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올리비에 여행 - 수채화판 실크로드 여행수첩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프랑수아 데르모 그림, 고정아 옮김 / 효형출판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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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에 넋이 나감. 여행 자체는, 걸어갔던 곳을 자동차로 복습하는 여행. <나는 걷는다>를 읽어야 제 맛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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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중의 고전인 인도의 <마하바라따>가 드디어 나왔다. 예전에도 나오긴 나왔었다.

 

 

 

 

 

 바로 이 책.

 1994년에 발간된 이 책을 읽었었다. 2000년이 되기 전에 읽었으니 기억에 남는 건, 물론 없다. 단지 이야기의 뻥이 굉장했다는 것(시간과 공간의 스케일이 정말 어마어마하다)과 세상에 나온 모든 이야기의 할아버지 격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 엄청난 이야기들을 이 한 권에 실었으니, 사실, 이 책을 읽고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이 책이 그나마 의미가 있었던 건, 아쉽지만 그래도 대강의 맛이나마 볼 수 있었다는 점일 터이다.

 

 

 

 

어제, 한겨레신문 토요판에 실린, 다섯 권으로 된 위의 책 소개를 보고 나는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이 책을 번역한 박경숙이라는 분을 소개한 기사가 읽을 만하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51780.html 

 

박경숙이라는 분은 20년 간이나 이 책을 번역하는데 매달렸다고 한다.

다음은 기사 중에 나오는 부분이다.

 

....고대 산스크리트 고문헌들과 씨름한 끝에 <마하바라타>의 산맥을 넘었지만, 내처 인연의 힘으로 풀려나간 자신의 학문 역정은 언제나 물 흐르듯 편안했다고 그는 털어놓았다.

 

아, 이런 삶도 있구나. 한편으로는 농사를 지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학문의 길을 묵묵히 닦았다는 사실에 부러움과 감탄이 절로 흘러 나왔다. 이렇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아름다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 다섯 권이 전부가 아니라는데 나의 고민은 깊어져간다. 내년까지 10권이 나온다는데, 흠 언제 다 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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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언젠가 만날 - 인연을 찾아 인도 라다크로 떠난 사진가 이해선 포토에세이
이해선 글.사진 / 꿈의지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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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해보고 싶은 여행은, 인도 라다크 지방에 있는 절대 오지의 곰파(사원)에서 한 철을 지내보는 것이다. 특히 오가는 길이 뚝 끊긴다는 한겨울을 그곳에서 나는 것이다. 재작년 여름 라다크를 여행하면서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 이런 꿈을 꾸기 시작했다.

 

히말라야에는, 숨이 멎을 것 같은 황량함에서 오는 어떤 신비감 내지는 신성, 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마음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놓는 그 무엇인가가 분명 있었다. 떠나보낸 연인 보다도 더 절절하게 다가왔던 그 히말라야의 풍광이 새록새록 그리워진다.

 

아, 이 책! 내 그리움에 불을 당기는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인 이해선. 나는 그의 책 <모아이 불루>를 읽은 적이 있다. 여행자로 살아간다더니 여행도 여행기도 익을 만큼 익어가는구나, 하고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황량하고 험한 곳에 위치한 라다크의 곰파에서 며칠씩 머물며 그곳의 풍광이나 사람들 얘기, 자신의 외로움 까지도 오롯이 펴보이는 문장들을 숨을 죽여가며 읽었다. 물론 부러움과 한숨을 섞어가며.

 

이 책은 그러니까. 라다크를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가슴으로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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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의 웃는 마음 - 판화로 사람과 세상을 읽는다
이철수 지음, 박원식 엮음 / 이다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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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철수의 판화!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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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번지는 유럽의 붉은 지붕 - 지붕을 찾아 떠난 유럽 여행 이야기 In the Blue 5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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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본다면 별 다섯도 부족. 여행 가서 풍경에만 취할 수는 없는 법,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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