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문학의 흐름을 알고자 하는 학생, 교사, 일반인들을 위한 책으로 세계문학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서술하되 이론적인 측면보다는 보다 많은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그리스, 로마 시대에서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동, 서양의 문학사를 장식한 작가과 작품을 주요 문예사조와 관련지어 연대기순으로 충실하게 소개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권말에는 상세하고 정확한 색인을 달았다.

차례
머리말

제1부 르네상스 이전의 문학
 제1장 서양의 고전 문학
 제2장 동양의 고전 문학
 제3장 중세 문학
 
제2부 고전주의 전후의 문학
 제4장 르네상스 시대
 제5장 고전주의 문학
 제6장 계몽주의 문학

제3부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제7장 낭만주의 문학
 제8장 사실주의 문학
 제9장 새로운 문학 경향
 제10장 전통에서의 탈피
 제11장 20세기 전반기 - 계승과 모색
 제12장 20세기 후반기 - 새로운 경향


 1600년의 작품. 십이야란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째에 해당하는 1월 6일을 의미하는데, 이 희극은 1601년 1월 6일 이탈리아의 오시노 공작을 환영하기 위하여 엘리자베스 여왕 궁정에서 초연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탈리아 계통의 설화에서 취재한 것으로, 똑같이 닮은 남녀 쌍둥이인 세바스찬과 바이올라는 배가 난파하여 서로 헤어지게 된다. 바이올라는 남장()을 하고 오시노 공작의 집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사랑의 사자가 되어 올리비아 공주에게 심부름을 가게 된다. 공주는 그녀를 남자로 알고 사모의 정을 보낸다. 그러나 바이올라는 공작을 은근히 사랑한다. 이윽고 세바스찬이 나타나자 공주는 그를 바이올라로 잘못 알고 결혼식을 올리는데, 마지막에는 일체가 판명되어 바이올라는 공작의 아내로 영입된다. 극 중에서 청교도적 위선자인 말볼리오를 주정뱅이 노기사 토비 벨치 등이 조소를 퍼붓는 멋있는 장면이 있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곡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살았던 영국의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의 대표 희곡집. 르네상스가 유럽인들의 가치관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엿볼 수 있다. 말로의 주인공들은 작가 자신의 삶처럼 강렬하고 극단적이다. 그들은 개인의 욕망을 제한하고 억압하는 것들을 깨뜨리려 애쓴다.
'탬벌레인 대왕'의 주인공 '탬벌레인'은 자신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지니고 있으며 도덕적으로도 자신의 행위에 대해 흔들림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이 극의 매력은 그러한 탬벌레인의 확신에 대해, 우리가 완전히 동의할 수 없다는 당혹감에 있다.
'탬벌레인 대왕'이 화려한 대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반해, '몰타의 유대인'은 액션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희곡의 표면적 질서는 사악한 유대인과 터키인에 대한 기독교인의 승리이다. 그러나 결말부의 아이러니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도덕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마지막으로 수록된 '파우스투스 박사'의 주인공은 얼핏 '탬벌레인'을 닮아 보이지만, 그가 추구하는 위대한 존재는 환상에 불과하다. 그러한 그의 행동을 통해, 인간의 한계와 그것을 부인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탬벌레인 대왕
제1부
제2부

몰타의 유대인

파우스투스 박사 A 텍스트

파우스투스 박사 B 텍스트

옮긴이 해설: 위반과 욕망의 미학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제인 오스틴이 살았던 19세기 영국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시대 소설이자, 연애 소설. 영국의 전원 생활과 여성과 남성의 지위와 결혼관과 가치관 등을 극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녀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재치있는 대사와 섬세한 묘사, 풍자와 유머도 여전하다.
패니는 열 살때 가난한 본가를 떠나, 맨스필드 파크에 있는 부유한 친척인 버트램 가로 보내진다. 이 집에서 패니는 자기보다 좋은 조건에서 자라는 사촌들에 비교되며, 무엇이든지 감사해야 하는 '가난한 친척'의 신분으로 살아 간다. 이런 환경에서도 패니는 예민하고 명민한 아가씨로 자라난다.
어엿한 아가씨가 된 패니에게 멋진 남자가 다가온다. 런던에서 맨스필드로 건너 온 부유한 신사 헨리 크로포드가 패니에게 구혼을 한 것.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패니가 사모해 온 에드먼드는 헨리의 여동생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즈음 맨스필드 파크는 경제적인 타격이 찾아온다.
<맨스필드 파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가고 있는 주제는 사랑과 결혼이다. 무조건적이고 순수한 사랑과 물질적인 조건을 따지는 사랑과 인물들을 함께 비교하면서, 결혼과 사랑에 대한 여성적인 인식을 섬세하게 내면화했다. 로맨틱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깊은 관심을 유지한 이야기다.




<맥베스>는 권력을 위해 자신을 진심으로 신임했던 왕과 절친한 친구를 죽이는 악인의 이야기다. 뛰어난 작품 속의 악인들이 다 그러하듯, 맥베스의 내면은 지극히 어지럽고 복잡하다. 우유부단한 그를 부추겨 결국 살인을 하도록 만드는 맥베스 부인,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이야기를 전환시키는 세 마녀까지 <맥베스>는 한마디로 딱잘라 말하기 어려운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맥베스의 매력은 딱 떨어지지 않는 미묘한 상황의 반전과 캐릭터의 성격에 있다. 맥베스는 악한이 되기에는 너무나 약하고, 맥베스 부인은 지나치게 대담하다. 맥베스는 코다의 영주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왕을 살해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광기와 환영의 노예가 되어 끝내 인생은 헛된 것이라고 말한다. 왕의 자리가 가장 위협받을 때, 그는 왕다운 용기로 끝까지 맥더프와 끝까지 싸운다.
이 이야기의 구조는 매우 교묘하다. 끝까지 풀리지 않는 운명이라는 수수께끼에 맥베스는 홀로 도전한다. 마녀의 예언을 인간의 힘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던컨 왕과 벤쿠오를 죽인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운명은 교묘하게 맥베스를 비웃는다. "여자가 낳은 자는 맥베스를 쓰러뜨리지 못하리라." 라는 말로.
셰익스피어 작품들이 그렇듯, 이 작품에 나오는 무수한 인용구들이 현대까지 쓰이고 있다. 왕비가 된 후 미쳐버린 멕베스 부인이 외치는 "사라져라, 저주받은 얼룩이여!",던컨 왕을 죽인 맥베스에게 들리는 환청, "더 이상 잠을 못자리라.", 그리고 그림책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삶은 걸어다니는 그림자."까지.
<한 여름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은 '그림책으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이번 책에서 개리 켈리가 일러스트를 맡아 황량한 스코틀랜드의 자연과 역시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선에서 멀어지고, 황폐해지는 멕베스의 황량한 내면을 잘 표현했다. - 류화선(200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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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2-08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잇... 안해...

stella.K 2004-12-08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한 정보로군요. 가져가요.^^

아영엄마 2004-12-08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이야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그림책은 우리 집에 있어요~

물만두 2004-12-08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반도 안 적은 것인데 ㅠ.ㅠ

책엄마님 염장인가요^^ 안 통할텐데^^

soyo12 2004-12-09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이야는 참 많이 인용되는 것 같아요.

세Ÿ壤뵉퓸?인 러브의 마지막도 십이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물만두 2004-12-09 0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세익스피어 책 엄청 나옵니다. 아주 징글징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