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장생을 찾아서
최향랑 글.그림 / 창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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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몇분들이 이 책의 아쉬운 점을 몇가지 열거해 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십장생에 대해 쉽게 접근했고..
죽음에 대해서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아이의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사랑도 상당히 느낄 수 있었구요..

일단, 각 페이지 별에서 다양한 재료로 십장생들을 표현했는데
아주 많은 공을 들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2년이나 걸려 만들었다는 데.. 그럴 수 있겠구나 싶어요.
아이와 함께 십장생이 뭔지 찾아도 보고...
십장생의 의미도 짚어보고..
불로초 같은 경우는 책과 연계해서 진시황제 이야기도 해 주는 등..
아주 재미있게 함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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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초 신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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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에 빠진 로쿠베라는 개를 구하려는 아이의 마음이 참 이쁜 책입니다.
개라서 그런걸까요? 어른들에게서는 생명의 존엄함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로쿠베를 구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게다가 로쿠베의 마음을 안심시켜주려는 그 모습은 정말 기특하네요.
마지막에 로쿠베를 구하는 페이지는 미리 넘기지 말고
아이와 머리를 한번 짜내보면 어떨까요?
물론 끝을 궁금해 하는 우리 아이에겐 안 통했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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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홍영우 글.그림 / 보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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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서류같은 경우 작성양식에 보통 이름에 "홍길동"이라고 많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오며가며 눈여겨 봤는지 "홍길동"이 누구냐고 물은 적이 있어요.
그러고 보니 동화책에도 그림속 이름란에 "홍길동"이라고 적혀 있네요.
그래서 이야기 속에 나오는 도둑인데 물건과 돈을 훔쳐다가 불쌍한 사람을 도와줬다라고 이야기 해 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홍길동 책이 있길래 접하게 해 줬습니다.
이전 책 처럼.. 세로쓰기에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어 있어서 옛날 책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네요..
신분같은 건 개념을 알려주기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설명을 해 가면서 읽어 줬는데 제법 잘 듣고 있습니다.
다 읽고 나서.. 홍길동은 불쌍한 사람을 도와줘서 좋은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좀 골려줄 생각으로.. "그래도 물건을 훔쳐도 돼? 훔친건 나쁜거 아냐?"라고 하니
고민을 합니다.. 하핫..
5살 꼬맹이가 고민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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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탐험대, 공룡 시대로 가다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11
마츠오카 다츠히데 글 그림, 신미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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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림에 상당히 충실해 있네요.
동화책 중에 만화형식인 책들이 원래 "만화"로 태어난 책보다 훨씬 내용에 충실해 보입니다.
아마 그림 작가가 미술 전공인 경우가 많아서 더 그런거 같아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당연 보면 좋아할 테고..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도 눈길을 떼지 못할거 같아요..
꽤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한번에 다 보지 않고 부분부분 보고 있답니다.
저나 우리아이는 꽤 재미있게 본 책입니다.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순간 아이가 옆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공룡시대 다음에 고래가 나타났지?
공룡시대 다음에 포유류가 나타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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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소년 비룡소의 그림동화 28
야시마 타로 글.그림, 윤구병 옮김 / 비룡소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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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유명한 책인데 그림의 분위기가 생소해서 이제야 접했네요.
정말 유명한 만큼이나 그 값어치를 하는 책입니다.
내용도, 그림도.. 참으로 훌륭합니다.
그림은 일본 토속 냄새가 물씬 나요..
화려하지도 않고 거칠은 그림체
그리고 선명한 색의 대비..
몇가지 안되는 색의 사용
그런데도 책에서 눈을 떼지를 못합니다.
누구나 다 무시하는 땅꼬마..
6년을 따돌림 당하던 땅꼬마는 혼자 들길을, 산길을 다니며
꽃이름을,  동물의 울음소리를 그리 익힙니다.
세상의 모든 자연을 벗삼아 미천한 미물도 하나하나 친구로 사귀었나 봅니다.
책에서는 그 과정을 그다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아마 마지막 땅꼬마의 반전을 위해 아껴서 표현을 했나 봐요.
새로 온 이소베 선생님은 땅꼬마의 진정한 가치를 압니다.
학예회에 등장한 땅고마의 까마귀 소리..
모두들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단순한 까마귀의 흉내가 아니라 까마귀와 이야기를 하는 듯
그 소리를 전달했기 때문이지요.
그후는. 땅꼬마가 아닌 까마귀 소년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림에서 슬며시 웃는 까마귀 소년의 얼굴이 그려집니다.
1956년 작품이라고 하지만, 지금 현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영원히 기억이 될 그럴 작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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