나간다.
스스로에게 멋진 밤을 선물하기 위해~고고고!

언제나처럼 가던 길로 가지 않고, 번화가로  차를 돌려 가던 샘~ 애착이 가는 꼬마 환자의 그림 선물의 뜻을 생각하다가 줄리에트를 칠뻔하고, 여느 운전기사답지 않게 친절을 베풀어 그녀와 차한잔을 마시며, 둘은 서로 운명처럼 끌린다.

어떻게 저렇게 간단히.. 라고 하지만, 우연으로 비롯된 필연처럼 둘은 불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나, 줄리에트는 변호사라고 직업을 속이고, 샘은 결혼했다는 말만 하여(죽었단 말은 하지 않았던 것) 거짓으로 시작되버린 만남이 여느 로맨스처럼 꼬이게 된다.
프랑스로 떠나게 되는 비행기에서 내린 줄리에트.. 그리고, 그 비행기의 갑작스런 폭발사고로 갑자기 내린 그녀는 졸지에 테러범으로 오인받고.. 그녀에 대한 소식을 샘이 접하게 되는 계기는 또다른 주인공 저승사자 경찰이 등장하고, 줄리에트를 데려가려는 그녀와 샘의 만남속에서 그 옛날 그와 엮인 그녀의 관계를 풀게 되고.. 그것 또한 우연으로 맺어진 것이고, 현세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도 필연인 듯 싶다.

소재라고 해야 하나, 이야기의 맥이라고 해야 하나? 액션에서 멜로로 멜로에서 종교적인 문제로 변화무쌍하지만, 나름 매력있었던 책이었다. 나에게는.. ^^
세상의 모든 일이 우연처럼 일어나지만, 결국은 필연처럼 연결되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프랑스 문학아니랄까봐, 끝내 철학적인 생각을 독자에게 넌즈시 하면서 끝내는 여운이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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