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적으로 된다는 것은 아주 하찮은 것이다. 경전이 거기 있다. 도서관이 거기 있다. 대학들이거기 있다. 지식적으로 되는 것은 아주 쉽다. 그대가 한번 지식적으로 되면 그대는 매우 미묘한 위치에 있게 된다.왜냐면 에고는 그것이 그대의 지식이라고 믿고 싶을 것이다. 단지 지식적 능력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의 지혜라고 . 에고는 지식을 지혜로 바꾸고 싶어 할 것이다. 그대는 알고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대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대는 단지 책들과 그 책들 속에 씌어 있는 것을 알 뿐이다. 아마도 그 책들은 바로 그대와 같은 사람들에 의해 씌어졌을 것이다. 99.9퍼센트의 책들이 다른 현학적인 사람들에 의해 씌어졌다. 사실상 그대가 열 권의 책을 읽는다면, 그대의 마음은 열 한권 째의 책 속으로 쏟아 붓고 싶은 쓰레기로 가득차게 된다. 그밖에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겠는가? 그대는 스스로에게 짐을 지우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