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책이다. 우리 아이가 4살이지만 지금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아이들의 생활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읽을수록.. 세상 모든 선생님이 저자인 강백향 선생님 같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싶다.
아이들의 경우..
학교 교과의 발전 형태를 미리 알려주어 아.. 이런걸 준비하면 좋겠구나를 알수 있었는데..
역시 "책"이 우선인거 같다.. 그런데 내가 크게 느낀건..
그냥 "책읽기"가 아니라 바른 "책읽기"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거다.
내용을 충분히 숙지를 해야 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스스로 동기화 하는 부분이 없다면..
"책읽기"도 공부의 변형된 형태일 뿐이라는 생각 많이 든다.
그리고 부모의 경우..
어떻게 키울까에서 학부모가 되었을 때의 준비 사항이 나오는데..
그것들이 어려운 것이 아닌 기본적인 거지만 대부분 놓치고 사는 본질 적인 것이다.
기본적인 예의, 기본적인 사려깊음, 기본적인 배려..
확실히 대부분 그런건 뒷전으로 잊고 살게 되는데.. 많이 일깨워 준다.
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막연한 두려움이 다 없어진다.
하지만 과연 모든 학교 선생님이 저자 같을까 하는 우려는 여전히 든다..
아직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기에 더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다 이 책을 한번씩 읽어 주면 좋겠다.. ^^
저자의 경우는.. 학생들 하나하나를 자식을 바라보듯 애정어린 눈으로
끈기를 가지고 관찰을 하고 나름대로의 유형을 나눠 아이들을 지도한 듯 하다..
취학전 아동이 집에서 사랑을 듬뿍 자라서 처음 가는 사회가 학교라는 공간일텐데..
이런 선생님이 잘 이끌어 준다면 정말 아무 걱정도 없을 텐데..
알게 모르게 상처입는 일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이를 잘 극복해서 면역력이 튼튼하게 생기기를 어느 부모나 바랄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그럴때.. 선생님이 초등 저학년 만이라도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아이를 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은 내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성현이가 초등학교 다닐때...관두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학부형 활동이 하나 생겼다.
바로 "도서관에서 책 읽어 주는 엄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물론 성현이까지 포함해서 방과후 일주일 한번정도..
좋은 책을 선정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다.. ^^
가능할지 모르겠고... 이미 그런 엄마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성현이 졸업할때까지 저학년들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해서 좋은 책읽기 습관을 내 자식처럼..
끌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학부형 모임 한번 더 가질바에야 몸소 아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엄마가 되고픈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