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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20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작가... 왜 이렇게... 으헉...
물론 난 이런 결말을 기대했다. 그렇다고 갑자기 이렇게 분위기를 전환하면 어쩌자는 것인지... 솔직히 말하면 스토리가 꼬인 것 아닌가 싶다. 벌여놓기는 했는데 마무리가 안 되는 거... 그래서 나도 모르겠다.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내자... 이거 아니었나고...
너무 맹숭맹숭하게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럴거면 그냥 처음의 유키노 코미디로 끝까지 갈 것이지. 그게 더 재미있었을 텐데... 하지만 뭐 인간사가 마음먹은 듯 안 되듯이 작가사도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어 동정을 표한다. 배드엔딩이 아닌 게 어딘가. 그것만으로도 나는 족하다마는 이럼 안 되지.
그래도 상인에게는 상도가 있듯이 작가에게도 작도(?)라는 것이 있다고 본다. 독자에게 탄탄한 구성으로 이렇게 시리즈를 계속 구입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단행본이라면 몰라도 이런 시리즈물은 물의를 빚어서는 안 된다. 사다 말면 아니 산만 못한 게 되니까 말이다.
21권이 끝이라니 시원섭섭하지만 아쉬움은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반증으로 생각해주시길...
유키노, 아리마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