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잊는다는 건

잡념처럼 아무데서나 돋아나는 그 얼굴을 밟는다는 건

웃고 떠들며 마시며 아무렇지도 않게 한 남자를 보낸다는 건

뚜 뚜 사랑이 유산되는 소리를 들으며

전화기를 내려놓는다는 건

편지지의 갈피가 해질 때까지 줄을 맞춰가며

그렇게 또 한시절을 접는다는 건

비 개인 하늘에 물감 번지듯 피어나는 구름을 보며

힌때의 소나기를 잊는다는 건

낯익은 골목과 길모퉁이, 등 너머로 덮쳐 오는 그림자를 지운다는 건

한 세계를 버리고 또 한 세계에 몸을 맡기기 전에

초조해진다는 건

논리를 넘어 시를 넘어 한 남자를 잊는 다는 건

잡념처럼 아무데서나 돋아나는 그 얼굴을 뭉갠다는 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 소스: 다진 마늘 2TS,식초 4TS,설탕 4TS,간장3TS를 섞은 후 소금,참기를 을 조금씩 넣어 만들어요.겨자를 넣지 않아도 칼칼한 맛이 되지요.

*겨자 소스:연겨자 2TS,식초2TS,참기름1ts,간장 약간,설탕 약간을 섞어 만듭니다. 기호에 따라 겨자의 양을 조절하세요.

*고추기름 소스:고추 기름 2TS,다진 마늘1TS,식초 1/2TS,참기름 약간을 섞어서 만듭니다. 고기종류의 주재료인 냉채에 어울린답니다.

*간장 소스:간장 2TS,식초 1TS, 다진 마늘 2TS에 설탕과 참기름을 조금씩 더 넣어서 만듭니다.마늘 소스와 재료는 비슷하지만 식초와 설탕이 덜 들어가서 간장맛이 더 살아나고 색도 진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안녕히 계세요. 도련님

지난 오월 단옷날, 처음 만나던 날

우리 둘이서 그늘 밑에 서 있던

그 무성하고 푸르던 나무 같이

늘 안녕히 계세요.

저승이 어딘지는 똑똑히 모르지만,

춘향의 사랑보단 오히려 더 먼

딴 나라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천 길 땅밑을 검은 물로 흐르거나

도솔천의 하늘을 구름으로 날더라도

그건 결국 도련님 곁 아니예요?

더구나 그 구름이 소나기 되어 퍼부을 때

춘향은 틀림없이 거기 있을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당신때문에 내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나만큼 아파하길 원치 않습니다.

당신때문에 울며 잠든 밤이 많았다고

나만큼 아파하길 원치 않습니다.

그냥 나혼자 아파하고 나혼자 울다 지쳐도

당신이 밉지 않은 것은

태어나  처음으로 정말 가슴저린 사랑을 한 까닭이지요.

당신은 아시나요. 혼자하는 힘겨운 사랑을

안된다고 부정하면 할수록

가슴깊이 파고드는 사랑이라는 몹쓸 병을

이젠 너무 깊이 병들어서 치료함이 되지 않는

지금도 가만히 눈 감으면 떠 오르는 당신 모습에

뜨거운 눈물이 목젖을 타고 넘어가도

가슴 미어지는 슬픔이 내 마음을 쓸어 내려도

난 당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랑이라 이름하여 다가서서는 안되는 사람을

감히 사랑이라 이름하여 좁은 마음에 담아두고

겁없는 사랑을 시도했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버린 후

당신은 서둘러 떠났지만

그럼에도 당신이 밉지 않은 것은

너무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지요.

미안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어지럽혀서

정말 미안합니다. 당신을 잊지 못해서

또 미안합니다. 내 맘대로 당신을 사랑해서

이젠 그만 잊고 싶은데

잘못된 사랑의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그저 주저앉아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자극기

-무미건조한 내용이라도 극적 요소를 삽입,자극의 강도를 높인다.

-상대 주변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실례나 예화를 사용한다.

-강한 열의를 담는다.

-유머러스하게 꾸민다.

2.비판기

-정석적인 예의

-상대의 긴장감을 충분히 풀어준다.

-상대의 질문에 충분히 답한다.

-자기의 인간미를 솔직히 나타낸다.

3.결정기

-이해득실의 판단이 서도록 자료를 제공한다.

-감사함을 충분히 표시한다.

-상대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자세를 보인다.

-상대의 체면을 세워 준다.

-명분을 강조한다.

4.행동기

-상대에게 강요한다는 기분을 갖게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미리 감사의 말을 던진다.

-결정을 상대에게 일임시킨다.

-초조한 기분을 나타내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