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마음이 빈 자리

아플지라도

숨막히는 이별을 말하지 않으리

여기도 불어오는 바람

서러웁고

저기서 울리는 종소리

외로워도

가만히 견디며 들으리라

커다란 즐거움은 아픔 뒤에 오는 것

흐르는 강가에 가슴은 설레어도

말하지 않으리라 이별의 뜻을.

그대 떠난 마음의 빈 자리

아플지라도

 나에게 잠들게 하라.

너의 그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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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다르다. 설령 오늘과 어제가 같아 보인다면 그것은 그대가 제대로 보지 않아서이다. 결코 반복하는 일은 없다. 존재는 항상 신선하고 무한정 새롭다. 하지만 우리가 과거와 축적된 사념과 마음으로 보면, 존재는 항상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대가 따분해 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마음 때문이다. 마음이 그대 앞에 펼쳐진 생생하고 신선한 삶의 새로운 모습을 가리기 때문이다. 마음은 언제나 같은 틀로 삶을 보기 때문이다. 만일 삶이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삶이 아니라 그대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삶은 다채로운 빛깔로 가득한 3차원의 세계이다. 마음은 흑백밖에 없지만 삶은 무지개처럼 화려하다. 인생은  '예'와  '아니오'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마음은 두 개로 구분한다. 마음은 아리스토텔레스 식이지만, 삶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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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5-17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네요. 잘 봤어요.^^
 
2004 인간시장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마치 뭉크의 그림이 연상되는 노래들이다. 서 우영의 적당히 서글픈 노래는 김 소연이 마음에도 없는 이 정길의 정부 노릇을 할때면 -야한 속옷에 진한 립스틱을 바르거나 할 때-잔잔히 메아리치곤 한다. 김 경호의 '심판의 날'은 주인공 장 총찬역의 김 상경이 설쳐댈 때마다(?) 나오곤 하는데 평소 김 경호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OST에서는 별반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이 드라마와 잘 조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예전의 '인간시장'이 좋았다고 하는데 그때는 배경음악이 없었기에 별로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이렇듯이 요사이는 드라마와 OST가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드라마가 뜨면 OST도 덩달아 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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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이렇게 매치할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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