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멋진 친구야 벨 이마주 8
매기 스미스 글 그림, 김서정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아이를 키우면서 죽음에 대해 언제 알려 줘야 하나 한번씩 고민을 합니다.
요즘.. 죽음이나 사후세계에 대해 다룬 아이들 책이 제법 나오고 있는데요,
이 책도 마찬가지에요.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얼마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는지에 대해 참으로 잘 묘사 되어 있고,
죽고 나서의 슬픔보다는 그동안의 사랑이 얼마나 컷으며
우리의 기억속에 얼마나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알려 줍니다.
죽음에 대해 슬픔으로 접근하기 보다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는 거죠.

그리고 죽은 대상을 대신한 다른 대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그 추억을 공유하고 각각의 대상에 대해 다른 의미를 부여 해 줍니다.

죽음에 대해 아주 잘 그려낸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고양이 천국이라는 말이 잠깐 나오는데, 마침 "고양이 천국"이라는 책을 가지고 있어서
(이 책은 이미 죽고 나서 천국으로 가는 길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연스럽게 연결을 시켜 읽을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시리즈 단행본이 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구름공항"밖에 없네요..
다른 단행본도 하나하나 사고 싶어져요..

그리고.. 그림이 참 이쁜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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