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도 모든 사람에게 희망이 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있기에 이나마 깨끗한 하늘 아래 숨 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면, 모든 사람이 함부로 먹고 마시고 쓰고 버린다면, 이 지구는 벌써 사라졌을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함부로 먹고 마시고 쓰고 버리지 않습니다. 결국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이 있기에 깨끗한 하늘 아래에서 편안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57쪽)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이랑을 만들고
흙을 만지며
씨를 뿌릴 때
나는 저절로 착해진다.
내 손으로
농사지은 쌀로
정성껏 밥을 지어
천천히 씹어 먹으면
****(흉내)
시험 보는 날
내가 출제한 문제에 문제가 생겨
쩔쩔매다
식은땀으로 해결됐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