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는 과연 무엇일까?


영국문화원이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조사한 바에 의하면 mother라고 한다.


방송을 시청하다가 받은 이 질문에 두 번째의 단어로 우리 부부가  공히 떠올린 대답은 happy였다.


딩동댕 틀렸습니다!

 


2위는 열정passion, 3위가 미소smile, 4위가 사랑love 


10위 안에는 freedom, liberity가 들어 있었는데 정작 happy는 없었다.

 


그러나 내가 댄 답이 틀렸어도 서운하지 않은 것은 그 안에 father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조사에서 남성이 인기가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이러고도 출생시 남성선호하는 것은 도대체 왠 일인가 모르겠다.


나도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는 mother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니 wife라는 단어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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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27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이죠. 어무이... 행복도 그 안에 있고 사랑도 있고, 열정도 있고... 어머니 안에 없는 게 있을까요???

니르바나 2004-11-27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어머님은 글에서만 뵈어도 늘 반갑습니다.

항상 편안하시길 빌어봅니다.

물만두 2004-11-27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stella.K 2004-11-27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페이퍼는 늘 뭔가를 생각하게 만들어요. 추천할래요.^^

니르바나 2004-11-27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즐거운 주말 시간되세요.

비로그인 2004-11-27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jesus... ^^

니르바나 2004-11-28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제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Money'입니다.(웃자고만 하는 이야기일까요?)

LAYLA 2004-12-06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퍼갈게요.....^^ (money는 누구나 아름답게 보는 단어가 아닐지? 하하하 )

니르바나 2004-12-07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AYLA님 반갑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서재에서 인사드릴께요.
 












호치민 머리맡에 놓인 목민심서
미디어다음 / 최승호 통신원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호치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민족운동의 최고 지도자였으며 베트남 민주공화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베트남의 아버지’ 호치민(胡志明. 1980~1969). 1969년 사망한 호치민의 머리맡에는 생전에 애독했던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가 놓여있다.

호치민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던 시절 다른 소지품은 못 챙겨도 목민심서 만큼은 꼭 챙겼을 정도로 목민심서를 아꼈다. 덕분에 목민심서는 베트남 공무원들의 지침서로 채택되기도 했다.

다산은 이 책을 통해 관리의 청빈을 강조하고 있다. 목민심서의 2장 '율기육조(律己六條)'에서는 “청렴은 관리의 본분이요, 갖가지 선행의 원천이자 모든 덕행의 근본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이 될 수 없다”며 “자신이 쓰는 돈이 백성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란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장 '부임육조(赴任六條)'에서도 “수행하는 사람이 가진 게 많아서는 안 된다. 청렴한 목민관의 행장은 겨우 이부자리에 속옷 그리고 고작해야 책 한 수레쯤 싣고 가면 될 것”이라며 청빈, 검소함 그리고 끊임없는 배움을 목민관이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심지어는 “부를 탐하는 수장은 그 아랫사람들까지 물들여 하나같이 축재만을 일삼게 되며, 이는 곧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도적떼와 같은 존재”라고 경계하고 있다.

목심심서를 자신의 몸처럼 아꼈던 호치민은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했다. 호치민 국민이 있음으로 관(官)이 있다고 역설하며 철저히 국민들 속에 들어가 함께 살고자 했다. 호치민은 '3꿍정신'을 실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3꿍정신'의 첫째는 국민과 함께 산다는 꿍아. 둘째는 함께 먹는다는 꿍안. 세째는 함께 일한다는 꿍땀이 그것이다.

호치민은 사망할 때 지팡이 하나와 옷 두벌, 목민심서를 비롯한 책 몇 권만을 유품으로 남겼다.
호치민의 묘소는 호치민이 1945년 9월2일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바딩(Ba Dinh) 광장에 있다. 대리석을 사용해 러시아양식으로 지어졌다. 호치민의 시신은 방부처리된 상태로 유리관 내에 보관돼 있다. 지난달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헌화했다.






<다산 정약용과 목민심서>




목민심서는 목민관이 지켜야할 실천윤리를 밝히면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다산 정약용(1762∼1836)의 대표적 저작. 다산은 부패상이 극에 달한 조선 후기 사회의 정치상황과 민생문제를 수령의 책무와 결부시켜 고발했다. 시대를 초월한 그의 애민사상은 「한국판 사회계약론」으로 주목받을 만큼 민주주의 세계관이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은 모두 12편 72조로 구성됐다. 다산이 19년간의 귀양살이를 마치던 해에 지어졌다. 자신이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직접 목격한 지방행정의 문란과 부패상이 저술의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부양할 바는 알지 못한다』

그는 백성들의 억울한 처지와 지배계층의 제한없는 특권에 대해 신랄히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부임·율기·봉공·애민등 4편에서 백성을 대하는 목민관의 기본자세에 대해 상세히 적고 있다.

그는 수령은 백성과 가장 가까운 관직이므로 덕행·신망이 있는 적임자를 임명해야 하며 수령은 언제나 청렴을 생활신조로 명예와 재리를 탐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수령은 민중에 대한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국가의 정책을 빠짐없이 알리고 민의의 소재를 상부관청에 잘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전·호전·병전등 나머지 8개편에서는 토지 및 조세, 국방등에서의 국가개혁을 주장하면서 백성의 인간답고 풍족한 삶을 보장할 것을 주장했다. 「낡은 우리나라를 혁신하자」(신아지구방)는 그의 외침은 시대의 제약을 넘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다.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 호치민의 머리와 가슴을 움직였다는 사실은 시대를 뛰어넘은 다산의 선진사상이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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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1-27 12:06   좋아요 0 | URL
가져갔어요.^^

하얀마녀 2004-11-27 12:41   좋아요 0 | URL
좋은 글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__)

니르바나 2004-11-27 17:05   좋아요 0 | URL
하얀마녀님 잃어버린 만원은 찾으셨나요?

파란여우 2004-11-27 22:49   좋아요 0 | URL
정약용..시대를 앞서간 사람입니다. 그것을 알아보지 못한 당시의 세상이 지금과 많이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목민심서는 국가를 위하여 퇴직을 해야 할 저의 직장 상사 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지만 문제는 그 위인이 책을 전혀 읽지 않는다는 거죠...어려울때일수록 다산 선생의 명징한 가르침이 필요한 일인데요....쩝...

니르바나 2004-11-28 14:34   좋아요 0 | URL
파란여우님 같은 직장상사를 두어야 세상이 잘 돌아가는건데 니르바나 생각입니다.
 




이 사진에 합당한 글과 음악을 붙이려는데 이 소생은 왕컴맹이래서 알라디너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강산에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음악을 올려주세요.



혹 시간있으시면 음악첨부하는 방법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구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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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4-11-25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ML로 쓰기에 가서 링크할 주소를 올리면 되는데....


진/우맘 2004-11-25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그림 좋네요.^^

니르바나 2004-11-2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링크할 주소하니까 벌써 겁이 나네요. 연어처럼 한 번 뛰어 보겠습니다.

니르바나 2004-11-2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비연님이 올려주신 음악도 좋지요.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비로그인 2004-11-25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걱정해주신 덕에 감기랑 힘써 싸우고 있어요 ^.^

감기야 앓을 만큼 앓아야 낫는 병 아니던가요...? 사랑도 그렇듯이.

니르바나 2004-11-2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 감기랑 싸우지 마시고 살살 달래세요.

'많이 먹었다 아이가. 이제 그만 나가줄래...얘야'

사랑은 제가 너무 몰라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로드무비 2004-11-2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펄떡펄떡 뛰어오르는 연어 구경 잘하고 갑니다.

강산에의 노래도요.^^

니르바나 2004-11-27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저는 님의 서재에서 이제하님의 곡을 오랫동안 듣고 있었습니다.
 








교양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모듬식으로 만들어서 강권하는 책들이 몇 권 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 정도의 책을 안 읽은 당신은 미개인이라는 말씀인데,



사는 꼬락서니는 반 교양인이면서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으려고 사 모으고대출받아 오지만


폼나게 책상위에 놓여만 있지 당최 손이 안가는 책들인 셈이다.


따져보면 대학입시에 논술이 적용되고 나서 출판의 열기를 지핀 형국인데


말들을 들어보면 이런 책들의 소용이 여기에 있는 모양이다.


이 부분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욕심인데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평생에 한 번 읽기도 힘든 고전도서를


백권에서 많게는 오백권까지 나열해 두어 가뜩이나 둔한 머리는 생각지도 않고 이것만 알면


고전의 맛을 향유한 자로 이제 거리로 나서도 무방하리라 생각하여 결국은 교만한 인간이 되고 만다.


이런 점이 이같은 류의 책들이 만드는 해악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속물인 나는 이런 책들이 눈에 띄면 환장을 하고 수거해 온다.


그래서 모은 책들이 위의 것들인데 부피가 두꺼워 값만 비쌌지 영양가는 어쩌다 만난 양서에 비하면


부실하기가 말도 못한다.


진득하게 한 권이라도 붙들고 늘어져서 피와 살이 되는 독서를 해야 하건만


이것 찔끔, 저것 찔끔 읽어대니 나는 애시당초 교양인이 되기는 싹수가 노란 놈 같다.


'그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이것은 오늘도 저를 읽어 달라는 내 서가의 책들이 울부짖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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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11-25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니르바나님 너무 좋아요. 추천이예요.^^

부리 2004-11-2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공감가는 글입니다. 전 스텔라님과 달리 티 안내고 추천^^

니르바나 2004-11-25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이거 어디 추천받을 만한 일인가요.

게으른 자의 고백인데요.

물만두 2004-11-2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횐줄 알고 왔다 놀랐습니다. 그나저나 글씨 좀 크게 하심 안될까요? 잘 안보여요. 죄송합니다...

니르바나 2004-11-25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추천 감사합니다.

더구나 공감하시다니 송구스럽구만요.

니르바나 2004-11-2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먼저 글씨가 작아서 죄송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글씨가 작아서 저도 바로 위의 호수의 글로 올리려했는데

제가 쓰는 궁서체는 바로 위 호수의 글씨가 굵게 번져서 오히려 가독성이 더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피치못해 이렇게 올리고 있습니다.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하얀마녀 2004-11-25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우 뜨끔하군요. ^^

니르바나 2004-11-2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은 엄살이 심하시군요.

쓰시는 글에 나타나는 촌철살인의 주소를 저는 잘 압니다.

비로그인 2004-11-25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반성 한자락 동참하고 갑니다 에구...

니르바나 2004-11-2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은 쪼금 아프시니깐 봐드려야겠다. 히히

-니르바나 생각-

로드무비 2004-11-25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인사가 늦엇습니다.

터키 영화 <우작>을 보러 갔더니 혀를 내밀지 않은 님의 사진이 나오더군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스텔라님 방에서 종종 댓글로 뵈었습니다.

님의 유쾌한 사진 제 방에서도 가끔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니르바나 2004-11-2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반갑습니다.

저는 매일 로드무비님 서재방문 숫자를 늘리는 데만 일조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자주 찾아뵙고 얼굴 드러내놓고 인사드릴께요.

소생을 찾아주신 일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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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1-24 13:30   좋아요 0 | URL
와... 정말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최인훈의 작품 중에 웃음소리...라고 있지 않나요? ^^

니르바나 2004-11-24 13:44   좋아요 0 | URL
플레져님, 저의 서재에 왕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매일 님의 서재에 출근합니다. 출근도장은 Today 숫자 더하기 입니다.

stella.K 2004-11-24 14:15   좋아요 0 | URL
아, 이 사진 봤는데. 고 육영수 여사 같은 영부인 또 없겠지요?^^

비로그인 2004-11-24 15:12   좋아요 0 | URL
미인이세요.

재클린 케네디 같은 느낌이랄까... ^^

비연 2004-11-24 21:34   좋아요 0 | URL
아...참 좋으네요. 대통령 내외라서가 아니라...한 부부의 정감어린 분위기가 마음에까지 전해오는 사진이네요...퍼갈께요~^^

혜덕화 2004-11-25 08:43   좋아요 0 | URL
이사진을 보는 순간, 제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머무는군요. 참 좋습니다. 퍼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