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의 모자 - 베텔스만 그림동화 008 베텔스만 그림동화 8
스티븐 다미코 그림, 카멜라 다미코 글, 이주희 옮김 / 대교출판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엘라는 새로 이사를 가고 새 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모두 똑같은 교복과 모자이지만 엘라는 할머니가 선물해 주신 행운의 모자를 쓰고 학교에 가지요.
물론 학교에서는 상당히 괴롭힘을 당합니다. 하지만, 친구를 구해주고, 행운의 모자 덕분에 무사하게 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는 완전 개선이 됩니다.

요즘 학교에 아이들 보내기 참 무섭습니다.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 그것이 언제 우리 아이의 몫이 될 지 모르는 세상이 되어서요..
아니, 피해자가 아니라 하더라고 가해자가 된다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부모 입장에서 아이 입장에서 더 힘든 상황이 될 것입니다.

엘라는.. 그런 면을 참으로 슬기롭게 극복합니다. 용기도 있고, 지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2가지를 더 알려 줍니다.
엘라의 용기는 엄마의 지원이 그 바탕이었고..
사회와의 융합은 엘라만의 변화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자체도 같이 변해야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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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트리 -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키워주는 두뇌자극 자녀교육법
메리언 다이아몬드 & 재닛 홉슨 지음, 최인수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집었다. 어디서인가 매직트리라는 문구를 들어서 유명한 책인가 보다..하고 그냥 짚은 책이다.
저자는 버클리 대학 교수인 메리언 다이아몬드이다. 주로 뇌 관련 연구를 해 온 분인가 보다.

 

책의 특징은 과학적 근거와 실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태교부터 아이 성장 단계까지를 상당히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요즘 흔히 말하는 속독이 나도 어릴때 이루어 진 듯한데.. 나의 읽기 속도는 참으로 빠르다.
그런데 이 책은 도통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출퇴근 동안 짬짬이 읽었는데 너무나 다루는 내용이 깊고 방대해서 어느정도 지루한 면까지 느껴졌다..
사실. 지루하다는 점은.. 이미 내가 다른 책을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더 그랬지만..

 

내가 그동안 읽은 육아서는 10권 전후.. 정확한 수는 모르겠다. 많지는 않다.
이 중 또 절반은 2번이상 읽은 듯 하다..

 

그런데.. 이책은.. 모든 육아서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집대성 되어 있다.
한마디로 종합선물셋트라고나 할까..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읽고 내용을 숙지하면 다른 책은 안 읽어도 될 만큼.. 대부분의 육아서의 주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틀린 점은.. 뇌 형성의 과학적 근거까지 제시 하고 있다는 점...

 

아무래도 미국에서 썼기 때문에..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예: 약물의 사용)
이미 우리나라는 시행하고 있는 부분(예: 태교의 중요성)도 있으며, 조만간 현실화 될 부분(예:컴퓨터나 인터넷의 사용) 도 있다.
예를 든 사례도 극단적 케이스가 많다.

 

거의 일주일의 출퇴근 시간을 할애해서 읽었는데 그만큼 가치는 있다고 여겨진다.

 

마지막에 번역하신 최인수 교수의 마무리가 기억에 남는다.
첫째는 "발달에 적합한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하는데
예로 만2세에서 5세는 유아의 예술적 재능을 발달시키는 데 필요한 상상력을 발달이 이루어 지므로
논리, 수학적 재능을 키우기 위해 무리하게 시키는 것은 맞지 않으며..
둘째는 항상 눈높이를 아이에 맞추고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는 탐색에 대한 내적 동기와 호기심을 저해해서는 안된다.

 

아래 글은.. 나도 공감이 되어 적어봤다.
특히 힐러리의 말은 단 한문장으로 너무나 명쾌하게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을 잘 언급한거 같다.
아이가 잘 자라려면.. 부모의 사랑과 배려가 우선은 맞지만..
점차 남과의 관계, 사회성, 리더십, 그리고 지켜야 할 규범, 규칙 등.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아이가 느끼고 지키고 알아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는 이제 부모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부모가 된다는 것이 아이한데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아이를 새로운 경험에 노출시켜줌으로서 무언가 배울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시카 부모-

 

아이 한명을 키우는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 (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
-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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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이책이 육아서 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왠걸.. 읽다 보니 그것이 아니라 인생의 지침서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이제야 겨우 짬을 내서 읽게 되었는데..
정말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직장에 조금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설명을 하고 있고, 이를 가정에 적용해 보는 것은 양념으로 곁들여져 있다.
특히 직장에서의 고래반응은 정말 쇼킹했다..
사실. 직장 생활을 하며 서로에 대한 칭찬은 극히 드물다.
소위 "뒷통수 치기 반응"이 대부분이다. 즉, 잘할 경우는 아무말이 없고.. 못할 때 질책을 하는 경우.
일부 매니저나 주변 인중에 "칭찬"을 해 주는 사람이 있을 경우 두고두고 칭송이 이루어 지고 때로는 신기하기 까지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많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고래 조각상을 들고 전달을 하거나 기업 문화를 바꾸거나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즐겁게 생활 할 수 있을 거 같고...
내가 매니저가 된다면.. 어떤 스타일이 될 까에 있어 큰 영향을 줄거 같다.
이전엔 여자들이 직장생활을 성공하려면, 이런 점을 더 강화하고 남자에게만 있는 이런 점을 여자들도 노력을 해서 키워야 한다는 그런 류의 책들이 많았다.
그것이 바뀌어서 요즘은.. 남자들이 직장 생활을 하려면 relationship강화에 목적을 두어 여자들만의 고유 영역이라고 여겨졌던식의 인간관계 (술로 형성된 인간관계가 아닌 인간을 깊이 이해하는..)가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있다.
여자와 남자의 특성을 떠나, "고래 반응"이 바로 아주 단순하면서도 쉽게 내 자신과 남과의 관계를 바꾸게 해 줄 수 있지 않나 여겨진다.

 

그리고 가족관계 있어서도..
특히 어린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 고래 반응과 전환..은 참으로 중요한 기술로 여겨진다.
성현이 키울 때... 아주 어릴때. 아이가 말도 안되는 떼를 쓰면..
성현파의 경우는 아이와 함께 씨름을 했다.
나의 경우는 차라리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 버렸다.
순식간에 호들갑을 떨어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니, 성현이가 떼를 쓸 일도 울 일도 없었다.
모르고 한 일이지만, "전환" 을 때로는 실천 해 왔나 보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끔 써먹었던" 그런 방식에 대해 좀 더 upgrade 된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 듯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기술이라기 보다...
내가 진실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칭찬"을 아이에게 해야 겠으며..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결심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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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초등 1학년 시작부터 다르다
강백향 지음 / 꿈틀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선물받은 책이다. 우리 아이가 4살이지만 지금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아이들의 생활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읽을수록.. 세상 모든 선생님이 저자인 강백향 선생님 같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싶다.

아이들의 경우..
학교 교과의 발전 형태를 미리 알려주어 아.. 이런걸 준비하면 좋겠구나를 알수 있었는데..
역시 "책"이 우선인거 같다.. 그런데 내가 크게 느낀건..
그냥 "책읽기"가 아니라 바른 "책읽기"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거다.
내용을 충분히 숙지를 해야 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스스로 동기화 하는 부분이 없다면..
"책읽기"도 공부의 변형된 형태일 뿐이라는 생각 많이 든다.

그리고 부모의 경우..
어떻게 키울까에서 학부모가 되었을 때의 준비 사항이 나오는데..
그것들이 어려운 것이 아닌 기본적인 거지만 대부분 놓치고 사는 본질 적인 것이다.
기본적인 예의, 기본적인 사려깊음, 기본적인 배려..
확실히 대부분 그런건 뒷전으로 잊고 살게 되는데.. 많이 일깨워 준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막연한 두려움이 다 없어진다.
하지만 과연 모든 학교 선생님이 저자 같을까 하는 우려는 여전히 든다..
아직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기에 더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다 이 책을 한번씩 읽어 주면 좋겠다.. ^^
저자의 경우는.. 학생들 하나하나를 자식을 바라보듯 애정어린 눈으로
끈기를 가지고 관찰을 하고 나름대로의 유형을 나눠 아이들을 지도한 듯 하다..
취학전 아동이 집에서 사랑을 듬뿍 자라서 처음 가는 사회가 학교라는 공간일텐데..
이런 선생님이 잘 이끌어 준다면 정말 아무 걱정도 없을 텐데..
알게 모르게 상처입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이를 잘 극복해서 면역력이 튼튼하게 생기기를 어느 부모나 바랄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그럴때.. 선생님이 초등 저학년 만이라도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아이를 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은 내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성현이가 초등학교 다닐때...관두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학부형 활동이 하나 생겼다.
바로 "도서관에서 책 읽어 주는 엄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물론 성현이까지 포함해서 방과후 일주일 한번정도..
좋은 책을 선정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다.. ^^
가능할지 모르겠고... 이미 그런 엄마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성현이 졸업할때까지 저학년들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해서 좋은 책읽기 습관을 내 자식처럼..
끌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학부형 모임 한번 더 가질바에야 몸소 아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엄마가 되고픈 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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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mom 2008-12-15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직장맘이지만 아이책읽어주는것은 소흘히 하지 않네요...
정말 좋은책인듯합니다...
우리아이도 내년에 학교 들어가는데...
혼자 책을 안읽으니...엄마가 계속 읽어줘도 좋을지 걱정이네요..
 

 

도서관 대출 카드를 올해 8월쯤 만들었나 보다..
그전까지는 한달에 한번, 또는 두달에 한번 갈까말까 였고..
내가 제대로 데리고 다닌건 사실 올 8월 부터인거 같다.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성현이가 어리니까 특별히 더 기억해 주셨고..
오면 그래도 꼭 인사를 해 주신다.. 고맙게도. ^^

성현이랑 가는 우리 동네 도서관은 규모가 작다보니..
권수가 작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책들이 엄선되어 있다.
작은 예산으로 가능하면 수상작들 위주 또는 베스트 셀러 들 중 골랐나 보다..

아마 서점이나 인터넷으로는 눈길도 안줬을 책들이 도서관있어 보다 보니..
생각외로 참으로 좋은 책이 많았고.. 리뷰를 쓰다 보니..
그 책들이 이미 좋다고 정평이 난 책도 많다..
도서관을 들락거린 후 부터.. 어떤 책이건 다시 한번 더 의미를 되짚어 보는 버릇도 생겼고..
동일 작가들의 다른 작품을 비교해 볼 수도 있어 나에게도 참으로 좋은 거 같다..

한편으로는.. 이 도서관에 소장해 있는 책 권수가 작다보니..
언젠가는 책이 좀 부족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아직은 그래도 한참은 볼 큰 아이책들도 많아서 그냥 막연히 생각만 했다..

그런데, 도서관 언니가..
이번에 예산이 생겼다고 하며 구입했으면 하는 전집 있으면 알려달라고 한다..
이렇게 좋을 수가.. 어린이 도서 중 절반은 초등용이라..
취학전 아동이 보는 책은 권수가 정말 부족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도서관 언니가.. 이왕 살거 엄마들 호응이 높은 걸로 사고 싶다며..
엄마들 의견을 묻는 다고 하시는데.. 급하게 목록을 적어 전달드렸는데..
성실히 다 받아적으시는 게 참 고맙다..
이 중 1질 정도는 뽑히겠지? ^^
성현이 보여줄 책들.. (이중 내년, 내후년 살 책도 포함되어있다..) 이지만.
아마 다른 애들도 함께 보면 참 좋을 거 같다..

언제 살지, 얼만큼 살지 모르겠지만.. 두근두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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