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색의 기본 삼원색과 혼합색의 원리를 주제로 해서 색만 국한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재로 내용이 옮겨 다닙니다.게다가 특히나 이 책은 색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보이는 책입니다.사람의 머리, 피부, 눈동자 색을 다양해게 맞춰 보게도 해 주고..(꼭 인형놀이 처럼이요) 똑같은 장소라도 계절에 따라 색이 틀려 진다는 내용도 소개 해 줍니다. 그리고 태양광선의 흰빛을 만들기 위해 무지게 둥근판을 빨리 회전 시켜면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더 빨리!! 더 빨리!!"를 외치지요..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 소개도 해 주고 있구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색의 마술파퀴는 색색깔 샐로판지가 돌면서 뒷면의 색과 혼합되어 다른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페이지를 너무 좋아 해서.. 결국 망가뜨려 버렸네요.. T.T그리고 자연색 색변화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색의 소개로 마무리 됩니다.. 우리 아이가 꼬마박사 신기한 발견 시리즈 중 제일 좋아 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아주 정성스래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에요.각 권마다 다른 사람이 만들었겠지만 이 책은 아주 섬세하게 동물들의 새끼들을 소개 합니다. 그림체도 따뜻한 파스텔 톤이지만 세심한 그림이구요. 동물들마다 다른 형태로 새끼 (또는 알)을 낳고 키웁니다.포유동물 소개도 나오고, 알아서 부화해서 커야만 하는 거북이, 그리고 서로 공동 육아를 하는 펠리컨, 주머니속에서 자라는 캥거루.. 혼자 새끼 낳는 무척추 동물 등 자연관찰책에서 깊이있게 다른다면 이 책에서는 골고루 간단간단 주요 특징을 언급해 줍니다. 꼭 씨실과 날실 같은 느낌이 들지요..그래서 특정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접근 하는 책들이 아이들 시각을 더 넓게 해 주는 거 같습니다.
두말할 필요없는 에릭칼의 명작이죠..책, 비디오, 테이프, CD, 인형 등.. 참으로 다양하게 제작되었지요.그래도 가장 백미는 책인거 같아요.요일별 페이지 크기를 틀리게 해서 흥미를 끌구요, 월요일 사과 1개, 화요일 배 2개.. 이런식으로 요일과 숫자, 과일 이름까지 유아들에게 친숙하게 접근하게 해 주지요.전반적 내용은 알에서 애벌래, 번데기, 나비로 변하는 과정이 있어서 자연과 접하게 해 주구요..이 책은 음악도 참 좋습니다.함께 들고 있으면 어느새 저와 아이 둘이서 흥얼거리는 모습을 발견하지요.음.. 사실.. 돌전에 사서 하도 물어 뜯어서 또 한권을 더 산 책이에요.그래도 아깝지 않더군요.. 한동안은 외출할 때 장난감 대신에 이 책을 들고 다닐 정도로 좋아 했던 책이에요..
누구나 아이를 키우면서 죽음에 대해 언제 알려 줘야 하나 한번씩 고민을 합니다. 요즘.. 죽음이나 사후세계에 대해 다룬 아이들 책이 제법 나오고 있는데요, 이 책도 마찬가지에요.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얼마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는지에 대해 참으로 잘 묘사 되어 있고, 죽고 나서의 슬픔보다는 그동안의 사랑이 얼마나 컷으며 우리의 기억속에 얼마나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죽음에 대해 슬픔으로 접근하기 보다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는 거죠.그리고 죽은 대상을 대신한 다른 대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그 추억을 공유하고 각각의 대상에 대해 다른 의미를 부여 해 줍니다.죽음에 대해 아주 잘 그려낸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고양이 천국이라는 말이 잠깐 나오는데, 마침 "고양이 천국"이라는 책을 가지고 있어서 (이 책은 이미 죽고 나서 천국으로 가는 길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연스럽게 연결을 시켜 읽을 수 있었답니다.마지막 페이지에 시리즈 단행본이 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구름공항"밖에 없네요.. 다른 단행본도 하나하나 사고 싶어져요..그리고.. 그림이 참 이쁜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 돌전에 산 책이에요.얼마나 많이 봤던지.. 그리고 빨아 대던지.. 책 장마다 사과 씹은 듯 너덜너덜 하지요.. "싹싹싹" 이라는 문구가 반복되면서, 배, 손, 발, 입 등 신체 부위도 익힐 수 있습니다.. 아이랑 읽어 주면서 아이한데 직접 해당 부위를 닦아줘 가며 운율을 살려 읽어 주면 참 재미있는 책입니다.그런데 세돌이 다 되어 가는데요, 난데 없이 다시 돌전에 봤던 책들을 꺼내 옵니다. 며칠째 또 읽어 달라고 하네요..이젠 말을 할 줄 아니.. 이렇게 표현을 해요.."어릴 적에 보고 재미있었는데, 지금 또 보여 달라고 하네~~ 지금 봐도 재미있어. 엄마~~" 이렇게요.. (우리 아이 원래 말투가 약간 문어식이에요..) 지금은.. 책 읽기용으로 다시 보여 주고 있어요.. 너덜너덜 망가진 책이지만 둘째 태어나면 또 보여 주려고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