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다르다. 설령 오늘과 어제가 같아 보인다면 그것은 그대가 제대로 보지 않아서이다. 결코 반복하는 일은 없다. 존재는 항상 신선하고 무한정 새롭다. 하지만 우리가 과거와 축적된 사념과 마음으로 보면, 존재는 항상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대가 따분해 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마음 때문이다. 마음이 그대 앞에 펼쳐진 생생하고 신선한 삶의 새로운 모습을 가리기 때문이다. 마음은 언제나 같은 틀로 삶을 보기 때문이다. 만일 삶이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삶이 아니라 그대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삶은 다채로운 빛깔로 가득한 3차원의 세계이다. 마음은 흑백밖에 없지만 삶은 무지개처럼 화려하다. 인생은  '예'와  '아니오'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마음은 두 개로 구분한다. 마음은 아리스토텔레스 식이지만, 삶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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