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야.

보고 싶고 

목소리듣고 싶고 

손잡고 싶어. 

아직도  텔레비전 볼 때나 새로운 이야기 들을 때면

언니가 이거 보면 좋아하겠다, 이 이야기 해주면 좋아하겠다... 저절로 이런 생각이 들어. 

늘 언니는 어리숙한 나를 걱정했지...

그러게 좀더 내 옆에서 있지...  

하지만 이제 언니가 그저 조금 먼 나라에 있다고, 너무 멀어서 연락도 못하고 찾아오지도 못한다고 생각하려구. 

거기서는 언니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고, 그렇게... 

내가 언니 너무너무 사랑한 거 알지? 

언니도 나 많이 사랑해준거 알아. 

나, 잘 지낼테니 우리 가족걱정하지말고 잘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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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1-09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그리우시죠...

koshka 2011-01-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 추석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가족이라도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의 죽음은 더 특별한 것 같아요. 미우나 고우나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은 사람이 한 순간에 우리 곁을 떠나는 현실이, 아직도 적응이 안 되네요. 아마 앞으로 계속 적응이 안 되겠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