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있는 모든것은
* 밤하늘 별이야기
* 지구의 모든것

* 겨울할머니

정말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판화지만, 아주 섬세해서 판화로 보기 믿기 어렵네요.
그리고 겨울을 준비하는 겨울 할머니에 대한 묘사는 간결하지만 꼭
시를 읽는 기분이 듭니다.
좋은 그림책이란, 글과 그림이 일치해서 글을 안봐도 그림으로 그 느낌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하지요?
이 책이 글과 그림이 참으로 잘 맞아서 더 마음에 드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겨울이 옵니다.
겨울 할머니를 아이와 함께 보면 추운 겨울이 따뜻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 안녕 모차르트

이 책은.. 모차르트의 위인전이 아니라...일대기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그대로 객관적으로 옮겨간 이야기라고 이해하면 되지요.
그런데,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 한권과 다른 책들이 시대적으로 많이 엮어 있음을 알 수 있었거든요.
(예로 기구를 처음 탄 동물들 이야기 등)
마침 모차르트전까지 보고 온 터라 우리 아이가 아주 관심있게 봤습니다.
상당히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었는데, 꼼꼼히 다 볼 수는 없지만..
그 줄기만 봐도 많은 호기심이 자극되었네요.







* 도시City

아이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정말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소장을 할 만한 책입니다.
역사적 지식, 상세한 일러스트가 아주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져 있습니다.
로마시대.. 도시를 어떻게 계획하고 건축을 했는지 페이지를 넘기면서
점점 구체화 되어 가는데, 정말로 감탄스럽습니다.
그 오래된 옛날, 현대에 버금갈만한 기술과 이론을 가지고 치밀하게 구성한 도시계획..
상수도, 공공설비, 인구정책 등.. 과학의 총 집합체인 도시설계 계획이 정말 감탄스럽네요.
그런 기술력들이.. 어쩌다 중세에 와서 오히려 퇴보를 했을까요?

우리 아이가 아주 좋아했던 "도구와 기계의 원리"와 같은 저자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저자에 대해 감탄을 했습니다.
"펜과 잉크로 그보다 그림을 더 잘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저도 공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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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anuts-a pop up celebration
스누피 전을 구경한 김에 책도 구입했네요.
그냥 제가 간직하려고요..
그래도 울 아이, 전시 봤다고 이 책을 반가워라~ 하네요..
제가 어릴적 봤던 스누피를 제 아이와 함께 공유하게 되는 날이 오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 The red book

그림은 아주 단순한데, 상상력은 기발합니다.
책속의 책, 책 바깥의 책이 red book 속에 펼쳐집니다.
대사는 하나도 없으면서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하네요.
2명의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책에서 서로를 확인하는데
그것을 제 3자인 독자들이 보는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이 됩니다.
꼭 이 책을 보다 보면.. 이 책을 보는 나를 누군가가
만나러 올것만 같은 상상을 하게 만드네요.

칼텟콧 상을 받은 이유는 바로 그 기발함 때문이겠지요?





 

* Castle

역시 로버트 사부다 입니다.
중세시대 성에 대해 아주 재미있고 시기하게 잘 만들었어요.
성 뿐만이 아니라 성에서 생활하는 여러 계층 사람들의 모습...
성의 구조, 기사등.. 중세 시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문화, 역사 등을 참 좋아 하는데..
아직 아이가 어려 함께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도 제가 좋아 산 책이었는데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이렇게 재미로 보는 책들을 계기로 우리 아이도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가질 때가 오겠지요?






* Alice in wonderland

퍼즐 북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이야기가 있으면서 명화와 같은 그림이 퍼즐이지요.
왼쪽 페이지에 작은 그림과 많은 글이 있고
오른쪽에 똑같은 그림이 48개의 퍼즐로 이루어져 있는데
책의 사이즈가 작아서 퍼즐도 좀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퍼즐의 난위도는 제가 볼때는 높아요.
색이 비슷한 톤인데다 퍼즐 조각도 거의 같거든요.
퍼즐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책도 보며 퍼즐도 만들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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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이네 동네이야기

한이라는 꼬마의 동네 그림이 계속 펼쳐집니다.
아주 상세히 잘 그렸는데 하나하나 볼 수록 재미가 있네요.
아이들은 이런 복잡한 그림일수록 잘 보더라구요.
페이지를 넘기면 앞 장에서 어떤 방향으로 시선을 계속 옮겨가고 있습니다.
위에서 본 동네, 앞에서 본 동네.. 그 각도도 다양하네요.
익히 볼 수 있는 동네 풍경이라 참으로 친숙합니다.
그리고 매 마지막에 동네 전체 지도가 있으면서 어디로 이동해 갔는지 표시가 되어 있어요.
글은 거의 없지만 얼마든지 이야기를 지어가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책들고.. 책 속 마을을 찾아가볼까 하는 "충동"도 느껴집니다.
마포, 홍대 간판이 있는 걸로 봐서는 분명 실제 있는 거리일 것 같은데..






* 지하철을 타고서

일단은 "지하철"이 나오는 것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 갑니다. ^^
게다가 우리나라 지하철과 역을 똑같이 그렸거든요.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져 있는데, 상당히 재미있네요.
할머니 댁을 어린 남매가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유치원은 돈 안받으니까 표 1장만 사면 된다는 말에서
내가 우리 아이에게 "누구 표를 샀을 까요?" 하고 물어 보니..
녀석 무쟈게 헷깔려 합니다. 동생표를 샀다고 하길래..
"응.. 그럼 누나가 유치원 다닌 거구나~"하니 바로 누나를 가르킵니다.^^

동생을 잘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누나와는 틀리게
유치원생 동생은 천방지축입니다.
졸립지만 갈아탈 곳, 내릴 곳을 잘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누나는 눈 부릅뜨고 참지요..
그러고 보니 처음 낯선 곳을 갔을 때가 떠오르네요..
길눈이 어두워서 저도 그랬거든요.
같이 보던 우리 아이는.."우와 정말 지하철역과 똑 같다"하고 감탄을 합니다.
마지막에 먼저 도착한 동생을 본 누나..
동생이 무사해서 안도를 하고 나서 그제서야 화가 나나 봅니다.
뻥 차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6살 아이의 바램이 담겨져 있네요..
읽으면서 목욕탕이 아주 넓었으면 좋겠다는 페이지에서..
제가 오히려 "엄마도 이랬으면 좋겠어"라고 해버렸네요.. ^^
이거 도대체 제 수준이 딱 아이들 수준입니다..하핫..
나름대로 우리 아이와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이야기를 했답니다.
꽤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 내 머리가 길게 자란다면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세 아이가 등장하는데.. 두 아이는 이미 머리가 어깨를 넘고 수진이는 단발입니다.
그런데 수진이는 자신의 머리를 아주 길게 기를꺼라고 하며
기르고 나서의 상상한 내용을 들려주는데 아주 기발해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랑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친구들은 현실적 문제로 불편한 점을 지적하는데도
수진이는 그 조차 기발한 생각으로 답을 해 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야기를 다 들은 친구들은..
"수진이 머리가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자신의 머리가 더 긴데도 말이지요..
머리가 길고 짧고를 떠나서 수진이의 상상력이 아이들을 매료 시킨 것이지요.
아이 엄마이긴 하지만 제 머리도 좀 긴편입니다...
다 읽고 나서 제 머리 가지고 수진이 상상대로 역할놀이를 했네요.
그대로 하진 않고.. 머리로 빨래줄을 만든 장면에서는..
"우왕~~ 내 머리 다 뽑히겠다!!!" 이러고..
머리를 감느라고 샴푸를 4통이나 쓴 장면에서는..
"아빠가 샴푸 값 내놔라~~하고 쫓아온다.. 도망가자!!" 이러고 놀았네요..
이전엔 긴머리가 여성스러움의 상징이었는데..친구 2명의 머리가 그런 뜻으로 보이고..
오히려 수진이의 긴머리는 "자유"의 상징으로 보여서 좋습니다.
갑자기..학창시절.. 내가 머리를 좀 잘라볼까 했더니..
아버지, 오빠,  남동생이 모두..
"넌 긴머리가 어울려"라고 말했던 일이 기억나네요..






* 벽장속의 모험

제법 글도 많고 스토리도 박진감이 넘칩니다.
5살 아이가 보기에 좀 버겁지 않을 까 했는데..
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이야기 속에 빠져드네요.
책을 보는 우리 아이도..
이야기 속의 아이와 함께 상상의 여행을 떠납니다.
다음 이야기가 많이 궁금했던지 페이지를 자꾸만 넘기며 봅니다.
사실 말 안듣는 아이를 벽장 속에 넣는 벌을 한 선생님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더 안도를 했네요..
그리고 더 이상 벌을 서는 장소가 아닌 이상,
아이들에게 벽장은 무서운 곳이 아닌 즐거운 상상의 세계가 됩니다.
저도 재미있게 잘 봤네요. ^^






* 숲속의 요술물감

오빠에게는 요술물감이 있지요.
그걸로 멋진 그림을 그리는 데 동생이 그려보고 싶다고 합니다.
처음 그린 그림은 오빠가 볼때 그냥 의미없는 낙서에 불과하지요..
이런 저런 색이 마구 섞인 그림이요..
그러다 오빠가 없는 사이.. 동물들과 함께 그린 그림은.. 정말 훌륭합니다.
동물들이 도와 준 것은 아니에요. 각자 그림을 그렸는데
누리의 그림은 색이 하나하나 살아 있네요.
우리 아이가 책을 보다 말고 눈을 바짝 다가가서 보더니
"정말 멋지다" 이럽니다.
하야시 아키코의 감성이 그대로 베어 있는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누리의 그림이 크게 나와 있으면 좋을 텐데요..
뱀, 자벌레, 곰 등등 동물들 특유의 그림을 누리의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게 해 줬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 행복한 청소부

너무너무너무 유명한 책이지만.. 아이 나이에 비해 글이 너무 많아서 치일피일 보여주는 걸 미뤘습니다.
그리고 지금 5세인데.. 글이 문제냐.. 얼른 보여주자 싶어서 드디어 함께 봤네요.
그런데 정말 긴 글인데 잘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열심히 간판을 닦는 청소부..
누구보다 열심히 간판을 닦는 청소부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사람들 처럼이요.
이 청소부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한 욕심이 있다기 보다 지금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자신이 닦는 간판에 적힌 작가와 음악가가 누군지 관심을 가지고
그때 부터 열심히 공부를 하지요.
열심히 음악을 듣고 관련 책을 접하고..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면서요..
그러면서 이 청소부는 자신의 일에 더 애정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생활이 풍요로와 지지요.
그 풍요로움은.. 길가는 사람의 발길을 잡습니다.
함께 그 향기에 취하게 되지요.

유명해진 청소부는 대학강의 제의까지 옵니다만 거절을 합니다.
아마, 스스로 좋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청소부의 강의는 살아 있지 않았을 까 그리 생각됩니다.
지식을 전달하고 이론을 알려주는 차원이 아니라 마음에서 느껴진 그런 강의였을 겁니다.

이 동화책 한 권만으로도 독일 문화의 자부심과 수준이 느껴집니다.
그림체도 훌륭하지만.. 그림책 전반의 색체야 말로..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색감을 낼 수가 있는지..

그리고 책속에 언급된 독일 작가와 음악가들..
괜히 부럽네요..





 

* 바다로 간 화가

* 생각을 모으는 사람

* 우리들 만의 작은집

* 비단치마

모르고 읽었습니다.
읽다보니.."응?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
그러네요..
심청전의 청이 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심청이가 아니네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과 자신의 목숨과 바꾼
효녀 심청이가 아닙니다.
비단치마에 마음을 빼앗긴 소녀..
연꽃아씨로 대접받지만, 정체가 탈로날까봐 두려운 소녀..
대감집 도련님을 사모하는 소녀..

거지로 나타난 아버지를 보며 갈등하는 청이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전래동화에 등장한.. 처음부터 착하기만 한 캐릭터,
처음부터 악하기만 한 캐릭터들이.. 지금 재 해석을 합니다.

경제능력도 없으면서 아이만 낳아대고
제비 다리를 고쳐주어 쉽게 부자가 된 흥부가 과연 칭송받아 마땅한가..
놀부가 오히려 이 시대에 맞는 재태크, 경제의 원리를 아는
경제인이 아닐까 등...
어쩌면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말장난과 같은 재해석에 비해..
이 책은 복잡한 사람의 심리에 대해 잘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 끝지

아.. 정말 머리 아픈 책입니다.
여우누이의 원작은.. 저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책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막내 여동생이 사실상 여우라는 설정까지는 그나마 이해를 하겠지만,
그 막내 여동생이 자신을 키워준.. 가족들과 동네 주민을 다 죽여버리고...
결국 막내 오빠가 여우 동생을 죽이게 되는 이야기는..
전래동화긴 해도 논리적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 그래서 착한 누구누구는 복을 받아 잘 살았데..라고 하는 진부한 주제조차
끼워 맞출 수 없는 이야기 같았거든요..
물론 제가 어릴 때에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재미있게 읽고 들었던 이야기지요.

그런데.. 전 솔직히 오히려 이 책이 더 공감이 갑니다. 
여우누이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이유도 공감이 가고...
여우누이와 막내 오빠의 그 복잡한 심정은 더 이해가 갑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아이같이 어린 아이말고..
최소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 제대로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비단치마"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목탄으로 그린 거친 그림...
이 그림도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눈보라와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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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서 좋아요
한 책 내에서 한글과 영어 2개 언어가 함께 나오는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그냥 정이 가네요..
아주 단순하고 간결안 동그라미와 세모 그림이 참으로 귀엽고 내용이 따뜻해서 인것 같습니다.
왠지 5살인 아이에게 너무 쉬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살짝 했지만..
아이는 그냥 재미있게 봅니다.. ^^
역시 어렵고 쉬운 건 어른의 시각일 뿐인가 봐요..
제목 처럼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이 참 이쁘네요...








* 낙타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 까

정말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얼마나 예쁜 책인지요...
책 전체가 하얀 눈이 배경인데 왠지 따뜻한 느낌입니다..
철없는 봉구의 마음과 낙타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봉구의 후회와 그리움이 어쩌면 이리도 제 가슴을 녹이는 지요..
아이보다 제가 더 감동한 책입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한 책에서 볼 법한 스토리 일 수도 있지만,
한국인만의 "정"이 정말 잘 묻어나서 신선한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 곰사냥을 떠나자-팝업

너무나 유명한 곰사냥을 떠나자...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버전으로 탄생하네요.
이번은 팝업책입니다.
분명히 눈으로 보는데도 그 의성어로 표현된 소리가 점점 커지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만들어 차별화된 책인 곰사냥을 떠나자..
그 책을 팝업북으로 만들어서 구체화 된 느낌입니다.
역시 재미는 있네요. ^^
곰을 만나는 과정과 돌아오는 과정의 살짝꿍 틀려서도 재미있구요..

이 책만 보면 정말 재미있고 잘 만든 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페이퍼 북이 더 정이 갑니다.
눈으로 소리를 느끼는 듯한 감동이 더 있으니까요..
물론 가격차도 한몫합니다..하핫.





 


*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트에 선정된 책이라더니 정말 그림은 훌륭하네요.
내용은 참 인상적이에요. 제가 봐도 살짝 무섭기도 합니다.
말안듣는 아이를 잡아가는 망태 할아버지..
우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할아버지지요.
사실 요즘 아이들은 거의 못듣겠지만요..
책을 통해 저도 잊혔졌던.. 옛날 이야기가 생각났네요..
그런데 작가는 망태 할아버지와 엄마에 대해 약간 틀린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망태 할아버지가 만들어 낸 착한 어린이는 그저 붕어빵으로만 보이네요.
그리고 엄마는 그저 아이를 "말썽 피우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라고
협박을 하는 기성세대로만 보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반전이 있습니다.
망태 할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신선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 줄무늬가 생겼어요.

안돼 데이빗으로 유명한 데이빗 새논의 작품입니다.
데이빗 시리즈나 다른 작품이 일러스트 위주의 귀여운 그림이라면
이 책은.. 작품성은 있지만 너무나 적나라(?)한 그림입니다.
아이들은 재미있게 잘 보는 책인데,
제가 볼때는 갈수록 좀 끔찍하더라구요..
물론 책속에서는 그저 TV의 토픽감 처럼 언급될 분이지만이요.
주인공 카밀라를 보면..
사실 모든 사람이 이렇지 않나 싶어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먼저 생각하는 부분 말이지요.
하지만, 제 생각도 솔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나를 위하고 남도 존중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내 그림자에 오줌 싸지마
* 달걀을 품은 할아버지
* 도서관에 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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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마귀의 소원

이전 리뷰 참조

* 까만 네리노

얼마전 창작 전집을 하나 빌렸습니다.
그 전집을 도로 가져다 줬는데.. 거기서 까만 네리노를 못내 아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단행본이 있을까..하고 찾아봤는데 있네요.. ^^
주문했다고 하니 우리 아이 입이 찢어 집니다.
까만 네리노는 책채가 아주 선명합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올빼미들이 눈을 아주 즐겁게 합니다.
네리노는 알록달록 다른 올빼미 들과 달리 색이 검습니다.
그래서 어울리지를 못해요.
그러다 예쁜 색때문에 눈에 띄어 잡혀버리는 형들..
네리노는 검은 색을 이용해서 밤에 형들을 구해냅니다.
그리고 이후는 아주 사이좋게 잘 지내게 되지요.
외모 지상주의..
요즘처럼 만능을 요구하는 사회에서는 외모도 필요한 요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외모가 다가 아니다라고 다들 알고 있습니다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듯..
좋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유리한 점이 있을 수 있지요.
문제는.. 조금 떨어지는 외모를 가지고 있을 때 무시하는 경우일 것 같습니다.
얼마전 영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뻐드렁니에 퉁퉁한 몸을 가진 한 이동전화 판매원이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심사위원들 표정에서 이미 그 사람을 무시하고 있다는 걸 알수 있었죠.
그런데 그 사람의 입에서 울려퍼진 노래는...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하는 경지였습니다.
이 책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게 해 줍니다.
행여나 단점으로 보이는 면도, 때에 따라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너도나도 숟갈들고 어서 오너라

우리나라 바로 알기 시리즈입니다.
그중 음식편인데 정말 반할만큼 잘 만든 책이에요..
첫 페이지에서 부터 음식들이 하나하나 등장하는 데
그림을 보면 우리나라 명절 또는 절기와 맞아 떨어 집니다.
그리고 그 그림이 하나하나 의미가 상당히 깊다는 걸 알수 있어요.
수수팥떡만 봐도 단오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창포에 머리를 감는 그림에 단오날 선물로 주고 받는다는 부채까지 잘 그려져 있어요.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 이구요..

게다가 문구가 시인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가락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음식편은 의외로 저와 우리아이도 많이 접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그래서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이건 언제때인가 하고 헷깔리기도 해서 백과사전을 찾아 볼까 했는데..
뒷 페이지에서 사진까지 곁들여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절기의 경우도 언제쯤인지까지 알려주구요..
정말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 슬기둥 덩뜰당뜰 저소리 들어보오

우리나라 바로 알기 시리즈의 악기편입니다.
"너도나도 숟갈들고 어서 오너라"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이책도 주문했는데..
음식은 많이 접했기도 했고... 절기나 명절 관련 내용과 관련이 커서
생활에서 많이 느껴본 거라 재미있게 읽었는데..
악기는 좀 어렵네요.
이중 접해본 악기들은 그래도 친숙히 다가 오는데..
대부분은 저도 학창시절 잠시 배운 수준이었고..
거의 접하기 힘든 내용들이라 아이에게 꼼꼼히 읽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백과 용도로 필요할 때 그때그때 찾아보기를 하다가
어느정도 접하고 나면 봐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책은 음식편 처럼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단행본인데도 아주 신경써서 만든 책이에요
사실.. 전통 악기에 대한 책은 유아책에는 없다고 할 수 있어서 더 반갑습니다.
가끔.. 전통음악을 접해 본 적이 있어도 책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거든요..
유용하게 잘 볼것 같습니다.





 

* 짧은 귀 토끼

이전 부터 사고 싶었던 책입니다.
표지를 보면 빨래줄에 어떤 동물이 걸려 있어요.
상당히 색도 이쁘고 귀여운 그림이라 표지에서 호~~~ㄱ 했는데..
제목을 보니 그 동물이 토끼네요..
아니 토끼인데 귀가 짧다니?
내용을 보니 더 마음에 듭니다.
섬세한 그림도 마음에 들고, 페이지별 구도도 참 마음에 들구요..
특히.. 귀가 얼마나 자랐나.. 그 길이를 재는 페이지에서
실망하고 화를 내는 동동이의 표정 변화는 정말 귀엽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동동이..
절대 좌절이 없네요. 짧은 귀를 긴 귀로 바꾸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합니다.
사실 동동이가 귀가 짧아 불편한 점은 없어요..
토끼적인 외모가 아니다 뿐이지..
그 노력하는 모습도 참으로 대견한데,
마지막 동동이가 보여준 모습은 더 기특합니다.
인조 귀였던 토기 귀 빵으로 장사를 하게 되지요..
물론 불티나게 팔리구요..
"헬리벗 젝슨"이 떠오릅니다. ^^
이 책도 부끄럼 많은 한 아이가 디자이너로 성공하게 된 이야기인데..
왠지 과정이나 결과가 상당히 비슷하네요.





 


* 참새

이전 리뷰 참조

서점에서 구입한 책 (070804-53M)

* 냠냠쩝쩝 꾸륵꾸륵 속보이는 뱃속 탐험

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었네요.
이제 인체 책은 안사려고 했지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너무 많아서요..
오히려 인체나 병원 관련 스토리 북이 더 재미있어서 그런 류로 좀 사주었는데
이 책은 서점에서 우리 아이가 발견하더니 보여줍니다..
안살수가 없더라구요.. 페이지 마다 다른 팝업책과 틀리게 재미있게 꾸며서요.
특히 배속이나 큰장자에서 수분 빠져나가는 부분, 토.. 등등.. 아주 흥미롭게 되어있고 다른 책과 틀린 차별성도 보입니다.
거금을 주고 샀지만 재미있게 봐서 만족하고 있는 찰나..
우리 아이가 표지의 비닐을 뜯어 달랍니다.
표지를 보면 어떤 꼬맹이가 혀로 아이스크림을 낼름 거리고 있는데
그 혀가 진짜 혀 같거든요..
비닐을 뜯어 열고 닫게 해 줬는데.. 만져보더니.. 내 손을 끌고 갑니다..
오 이런.. 전 비명을 질렀어요.. 세상에 물컹거리는 거에요..
이날 우리 가족들 차례대로 비명을 질렀고 우리 아이는 숨넘어 가듯 깔깔 거리고 웃습니다..
진짜 혀바닥 같애요.~~









* 슈렉3

얼마전 슈렉 3 영화를 아이와 함께 봤습니다.
1,2 영화는 보여준 적이 없었고 슈렉 원본 동화책만 이전에 접한적이 있어서..
슈렉3는 그냥 생소한 내용이었겠지요..
내가 재미있다고 보러 가자고 하고 영화를 함께 봤는데..
싸우는 걸 별로 안좋아 해서.. 영화를 다보고 나서
"엄마가 날 속였어. 전쟁이야기인데.. 재미있다고 했어"라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아이들 다 좋아한다던데.. T.T
그러고 보니 아이들 보는 영화들은 다 악인이 등장하고 이를 물리치고
마지막은 해피앤딩이 됩니다.
우리 아이는 싸우는 내용, 전쟁 이런걸 별로 안좋아 해서..
영 영화를 고를 수가 없네요.
어찌되었건 태어나서 처음 본 영화를 그런 소감으로 본 우리 아이가
서점에서 이 책을 보더니 너무 반가워 합니다..
그러면서 "엄마 이책 사주세요" 이러는 거에요.
스토리가 생각 안난다면서 사달라고 하더니.. 사서 너무 재미있게 보내요.
책의 구성은 영화와 똑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슈렉의 이야기가 앞에서 책의 절반까지 쓰여져 있고..
다시 뒤집으면 피오나 공주 이야기가 앞에서 책 절반까지 쓰여져 있습니다.
문제라고 하면... 스토리가 다 적혀 있지 않고 맛뵈기만 적혀 있어요.
반쪽자리 스토리만 담고 있다고 해야 겠지요.
또 한권이 더 있어야 슈렉3 전체 내용을 다 볼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 책은 없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그나마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지만요.

* 탈것은 다르고 특별해

서점에서 보더니 사달랍니다.
인터넷에서 사면 싼데, 눈물을 머금고 샀네요.
처음엔 보자마자 "집에 있잖아" 했어요.
그랬더니 "아니야, 이건 새로 나왔어.. 탈것들이란 말이야"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 요 시리즈가 4권이 있었는데 5번째 책으로 소리소문 없이 나왔네요.
탈것들 위주로 소개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습니다.
팝업 책이라 재미있기도 한데, 가격이 좀 높게 책정된거 같아 못마땅하네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용서해 주려구요.. ^^;;





 

* 틀려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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