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왜? 여자는 왜?
와다 히데키 지음, 이유영 옮김 / 예문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남자란 정말 어렵고 불가사의한 존재다. 아무리 여러 유명한  사람이 썼다는 베스트셀러중에서 남자를 연구한 책을 사서 읽어도 책이 다 끝나갈 즈음엔 꼭 점장이에게 갔다 온 직후처럼 확실하게 남는 것이 없다. 몇가지 기본사실은 불변하지만 그 외에는 case by case 이며 그사람이 어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났으며 어떤 식으로 살아왔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상처,또는 스트레스를 받아 왔는지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여자들은 때로 조절되지 않는 남자나 속 썩이는 남자는 싸이코로 취급하고 말곤 한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말이다. 이 책도 처음엔 거창한 캐치 프레이즈를 내세우나 별반 다른 것이 없다. 그러니 그냥 남자가 하고 싶은데로 놔둘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다. 남자가 동굴에 틀어박히고 싶다면 건드리지 말고 저만치서 감상이나(?)  할밖에....  그러므로 '남자는  영원한 보헤미안' 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가벼운 텃치로 해서 기차여행이나 잠시잠깐 읽을 때는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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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에 범벅이 된줄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남자


이목구비는 따로 놀아도 까무잡잡한 피부에


하얗고 가지런한 치열을 보이며 씨익~ 웃는 남자


나이트 클럽에서 비록


봉산 탈춤을 추는 한이 있더라도


용감하게 남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남자


넓은 어깨를 가진 남자


같이 싸우던 도중에도 갑자기 나를 확 끌어다 안으며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라고


내귀에 속삭여 줄 수 있는 남자


내가 만든 싱거운, 또는 짠 된장찌게로


아~~ 이 찌게 정말 맛있다 하며


단숨에 밥 두그릇을 덜어 먹을 수 있는 남자


평소에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슬픈 영화를 보며 티슈 한박스를 다 써서


오히려 내가 옆에서 위로해 줘야 하는 남자


부시시한 모습일지라도


항상 은은한 향기가 나는 남자


비싼 선물보다도 그의 주머니에서


작고 앙증맞은 머리핀 꺼내며


니가 생각나서 샀어 하는 말과 함께


내게 건내줄 수 있는 남자


비싼 점심값을 내면서


내게 커피값을 내도록 배려해 주는 남자


내가 오랜만에 밥사준다 했을 때


비싼 레스토랑보다는 삼겹살에 파채가


얼마전부터 먹고 싶었노라고 하는 남자


어디서든지 흥겨운 노래가 나오면


흥얼거리며 몸을 흔드는 남자


전화할 때 서로 말이 없어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남자


어두컴컴한 골목에서의 입맞춤 보다는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도 거리낌없이


나의 이마에 다정하게 입맞춰 줄수 있는 남자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기 좋아하는 남자


화려한 장미 한다발보다는


길가를 지나다 나를 생각하며 꺾어온


꽃 한송이를 건네주는 남자


사랑이란 말을 아끼진 않되 남용하지 않는 남자


그리고.....


내가 비록 다른 사람을 만나 곁을 떠나더라도


'니가 그러고도 얼마나 잘되나 보자'


하며 비참해 하기보다는


'내가 더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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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타로그를 보면서 처음 느낀 건 참으로 기발하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렇듯 칵테일 위에 신을 놓고 찍거나 얼음위에 올려놓은  광고사진을 없을듯 한데... 있습니까? 또한 아마존인지 아니면 다른 정글인지 알 수 없으나 악어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의 늪 같은데서 사진 찍은 것도 특이하네요..  오랜만에 올려보는  캘리포니아 통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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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22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째 분홍드레스요^^

naomi 2004-11-23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도 핑크를 무지 좋아한답니다. 옷도 핑크가 많아요. 예전 같지않고 요사이는 겨울에도 핑크가 많이 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