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들은 왜 페루에 가서 죽었을까? 작가를 접하며, 제목을 접하며 든 우문... 그리고 뒤 늦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언제나 난 남들보다 몇 박자 느리게 책을 만난다는 생각을 하며 보관함을 채운다.

유행가 가사에 등장하는 모모가 <모모>의 모모가 아니라 이 작품의 모모라고... 내 앞의 생도 알지 못하며 누군가의 생을 들여다 보려 한다. 새삼스럽게... 그때 읽지 못하고 다시 뒤적인다.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도 읽어볼까 싶은데 읽고 나면 마음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같은 작가라니 로맹 가리의 필명이 에밀 아자르였다고 책에 나온다. 두개쯤이야.. 남들은 다 아는 것을 난 또 이렇게 늦게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