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00~900미터 까지 올라가는 저 구절양장의 산길을 다녀왔다. 주변에서 하도 험하다고 해서 그간 쉽게 갈 수 없었던 길을 용감무쌍한 남편을 따라 한바퀴 주행했다. 다행스럽게도 길 낭떠러지 쪽으로는 안전을 확보하는 가드레일이 거의 전구간에 걸쳐 설치되어 있고, 길도 대부분 포장이 되어 있어서 소문보다 훨씬 안전하고 편했다. 많은 사람들의 노고 덕택임은 말할 것도 없으리라.

 

인도 라다크의 험난함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니다. 가슴을 조이며 주행하느라 감히 사진 한 장 찍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동영상을 찾아볼 수도 있는데,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싶다. 자전거도 못 타는 주제에 나는 잠시 저 길을 자전거로 주파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트레킹도 꿈을 못꾸게 된 주제에...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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