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이, 알라딘 뉴스레터에서 "제1회 물만두 추리소설 리뷰대회"란 말을 보고는 

와, 만두 언니가 이제 드디어 리뷰 심사도 하게 되었구나 생각했답니다. 

언니가 심사하는 리뷰대회인 줄 알았어요. 

2년 넘게 서재활동을 안 하면서도  

저는 늘, 언젠가 다시 돌아가면 언니가 그 자리에 그냥 있을 줄만 알았답니다. 

지금은 좋은 곳에 가 있겠지만, 

저처럼 무심한 동생 하나쯤 없어도 티도 안 날 만큼 

많은 분의 사랑 받으며 여행 떠났겠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미안해요.  

그동안 있어줘서, 참 고마워요. 먼저 말 걸어주어서, 고마워요. 

지금 편안하고, 행복한 거죠?

숨은아이 혹은 벼리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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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라 2011-01-07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샵을 운영하며, 두어번 물만두님의 서평을 본적이 있어서, 신문에서 우연히 본
사연을 보고 들렀습니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귀한 서평들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참 예뻤던 시절 책들과 벗하시며 지내셨군요. 뵙진 못했지만
맑고, 깊은 눈을 가졌던 분으로 물만두님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