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잘 지내지!!

요즘 나 보고싶지??!!

나도 언니 많이 보고싶어.

만돌이 장가보낼 생각을 하면서 언니를 많이 생각해서 그런지 어제 꿈에 언니를 찾는 꿈을 꾸었어.

꿈에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엄마에게 "언니는 괜찮아?"하고 물었어.

언니를 보내기 전 몇달은 직장에서도 몇번씩 언니 안부를 묻고, 퇴근해서 쇼파에 누워 있는 언니를 보고야 안심을 하곤 했는데, 꼭 그때 느낌이었어.

엄마는 예전처럼 "응, 네 언니 괜찮아."라고 웃으며 이야기하지 않고 아주 슬픈 표정을 지었어.

언니를 다시 보낸거 같아서 너무 슬펐어. 새벽에 잠이 깨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 정신을 차리니까 눈물이 흐르더라구...ㅠㅠ

 

퇴근해서 쇼파에 있는 언니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했어.

언니가 떠난 후 그때가 얼마나 그리운지...

 

가족에게 '다음'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 많이 많이 사랑해줘야해.

진짜 언니한테 잘못한것만 생각나서 너무 속상하다니까~

언니, 다시 만나면 정말 후회없이 많이 많이 잘해줄께.

 

언니~잘 지내고 있어~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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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06-15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돌님이 결혼하시나봐요? 만두 언니가 진짜 좋아하겠어요. 축하 드립니다.

물만두 2012-06-15 22:07   좋아요 0 | URL
에공~날을 잡거나 한건 아니구요~지금 만나는 여친과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만돌이 나이도 있고 하니 좋은 짝이면 내년쯤 할건가 싶기도 해요. 누구보다 언니가 좋아하겠지요~저도 기쁘지만 이런 기쁜 일이 있을때마다 언니가 곁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조선인님, 축하해 주셔서 갑사합니다.

카스피 2012-06-1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분이 결혼하시나봐요.축하드리면서 물만두님도 하늘나라에서 참 좋아하실거에요^^

물만두 2012-06-15 22:10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사귀는 단계이긴 하지만요...만돌이가 나이가 많아서 잘 만나면 내년쯤은 결혼식을 하지 않으까 싶네요. 미리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언니도 많이 좋아할 거고,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해하고 있을거에요.

혈무난수 2012-06-17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축하드려요 가입한지는 얼마안됐지만..
책을 읽다보면 블러그 들어가봐야지 하네요 ㅋㅋ
저도 모르게 블로그 주소를 치고있네요 ㅋ;;

물만두 2012-06-19 14:05   좋아요 0 | URL
혈무난수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읽어 주신것도 감사한데, 서재까지 와주셔서 더욱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