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잘 지내지!!
요즘 나 보고싶지??!!
나도 언니 많이 보고싶어.
만돌이 장가보낼 생각을 하면서 언니를 많이 생각해서 그런지 어제 꿈에 언니를 찾는 꿈을 꾸었어.
꿈에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엄마에게 "언니는 괜찮아?"하고 물었어.
언니를 보내기 전 몇달은 직장에서도 몇번씩 언니 안부를 묻고, 퇴근해서 쇼파에 누워 있는 언니를 보고야 안심을 하곤 했는데, 꼭 그때 느낌이었어.
엄마는 예전처럼 "응, 네 언니 괜찮아."라고 웃으며 이야기하지 않고 아주 슬픈 표정을 지었어.
언니를 다시 보낸거 같아서 너무 슬펐어. 새벽에 잠이 깨서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 정신을 차리니까 눈물이 흐르더라구...ㅠㅠ
퇴근해서 쇼파에 있는 언니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했어.
언니가 떠난 후 그때가 얼마나 그리운지...
가족에게 '다음'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 많이 많이 사랑해줘야해.
진짜 언니한테 잘못한것만 생각나서 너무 속상하다니까~
언니, 다시 만나면 정말 후회없이 많이 많이 잘해줄께.
언니~잘 지내고 있어~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