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비밀 아이 좋은 그림책 17
통지아 글.그림, 박지민 옮김 / 그린북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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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특이한 책은 정말 처음 읽어 보는 것 같다.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책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림 구석구석에 녹색옷을 입은 강아지가 숨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울 아들은 빨간 옷에 녹색 안경을 쓴 아이와..
녹색 옷에 빨간 안경을 쓴 수상한 강아지를 비교해 가며
눈이 반짝반짝거리며 본다..

빨간색 책만 찾아내어 도서관을 어지럽히는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여기있네, 여기 숨었네 하며 읽어 나갔는데..
이런, 잡히고 나서 보니, 빨간 옷을 입은 아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다시 처음부터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독자로 하여금, 당연히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하였으나
화자는 바로 녹색 옷을 입은 강아지였다..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단순한 범인 찾기 책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너무나 기발해서 나와 우리 아이 서로 얼굴을 바라봤을 정도..

이 책을 읽을 때 두 번 읽지 않는 사람이 있음 나와보라고 하고 싶다..
이런 기발함 외에도, 책에 대한 교훈까지 알려준다..

꼭꼭꼭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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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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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읽었다.
아마존 최대 베스트 셀러이며 시크릿 열풍에 한동안 휩싸였다고 한다.
오프라 윈프리 쇼를 비롯한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뜨겁게 논의된 이야기라고 들었다.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세기의 유명인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바로 '비밀'의 정체는 긍정적 생각과 간절한 믿음이 있다면 이루어 진다는 것..
어떻게 보면 신앙과 같은 이 메시지는 여러 형태로 우리가 들어온 이야기다.
감사하라, 믿어라, 기도해라, 머릿속으로 그려라.. 등으로...
 
바로 얼마전 읽었던 아웃라이어에서는..
재능과 1만시간의 노력과 문화와 역사를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성공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시크릿에서는 긍정적 생각으로 간절하게 믿으면 우주는 그 신호에 답하여 반드시 이룰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종합해 보면, 재능과 노력을 하되 내 마음조차도 할수 있다는, 그리고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기회가 온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게 마음만 먹는다고 정말 될까?
몇 안되는 소수의 사례를 전체를 대표하는 양 그리 말하는 건 아닐까?
만약, 그런 마음을 먹었는 데도 실현이 안된 사람이 있다면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놓은 "의심"을 탓하며 진정한 "비밀"을 실천하지 못했다고 그리 말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면서 나같은 보통 사람들은 역시나 항상 의심부터 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분명,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비밀"은 과거 성자의 말씀과 차이가 없으며, 이상적 사고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대해서 사실 유무나, 진위 또는 종교적 색채에 대한 비판을 할 여유는 없다.
오히려, 테레사 수녀처럼 반전운동에 참여할 생각은 없으나 평화운동에는 참여할 것이라는 사고방식은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든다.
같은 말이라도 부정적 사고 방식보다는 긍적적 사고방식이 내 삶을 더 윤택하게 해 줄 것임은 분명하므로..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은 분명 있다.
어쩌면 "비밀"을 자신도 모르게 실천하는 사람일 지 모른다.
그래, 나도 한 번 해 보자.
우주가 회답을 하건 하지 않건 중요하지 않다.
긍정적이며, 의심없이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삶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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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앞니 2개가 빠졌다.. 너무너무 귀엽다.. 무슨 아기 드라퀼라를 보는 것 같다.. ^^
울 아들 앞니가 빠지고 나서 훨~~씬 더 많이 웃는 것 같다..
울 신랑..물끄러미 아이를 보다 말고  "사진 좀 많이 찍어 놔라" 이런다.. ㅎㅎ 

울 아들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최근 Junie B.Jones CD를 즐겁게 듣고 있고,
TinTin's advanture DVD를 정말 재미있게 보는 걸로 봐서는
최근.. 듣기실력이 꽤 향상된 느낌이 든다.
내 소원이 있다면 내가 일할 때... DVD도 한 편씩 봐주면 좋겠으나...ㅎㅎ
우짜겠누.. 유치원 다녀오면 시댁에 있는지라 그런 환경은 안되지만
아주 잠깐이라도 보면 다 피가되고 살이 되겠지..


* 지난달에 이어 읽고 있는 책
대충 보니 한 시리즈를 다 읽으려면 3~4개월 걸리나 보다..
책 쌓아놓고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 

(75M) 2009.06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프링 (1단계-310~470단어) --- 리더스 레벨3, p144 - 10권
-> 지난달 겨우 5권 읽었다.. ㅎㅎ 그래 천천히 봐라..
   반응은 좋은데 좀 길어서 주말에나 한 권 보는 수준이다.
(75M) 2009.06  Usborne Young Reading (1단계) --- 리더스 레벨2, p48 - 30권
-> 이제 2/3 정도 봤나 보다. 재미있어 한다..읽다가 같은 저자 찾아내고 뭐 그럼서 읽고 있다..

* 이번달 읽기 시작한 책
(76M) 2009.07  Junie B. Jones --- 챕터 Grade1, p80 - 24권
(76M) 2009.07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프링 (2단계-471~650단어) --- 리더스 레벨3, p144 전후 - 10권
(76M) 2009.07  영어단행본 쬐끔
          
역시나 이미 지난달 소개한 책은 Skip하고 새로운 책 소개

(76M) 2009.07  Junie B. Jones --- 챕터 Grade1, p80 - 24권

이 책은 원래 Wish list에서 빼놨었다.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라는 단순한 이유에서..^^;;
챕터북 Grage 1~3 사이는 아이들의 모험이나 재미난 일상이야기들이 꽤 많은데
주인공이 남자아이이거나, 여자아이 또는 몇몇이 팀을 이룬다.
Junie B. Jones는 그 중 여자아이가 주인공이다.
1권을 보면 7세로 시작하는 데 유치원부터의 성장기 쯤으로 보면 될 듯하다..
24권 중 뒷부분은 보지 않았지만 표지를 보니 꽤 많이 자라있다..
리본을 맨 개구장이 같은 표정도 꽤 성숙한 표정에다 안경까지 쓰고 있는 것 보면,
주인공이 자라면서의 변화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사게 된 이유는.. 아니 어느날 우리 아들이..
"엄마, Junie B. Jones 좀 줘~" 이러는 거다.. 아니, 나에게 맡겨놨나? 내가 책 대여점 하나?
없다고 하니, "어? 우리집에 없어?" 이런다..
녀석아, 그 책을 어케 알았냐.. 암튼 그 후 도서관에서 2권을 빌려다 줬더니
좋아 죽으려고 한다.. 주자마자 바닥에 배 깔더니 낄낄 거리며 웃고.. 너무 재미있어 한다.
"엄마, Junie B. Jones가 지렁이 키우는 데 이름이 뭐게?" 그래서 "뭔데?" 하니..
"Noodle이래..와하하.." 이럼서 계속 웃는다..
가만보니, 책에 위트와 유머가 가득한가 보다.
도서관에서 대출해 주는 걸로 땡치려고 했더니, 자꾸 찾아서 결국 구매.. T.T

CD도 친한 언니가 선물로 줘서 틀어줬더니 너무너무 재미있게 듣는다.
꽤 말이 빠른데도 깔깔거리고, 정말 좋아라 한다..진작 사줄껄..
(영어책 취향을 종잡을 수가 없다. ^^;; 남자 아이들 좋아한다는 Nate the great는 상대적으로 시큰둥..)

잠깐 참고사항은.. Junie B. Jones 는 듣기가 만만치 않다.
하이톤인데다 꽤 빠른 편이다. 이런 소리를 싫어 하는 아이들은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
아마 울 아들은 [Franny K. Stein, Mad Scientist]도 비슷한 톤인데 즐거워 했고
오디오로도 편식이 없는 것 같다..
또한, 문법적 오류가 많은 책이다.
Junie B. Jones 성격이 좀 까칠해서 주인공에 맞추어 일부러 그리 썼나 보다. (유아 slang도 많음)
울 아들 책 들고 와서.. "엄마 이것봐 bestest, runned 라고 적어놨어~~" 이런다..
어느 정도 책을 많이 읽고 문법도 감이 있는 경우 이 책을 보면 재미가 배가 될 듯 하다..

 



(76M) 2009.07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프링 (2단계-471~650단어) --- 리더스 레벨3, p144 전후 - 10권

영어가 늘었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이 책 덕분에 늘었다는 게 아니라, 늘었음을 확인시켜 주는 책.. ^^
1단계 소개했을 때 말했 듯이, 페이지도 많고 글밥도 되면서
매 페이지 마다 한 문제씩 제공해 주고, 한 Chapter가 끝나면
10문제 정도 가 또 나오는데 ..제밥 잘 푸는 것 같다.
문제까지 풀려면 그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주말에 한 권씩 줘보는데 줄 때 책에 딸린 tape를 그냥 틀어 놓는다.
1번쯤 다 돌아가면 (이때 울 아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장난감 가지고 논다.)
그 후에 책을 읽어 보라고 준다.
tape은 듣는 건지 안듣는 건지 알 수 없을 만큼 그리 자기 놀이에 몰두하는데도
읽을 때 tape 들어서 내용안다며 쉽게 읽는 거 보니 애들은 멀티가 가능한가 보다.

Grade 1의 구성 : 10권중 7권 읽었나 보다
1. 신델렐라 2. 바보 이반 3. 어머니 이야기 4. 아라비안 나이트 5. 피터팬
31. 크레타 섬의 괴물 32. 장님과 코끼리 33. 솔로몬의 마법 상자 34. 브레멘의 음악가 35. 붉은 모자

Grade 2 의 구성 : 이번 달 읽기 시작
6. 백설공주 7. 로빈 후드 외 8편 8.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9. 행복한 왕자 10. 왕자와 거지
36. 아서 왕의 모험 37. 아이반 호 38. 신배드의 모험 39. 50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40. 황금강의 임금님





Grade 3 : 당연 아직 미정...
11. 80일간의 세계 일주 12. 로빈슨 크루소 13. 크리스마스 캐럴 14. 플랜더스의 개 15. 그림 동화집
41. 탐정 톰 소여 4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43. 올리버 트위스트 44. 보물섬 45. 오즈의 마법사

Grage 4, 5, 6까지 가면 제인에어, 주홍글씨, 돈키호테 등이 나온다. 
이런 류는 생각주머니가 더 커야 의미가 있어 보여서 Grade 3까지만 읽히고
나머지는 초등 가서 한글책으로 주홍글씨의 감성을 이해할 깊이가 되면 보여줘야겠다.
어린 나이에 읽을 재미있는 책들이 아직 많기 때문에.. ^^


(76M) 2009.07 Tintin's advanture --- 24권

아스테릭스, 미키마우스, 그리고 Tintin은 서양 만화계에 있어 불멸의 작품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아스테릭스, Tintin 그 다음 순서로 미키마우스이다.
미키마우스는 유아의 심리를 잘 꿰뚫은 재미있는 "만화"일 뿐이며 그외 최초 에니라는 의의가 있지,
교훈이나 상식 이런 걸 전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고 웃고 즐기면 그만인 만화인데..
아스테릭스와 Tintin은 그게 아니다.
역사가 있고 문화가 있는 만화이다.
그래서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만화라고 할 수 있다.
너무 거창했군.. 그냥 우리나라의 [먼나라 이웃나라]책과 함께 나의 사랑을 꾸준히 받은 만화라서.. 으하하..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먼나라 이웃나라]는 문화와 역사를 소개 하고 있고 정보를 제공해 주나,
이 만화들은 정보 제공이 아니라 그저 느끼게 해 준다고 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미국편이면 미국이 생긴 배경, 주요 인물 소개 이런게 아니라
만화의 배경이 미국일 뿐이고 등장인물이 인디언들이 나온다 이런 차이..

아뭏튼.. 이 책은 영문판은 너무 글자가 작아서 차마 못 보여주고 있고..한글판을 줬더니 대박이 났다..
거기에 힘입어 영어로 된 DVD를 보여줬는데 정말 포옥~~ 빠졌다...
발음이 [일본식 영어]라고 해야 하나 처음에 들을 때 조금 낯설었는데..
요즘 글로벌 영어가 또 발음에 그닥 구애를 받지 않는지라.. 하핫...
재미만 있음 됐지~~ (아쉽다.. 영문판 글자가 좀 큼직하면 좋겠는데..)





 
(76M) 2009.07  영어단행본 :

* Roald Dahl의 Fantastic Mr. Fox --- 챕터 Grade3
그나마 Roald Dahl 책 중 두께가 얇은 책(p80 정도)인데, 그래도 본격 Novel인지라 뿌듯..
읽어볼래? 하고 줘보니 정말 키득 거려 가며 재미있게 읽는다..
이전 [멋진 여우씨]를 읽어 본 적이 있어서 반갑게 덥썩 물은 책이다.
그런데... 글자가 너무 작아서 눈나빠질까봐 걱정..
 

- 2009/4 올린 한글 책 리뷰 -
명성이 자자해서.. 친한 언니가 준다는 걸.. 그냥 사버렸다. ^^
울 아들 로알드 달 책은 다 좋아라하는 데다 뭐낙 베스트 셀러니..
한마디로 요약하면 역시 재미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두께가 두껍지도 않으면서
선악대비 뚜렷하고 재치와 기지.. 교훈.. 다 잡고 있다.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줬더니.. 처음엔 시큰둥하더니
좀 지나서 각종 추임새가 다 나온다..하하
나중엔 웃음 소리도 들리고.. ㅎㅎ
집에 영문판도 있는데.. 글이 비교적 쉬워서 읽어보라고 줘봐야 겠다..



* Kate and the Beanstalk
Magic tree house 작가인 Mary Pope Osborne 가 지은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크와 콩나무를 패러디 했다고 해야 하나..
Kate라고 하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인데 전체 스토리는 비슷하다..
Mary Pope Osborne가 작가라 유명한듯 하나, 나는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든다.. ^^
커다란 페이퍼 북에 시원시원한 케릭터와 섬세한 디테일이 가미된 그림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질릴 것 같지가 않다.

 

* Ben's Trumpet
환상적인 그림책이다. 책을 보다 보면 정말 재즈 선율이 느껴진다.
칼데콧 아더상 수상이 이해가 간다. 팬만으로 이런 멋진 그림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다.
Zig Zag Jazz Club 앞에서 밴드를 동경하는 어린 Ben은..
상상만으로 트렘펫을 연주한다.
가족들은 Ben의 트럼펫 연주를 듣지 못하고 친구들은 놀리게 되는데
유일하게 Zig Zag Jazz Club 의 트럼펫 연주자만 Ben의 연주를 듣는다.
마지막 페이지는 Ben이 실제 연주를 해 보는데,
왠지 Ben이 크면 훌륭한 트럼펫 연주자가 되어 있을 것 같고
이번엔 Ben이 어린 아이에게 희망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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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화를 좀 찾아 봤다.. ^^ 은근히 많네~~
이 참에 좀 읽혀봤는데.. 확실히 소자용 책으로 하기엔 그렇고..
한번쯤 접하게 해 주면 될 듯한 책들이 많다.
늙은 유아들이 보면 좋을 만한 그림책을 골랐는데..
초등 저학년이 봐도 괜찮을 듯 싶은 책도 꽤 있었다.
조금 더 수학적으로 접근한 책들은 두께감이 상당해서 짧은 시간에 보기에는 힘든듯..
내년에 그런 책은 다시 집중 분석 ~~ ^^

* 로마숫자의 비밀찾기 

로마숫자를 세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거 읽는 다고 머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크하하.. (이렇게 많은 돼지를 본 적이 있을까)
7세~초등 저학년이 보면 적당한 듯 하다..
로마숫자라는 것이 0가 없다 보니 세는 데 꽤나 머리를 쓰게 만든다.
I, V, X 등의 모양으로 생각 유례까지 나오면 더 좋을 듯 한데, 그래도 재미있었다.
저자가 [꼬마 돼지의 불끄기 작전]의 아서 가이서트가 저자라 왠지 친숙하다.


* 숫자돌이랑 놀자

아주 쉬운 책인 줄 알았다.
읽다보니 점점 어려워 진다. ^^;;
생활에서 숫자가 상당히 활용되고 있음을
고미타로 특유의 단순하고 귀여운 케릭터로 소개 하고 있다.
주로 단위에 대한 설명이 많아서 어느정도 개념이 있는 아이가
정리차원에서 보는 것이 더 나을 듯한 책이다.
유아가 읽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있다.



* 성형외과에 간 삼각형

삼각형 모습이 지겨워 사각형, 오각형, ... 그리 모습을 바꾸다
결국 원과 비슷한 모습이 되고 나니,  
어디가 위 아래인 줄도 모르겠고,
삼각형이었을 때 누렸던 사소한 행복도 그리워져 다시 삼각형이 된 이야기다.
변/각의 수에 따른 도형의 이름과 실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도형을 익힐 수 있다.




* 수학의 저주 

오우.. 미취학 아동이 보기에 문제 난이도가 있다.. ^^
책 내용은 세상의 모든 현상이 수학으로 보이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다.
매 페이지 마다 실생활에 관련된 다양한 수학 문제들이 등장하는데
수학개념이 있는 아이가 봐야 할 내용이다.
우리 아이가 처음 접한 건 5세 무렵인 것 같은데 그땐 스토리만 재미있게 봤던 것 같고,
7세인 지금은 문제 풀이를 하면서 봤다. 물론 어려운 문제는 skip했지만..^^
마지막에 뉴턴 선생님이 나오니 울 아들 "와하하"하고 웃는다..
정답이 어디있나 했는데, 다 읽고 나니 맨 뒷편 표지에 있다며 울 아들 무지 좋아한다.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파게티 수학

간단하지만 재미있다. 테이블 배치에 따라서 앉을 수 있는 사람들 수가 틀려지는데,
스토리가 전개 되면서 테이블 배치가 마구 바뀐다.
두개의 테이블이 만나면 각 테이블 마다 1개 면이 사라지고,
4개의 테이블이 만나면 각 테이블 마다 2개의 면이 사라진다.  
곱셈의 개념을 아는 아이면 응용해서 풀수 있는 문제이고,
그 개념이 없어도 도형의 면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굳이 수학이 아니라 해도 시끌벅적 파티 이야기만 가만히 봐도 상당히 재미있다.




* 할까 말까? - 수학이 잘잘잘1

확률과 경우의 수에 대해 알려준다.
선택할 요인이 2, 3, 4, 5 등 늘어갈 때 마다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알려주고
그 경우의 수에 때라 나올 수 있는 확률에 대해  
동전의 양면, 주사위의 숫자 6가지 등과 같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경우의 수가 많을 경우는? 마음이 하는 소리를 들어 보라고 하면서
정량적 수치에 의한 부분 보다 정성적인 부분이 인간세상에서는 그래도 유용함을 알려준다.
작년에도 봤었는데 이번에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책이다.

수학이 잘잘잘 시리즈 1편인데 아직 2편이상 나오지 않은 듯 하다.
기대되는 시리즈 들이다.




* 방귀맨을 찾아라 (개념씨 수학나무46)

집합에 대해 알려준다. 유사한 성격으로 묶을 수 있는 집합..
양쪽의 성격을 다 가지고 있을 때는 교집합으로 묶을 수 있다.
밴다이어 그램과 합집합, 교집합을 재미있게 풀어 놨다.
특히 모두 12명인데 A집합 4명, B집합 10명 --> 2명은 어디 갔을 까?
이런 문제는 유아들은 헷깔려 한다.
교집합으로 양쪽 집합에 모두 포함되어 그리 되었음을 책으로 접하게 해 줘서 좋았다.



* 사각사각나라의 왕자는 누구 (개념씨 수학나무23) - (75M-0906)

사각형에 대한 특징을 알려주는 동화책이다.
변이 4개, 각이 4개가 기본이지만, 
마름모, 평행사변형, 정사각형, 직사각형, 사다리꼴에 대해 하나씩 그 특징을 짚어 준다.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사각형] 에 대해 확실히 알려준다.



* 놀이수학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1 by 안노 미쓰마사

안노 미쓰마사 책이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책이다.
4가지 목차(외돌톨이, 이상한 풀, 차례, 키재기)에 대해 퀴즈식으로 생각거리를 제공해 준다.
7세가 보기엔 약간 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상당히 즐거워 했다. ^^
단순 계산이 아닌 생각할 거리를 주는 문제들이다.
아마 여기서 발전된 형태가 초등생의 창의력 수학이지 않을 까 싶다.. 

  
- 추가 시리즈 : 개념수학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2 ,
                     논리수학 - 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수학 그림책3

* 즐거운 이사놀이 - 수학그림동화1 by 안노 미쓰마사

왼쪽 세모집에 사는 열명의 아이들이 오른쪽 네모집으로 한 명씩 이사를 한다.
10의 보수 개념을 알게 해 주면서 어떤 아이가 이사를 갔는지 관찰력/기억력도 증가시켜 준다.
또한 아이들만 가는게 아니라 뒷 배경에 있는 각 방의 가구들도 조금씩 없어지는데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와 누가 이사갔나 찾기를 했는데, 게임식으로 했더니 상당히 재미있어 했다.. ^^
다 하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네모집에 몇 명 이사 갔게 ? 하니..
금방 답이 나온다. (늙은 유아라.. ㅎㅎ)
10의 보수에 대한 개념만 보면 수 세기 된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것 같다.



* 빨간모자 - 수학그림동화2 by 안노 미쓰마사

자신의 모자를 보지 않고 여러 조건을 통해 색을 맞추는 내용이다.
초등1학년 부터 권장한다고 되어 있다.
나도 어릴적에 이런 퀴즈를 많이 풀어 본 기억이 난다..
( 이런 이야기 말고도 거짓말만 하는 사람, 참말만 하는 사람의 대화로
누가 참/거짓을 말하는 사람인 지 찾아보기 등.. )


* 신기한 열매 - 수학그림동화3 by 안노 미쓰마사

정말 재미있었다. 한 남자는 2개의 열매를 받게 되는데
1개의 열매에서 2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하나는 먹고 나머지 하나만 심으면 평생 1개의 열매만 가질 수 밖에 없는데,
발상을 전환해서 딱 한 번만 먹지 않고 2개를 심으면 4개의 열매를 가질 수 있다.
4개중 1개를 먹고 3개를 심으면 6개가 된다..
세포 분열하듯 계속 두배로 드는 이 신기한 열매 책은 단순히 두배로 느는 것만
보여주지 않고 결혼,출산으로 인해 소비하는 사람의 증가,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수 (폭풍우) 등.. 으로 인해 열매 수에 변수가 생김을 알려준다.
덧셈 (또는 곱셈)에 대한 개념도 알려주지만 그것보다 시장경제에 대한 감도 알려주는 듯..

* 항아리 속 이야기 -  수학그림동화4 (초등 3년부터)

곱셈의 개념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항아리 속 바다가 있고 바다에 섬이 있고 그섬에는 2개의 나라가 있고
그 나라에는 3개의 산이 있고 그 산에는 4개의 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1×2×3×4....×10 에 대한 개념을 알려준다.
재미있는 점은 마지막에 9개의 상자 속에 10개의 항아리가 나와서
다시 처음부터 생각하게 해 준다.
그리고 이번엔 점으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는데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점을 보고 아이가 눈이 동그래 졌다..
×5가 얼마이냐의 정확한 계산을 하라는 걸 가르쳐 준다기 보다
이럴 때 편리하게 숫자를 구할 수 있는 것이 곱셈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만해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 아기 돼지 세 마리 - 수학그림동화5 (초등 5년부터)

* 열배가 훨씬 더 좋아
1~10까지 수의 열배를 알려주는 책
하지만 단순 *10을 알려준다기 보다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수도 알려준다.
지네 다리의 수, 거미 다리의 수 등..
또한 서로 자신의 수가 뛰어나다고 자랑하지만
마지막 에서 모두가 다 중요하다고 결론 짓는 모습에서
단순 연산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 나머지 하나 꽁당이 - 아이세움 수학그림책003

1편인 [풍덩풍덩! 몇 마리가 있나요]는 수 세기에 관한 책이고
2편인 [거북이가 풍덩!]은 수에 대한 개념을 소개 한다.
(10에서 1씩 줄어 가나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 아이가 보기엔 1,2편은 쉬워서 제외하고 3편 [나머지 하나 꽁당이]를 보여줬다.
25마리의 벌레가 줄을 서서 가려고 하는데 2,3,4마리씩 줄을 서면
꽁당이만 자꾸 마지막에 남는다.
책을 보더니 울 아이가 5마리씩 줄 서지.. 이런다..
나눗셈의 개념을 은근히 알려주는 책이다.



* 덧셈놀이 - 로렌의 지식 그림책 3
* 뺄셈놀이 - 로렌의 지식 그림책 4
* 곱셈놀이 - 로렌의 지식 그림책 5
0에서 5까지 곱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개념을 쉽게 이야기 해 주고 있고 5까지의 곱셈이라 그다지 어렵지도 않다.
0과 1로 곱하는 것이 사실 곱셈의 시작인데 항상 ×2로 시작한다.
반면 이책은 0 부터 시작한다.. ^^

* 분수놀이 - 로렌의 지식 그림책 6
참 재미있게 잘 만든 책이다.
1/2, 1/3, 1/4 등 분수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하게 해 준다.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2과 1/3 중 어느 것이 더 큰지까지 개념을 확장한다.
아이들이 수학을 배울 때 분수에서 상당히 고전을 한다고 한다.
우리도 어릴 때 계산법만은 배웠다.
특히 분수 끼리의 계산에 들어가면 더 그렇다.
왜 분수끼리 덧셈을 할 때 분모를 일치시켜야 하고,
분수끼리 나눗셈을 할 때 나누는 수를 뒤집어 곱하는지
이해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뭐든 기본 개념부터 시간이 걸려도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할 듯 싶다.

  

* 펭귄365

매일같이 배달되는 펭귄을 통해 수학적 개념을 익히게 해 준다. (덧셈, 곱셈, 배수, 나눗셈 등)
제작년인가 아이에게 보여줬는데 당시는 어려서 스토리만 재미있게만 받아들였다.
다시 읽혀봐야겠다.




[수학 전집]

수학동화 전집은 [탄탄수학], [웅진어린이 수학], [웅진 통]의 수학영역(10권), [개념씨 수학나무], [가우스 신기한생활탐구동화]의 수학영역  등이 있다.
말고도 더 있지만 (저렴하게 사서 Quick하게 읽고 판 책,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
애착이 별로 안간다.

- 탄탄수학 : 수학동화 중 제일 마음에 든다. 상당히 수학적 냄새(집합, 패턴, 연산, 등등)가 짙은 데도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꾸몄다. 단계도 확연히 구분 되어 있다. 1,2단계(1단계는 3세가 봐도 됨)는 뽕을 뽑고 팔았고 3단계는 아직 집에 두고 있다. 워크북도 함께 하면 좋으나 우린 게을러서.. 하핫.. 
- 웅진 어린이 수학: 책만 보면 너무 쉬우나 (4~5세가 봐도 무방).. 부모 가이드는 허거걱.. 모냐 내가 공부해서 이케 해야 하나? 하고 안했다. ^^;; (교구활용 수준은 초등 저학년의 수학 개념 커버 가능) 단지 가이드와 교구를 보고 있지만 상당히 잘 만든 책임은 느껴진다. 언젠가 활용하리라 하고 두고 있다. 특히 교구는 아주 간간히 개념 설명할 때 꺼내보는데 상당히 덕을 본 경우가 많다.
- 웅진 통:수학영역은 10권밖에 안된다. 동화로 보는 백과형태라 수학 개념 설명 보다 역사, 유례 쪽으로 접근했다. 재미있게 접한 책이다. (6~7세 아이는 혼자 봐도 좋음)
- 개념씨 수학나무:이 책도 꽤 괜찮다. 어렵지 않으나 상당히 세분화 되어 있다. 초등 수학의 용어기준까지 접근해서 각 권마다 1개씩 다룬다. (위에 본문에도 2권 소개 했음) 다 접하고 나면 왠만한 수학용어는 친숙하게 받아 드릴듯..싶다. (너무 어릴 때 보다 늙은 유아가 제대로 보는 게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듬)
- 가우스 신기한생활탐구동화 : 아주 재미있게 만든 책이고 수학영역에 해당하는 책들이 있다.
수학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울 아이도 좋아한다. 그러나.. Why 책 옆에 있어서 상대적 찬밥 신세.. 잠시 Why책을 피난 보낼까 보다.. (5~6세가 봐도 좋을 듯)

[읽히려다 제외시킨 책]

즉, 이 아래 책은 [초등 저학년에 읽히면 좋은 수학책] 인 듯..
(내년 울 아들이 초등 저학년이 되면 다시 소개 할꼐염~~ 이거 말고도 더 있으니 함께.. )

*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 원
*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 삼각형
* 수학, 과학, 자연에서 찾는 도형 - 사각형

이 책들은 다 보기 오래 걸린다.
도형 하나를 주제로 놓고 제목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다.
수학에서의 도형의 의미와 연계된 과학 실험 등 꽤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에서 대여를 했는데 아무래도 구매를 해 뒀다가 하나씩 따라 해 보는게 좋을 듯 싶다.
초등 저학년 때 활용하면 좋을 책...
(시간 있으신 분들은 유아단계도 괜찮아요. 전 제가 시간이 안나서 내년으로 넘겼어요)

  

아래의 책들은 읽혀 볼까 했다가.. 초등 1학년 가서 읽히기로 했다..
7세에 성급하게 읽히느니, 약간 공을 들여 읽히면 좋을 것 같고
그림책이 아니라 문고판이라 수학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읽혀야
제 몫을 다 할 것 같아서..

* 그리스 신도 수학 공부를 했을까?
* 수학아 놀자 : 놀면서 수학이 쑥쑥2
* 수학은 너무 어려워
* 수학아수학아 나 좀 도와줘
* 양말을 꿀꺽 삼켜버린 수학1권 : 수와 연산
* 양말을 꿀꺽 삼켜버린 수학2권 : 도형과 퍼즐
* 어린왕자와 함께 떠나는 구구단 여행
* 4.5. 정의 수학나라

[교구] - 보너스!!

다음은 조사한 [창의력 교구]에 대한 간단 요약
* 구매 사이트: 인터하비(www.interhobby.co.kr), 통통(www.tong2.net), 보드게임 친구들(www.friends.co.kr),이지투플레이게임 (ez2playgames.com)
* 참조 사이트 : 수학사랑 (www.mathlove.co.kr), 에듀카 코리아(www.educakorea.co.kr)

- 보드게임 : 블로커스, 우봉고, 람세스, 류미큐브, 보난자, 모노폴리, 할리갈리 등
  -> 울 집엔 아직 하나도 없음.
    장난감 사달라고 하면 차라리 보드게임을 사서 가족과 하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듯...
 
- 퍼즐
  -> 스도쿠, 소마큐브, 펜도미노, 우드 테드리스, 구슬퍼즐, 러시아워, 칠교놀이 등

- 블럭
  -> 엠로드, 줍, 로렌쯔 패턴블럭, 레고, 앵커블럭, 클리코, 가베, 카프라, 클리코 등

- 레고
  -> 사이즈 별 듀플러(유아들이 사용하는 큰 사이즈), 익스플로어(아주 작은 조각) 있음
  -> 수업하는 레고는 레고소프트, 레고튜브, 테크머신,기초기계, 등이 있음
      구성놀이->튜브->구조학습->액션휠러->기초기계->생활속의과학->
      미니(기초기계 심화)->전동(초저학년 방과후 로봇교실)
  -> 수업하는 곳: 세스넷 더와이즈클럽(홈스쿨링 업체), 레고에듀케이션(센터)

<종합 교구>
수학체험 여행셋트, 조이메쓰, 몬테소리 수학, 뫼비우스 Play math/Active math, 
라벤스 부르거 셋트, 가베, 오르다 사랑/창의/논리, 리틀 피자 등

- 오르다 : http://www.orda.co.kr/
  -> 수감각, 종합사고, 전략/논리
  -> 사랑(30~48개월), 창의(48~7세), 논리(8세이상) 셋트
  -> 오르다는 센터수업이 좋은 듯 함. 2~4명의 아이들이 함께 함
       센터수업의 경우 사랑, 창의, 논리가 아닌 D단계, E단계..
       이런 식의 이름으로 프로그램 구성됨(각종 교구 함께 진행)
       사랑->창의->논리 순서가 아니라 프로그램에 맞게 섞어서 진행
  -> 논리가 오르다 꽃이라 하나 대부분 논리 할 무렵이 되면
       오르다를 그만하고 학원으로 향하는 경우가 대부분

- 가베
  -> 공간지각 능력, 창의력 향상
  -> 초등가베가 효과적이라 하나 아이에게 맞는 적정 나이가 아닌
       더 이른 나이에 해서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있음
  -> 프뢰벨 은물과 가베 중 어떤 걸 할까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비싼 프뢰벨 할 이유가 없을 듯.
       교구도 비싸고 요즘은 가베 프리 선생님도 좋은 분이 많다고 함
      (일반 가베와 크기(두께나 지름) 차이가 남)
       다중지능 통합수업을 한다 하나, 가베가 목적이면 가베만 하는 것이 낫지,
       거기에 한글 등등 섞어서 하는 수업의 효과는 글쎄~~

- 뫼비우스 :  http://www.moebius.co.kr/
  -> 오르다가 전략/논리적 사고에 가깝다면 뫼비우스는 수학쪽에 가깝다고 들었다.
     상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국내에서는 꽤 뫼비우스를 선호한다고 한다.

- 조이메쓰 (창의력 수학교구): http://www.joymath.net
  -> 교구 뿐 아니라 워크북이 있어 엄마들 활용하기 좋음 (위 언급한 퍼즐 상당 수 포함)
  -> 초2학년 엄마도 사는 경우 봤음..
     놀이수학, 교구 접해 본 적 없을 경우 집에서 조이메쓰를 해도 좋을 듯
  -> 워크북이 난이도가 여러개라 나이에 맞추어 사용하면 됨

워낙 많아서 다는 모르겠다.
사실 내가 아는 건 가베, 오르다가 다이고 울 집에 있는 건 가베밖에 없다.
보드게임은 하나도 없다.
(선물받은 부르마블 게임, 체스가 있는데 이것도 이런 범주에 넣어야 하나? ㅎㅎ)
이 것 이외에 넓은 의미의 교구들이 시중에 꽤 많다고 들었다.
물론 각 교구가 지향하는 바가 있으므로 나도 엄마된 마음에 다 효과가 틀려보여서
이것저것 다 하고 싶긴하나, 그것보다는 아무거나 1가지만 꾸준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합리화..ㅎㅎ)

울 아들은 워낙 어려서 부터 레고로 혼자 조립해 노는 걸 좋아해서..꾸준히 사주나 보다.
물론 레고의 세계도 복잡해서 교육용 레고는 위에 언급한 것들이 있는데,
접하게 해 주면 무지 좋아할 것을 알고 있으나 일단 무시하고 있다.
(허리가 휠꺼 같아서.. ^^;;)
비록 교육용 레고는 아니라 놀이용 레고지만, 머릿속 그림을 손으로 조작을 하는 능력도 상당히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끔 새 레고는 가이드 대로 만들어야 하는데 2차원 그림을 3차원으로 그대로 세밀히 만드는 과정도 관찰력과 공간지각력도 상당히 키워졌다고 믿는다.
울 아들은 특정 시리즈를 좋아하는 데 [엑소포스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를 좋아해서 하나씩 사줬더니..홈페이지에 방문해서 혼자 그리 즐겁게 분석해 나간다.
영어로 씌여 있는데 열심히 읽는 모습을 보면 엄마입장에서야 얼씨구나 할 일이고..^^
레고 한가지에 푹 빠져서 몇 년씩 좋아 해 줘서 상대적으로 다른 걸 접하게 해 줄 틈이 없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무지 만족스럽다.

오르다를 지금 사긴 좀 돈이 아깝고.. 초등 가서 내가 시간이 좀 생기면..
보드게임 중 머리쓰는 걸로 하나씩 사 줄까 보다..

* 혹시 추천하실 만한 것 있음 꼬옥 알려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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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함께 일하는 분이 추천해 준 책인데 시각이 아주 신선하다.
그동안 읽은 각종 성공담은 자신의 재능보다 "노력"을 많이 강조했다.
수백, 수천, 수만번 반복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결국 정상에 서더라..
대부분 책은 다 그런 식이다.
물론 우리는 안다.
타고난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수만번 반복이 빛을 발한다는 것을.
또한 그 수만번 반복할 힘조차 보통 사람으로서는 가지기 힘든 또 하나의 재능이라는 것을..

그런데 나도 가끔 의아하게 생각한 점은 있었다.
분명 내가 자랄 때도 보석처럼 빛나는 친구들이 있었고,
일하는 동료 중에도 그런 보석이 간간히 보이는 데..
소위 말하는 상위 1% 이내에 속하는 "성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왜 따로 있을까..
왜 이런 보석같은 사람들은 나 같은 평범한 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나같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을까..
또한 앞으로도 그 사람이 그냥 그리 평범하게 살 것같기만 할까.

말콤 글래드웰은 나의 궁금증에 대해 이렇게 대답을 해 준다.
상위 1%의 부자 또는 성공한 천재들은..
타고난 재능뿐이나라 1만시간의 법칙을 기본으로 하여,
문화적 유산과 역사적 공동체의 혜택까지 바탕으로 해서 생겨났다는 것이다.
즉, 천재적 재능도 1만시간의 노력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며,
환경과 역사에 의한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성공이 가능했다는 것인데,
읽는 내내 내가 책에 빨려들어 가고 있음을 느꼈다.

대부분 다른 책들은 몇 가지 계명을 제시한다.
그 계명들을 따르면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확연히 틀리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은 그냥 만들이 진 것이 아니다.
1만시간.. 하루 3시간 10년을 꼬박해야 채울 수 있는 그 1만시간의 법칙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 까지는..
꾸준히 노력하라는 여느 책과 다를 바가 없다.
단, 차이가 있다면 과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천재도 그 시간을 채웠다는 점이다.
그런데 1만시간을 채운 아웃라이어들 중 "기회"를 잡은 사람만이 결국 성공을 했다는 것을
주요 인물들의 분석을 통해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제일 흥미로운 점은 케나다의 하키 선수들 이야기인데...
1월부터 12월까지를 한 팀으로 묶는 이 단순한 관습이
아이들 성장 후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하는 점이다.
성장 후 우수한 하키팀에 들어간 선수들의 생일이 1,2,3월이다..
또한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축구팀을 묶는 나라에서는..
우수한 선수들의 생일이 대부분 8,9,10월이다.
즉, 어릴때부터 단순히 "생일이 빠르기 때문에"
친구들보다 몇개월 빠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우수집단에 들어갈 기회를 조금 더 가질 수 있었는데
성장과정에서 계속 연결될 수 밖에 없는 "사소한" 차이가 결국 재능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케나다에서 태어난 11월, 12월생의 재능있는 하키선수는
유아때부터 단순히 태어난 "늦은 개월" 때문에 제대로 기회를 가질 수 없게 된 셈이다.

그러면 생각해 보자..
지금도 무수히 많은 우수한 아웃라이어들이 태어나고 있다.
20년 후.. 분명 이중 많은 아웃라이어들은 1만시간의 법칙을 달성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두 다 진정한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을까?
아니다, 그 시대에 필요로 하는 아이템은 정해져 있고,
그 아이템으로 1만시간을 채운 아웃라이어 만이  "진정한"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전제라면 빌 게이츠가 태어난 시기가
본인이 태어난 해 보다 20년 빨랐어도, 또는 20년만 늦었어도
빌 게이츠가 지금처럼 성공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또한 빌 게이츠의 부모, 태어나고 자란 곳 등의 환경, 문화, 역사적 요소 중
한가지라도 빠졌더라도 빌 게이츠의 성공은 불가능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운명"의 실타레 같기도 한 이 이야기가..
노력만 하면 됩니다, 이런 계명을 따르면 됩니다 보다
왠지 훨씬 설득력있게 다가 오는 걸 보면
말콤 글래드웰도 이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아웃라이어 이지 않을까
그 역시 문화적 유산과 역사적 공동체가 제공해준 기회를 잡지 않았을까
한 세대만 앞에 태어 났어도 그의 주장에 대해 귀담아 줄 사람이 있었을까
또한 그가 주장하는 많은 사례와 조사결과에 대한 Back data를 얻을 수 있었을까

***

이 책은 대한항공 괌 사고, 아시아 인이 수학을 잘하는 이유 등도 사례로서 담고 있다.
갑자기 한국이 불쑥 나와서 놀랐는데,
아시아 인이 아닌 사람의 시각으로 분석한 내용인데다,
당연히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 정말 흥미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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