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쏘다니느라 글 한 편 쓰기가 쉽지가 않다. 음, 글을 쓰는 것 보다 생태공원 산책을 더 좋아하니 어쩔 수 없는 일. 

겨울 여행을 앞두고 크로아티아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동행할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여 일단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정하다보니 크로아티아가 꼽혔다. 일단 읽은 책 부터 정리해 본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참 행복해진다. 요렇게 예쁜 곳이 있다니, 세상에. 

일단은 크로아티아에 대한 첫인상으로는 좋다. 단, 정보가 별로 없다. 감탄으로 끝날 확률이 아주 높다. 

 

 

 

 

 

 이 책의 저자인 김랑, 이 분은 도대체 여자일까 남자일까, 정말 많이 헷갈렸다. 말랑말랑한 문체를 보면 영낙없는 여자 같은데 어라, 군데군데 남자임을 드러내는 부분이 있으니 분명 남자가 맞겠다.  

처음엔 그 말랑한 문체 때문에 속이 오글거렸다. 20~30대 초반 특유의 감수성을 감당하기에 아니 되살리기에는 내가 너무 많은 시간을 지나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말 크로아티아를 좋아하지 않고는 이런 책을 쓸 수 없으리. 처음의 그 오글거림에서 점차 동감의 물결을 타고 동경의 경지에까지 이르게한다. 가보지 않은 곳을 연애하는 기분으로 동경하게 한다. 진짜 그렇게 멋진 곳일까? 

 

 

 

이 책의 제목을 <지금은 휴전중입니다2>로 읽었다. 가기 힘든 곳을 다녀와서 쓴 책이군,하면서 주문했고 또 그렇게 집어 들었다. 그런데 내용을 읽고서야 잘못 읽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런 착시현상이라니... 

저자는 유언장을 써놓고 여행을 떠난다고한다. 흠...난 여행 전에 집 청소를 평소보다 훨씬 철저하게 해놓고 떠나는데...그래서 읽기도 전에 내용불문 마음에 와닿는 책이다. 지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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