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어린 소년들에게 아내를 살해당한 아픈 기억이 있는 남자,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때 그 사건의 아이들이 차례로 살해당하게 되는데 누가 그러는 걸까?
아내를 그들에게 잃었지만 살인을 막기위해 나서는 가해자를 돕는 피해자라...
중량감있는 소재와 이야기가 에도가와란포상 수상작임을 말해주고 있는 작품이다. 

 

오호~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에게 대들겠다는 것인가?
하긴 작품 자체가 나왔을때도 말이 많았으니 지금도 할 말은 많을 것이다.
과연 작가가 생각하는 원작에 대한 반기를 한번 볼까나...
이 책을 읽기 전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을 읽으시길. 

 

딘 쿤츠의 순수 스릴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바텐더에게 날아든 쪽지 한장.
쪽지를 전하면 할머니가 죽고 쪽지를 경찰에 전달하지 않으면 여선생이 죽는다니. 
바텐더보고 어쩌라는 것인지 이런 쪽지가 내게 오면 정말 끔찍할 것 같다.
과연 바텐더는 어떤 선택을 할까? 

 

동서양의 온갖 지식을 요리에 암호화해 넣은 아주 위험한 요리사에 대한 팩션.
부모에게 버림 받은 고아소년이 등장하니 <향수>가 생각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향수>만큼 매혹적일지는 읽어봐야 알겠다. 

 

<동물 애호가를 위한 잔혹한 책>,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어쩌면 다음 생에>에 이어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단편소설 선집 마지막 권.
그런데 표지가 왜 따로 노는 것인지 원...
암튼 나와줘서 고맙다.
하이스미스의 컬트적 상상력을 마지막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
완벽하게 마지막을 장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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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2-18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의 요리책과 완벽주의자를 읽어봐야겠네요 ^^
언제나 발빠른 물만두님에게 감솨를~~

물만두 2009-02-18 11:36   좋아요 0 | URL
사실 좀 늦었습니다^^;;;
저도 완벽주의자, 그리고 천사의 나이프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비밀의 요리책은 읽고 판단하고 싶구요^^

Kitty 2009-02-18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가 끌려용 ^^ 역시 크리스티팬이라 ㅎㅎ
그나저나 마지막 책 ㄷㄷㄷ 하이스미스는 안그래도 감히 손을 못대지만 표지가;;
잘 봤습니다 ^^

물만두 2009-02-18 14:06   좋아요 0 | URL
로저 애크로이드는 관심이 가게 되지요^^
아이 참, 하이스미스 떨지 말고 보시라니까요^^ㅋㅋ

Apple 2009-02-19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사의 나이프는 저도 너무 기다리고 있었어요!!>ㅅ<

물만두 2009-02-19 10:48   좋아요 0 | URL
저는 읽기 시작합니다~^^

보석 2009-02-19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관심도서가 늘어나고 있음...ㅎㅎ 언제나 고생하시는 삐끼만두님 감사합니다.

물만두 2009-02-19 11:57   좋아요 0 | URL
별말씀을요^^ㅋㅋㅋ

보석 2009-02-19 14:32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전 삐끼만두님한테 너무 잘 넘어가는 거 같아요! 만두님, 만두교를 하나 만드시죠. "내가 소개하는 은 모두 재미있는 책이니, 꼭 구해서 읽도록 하여라~." 전 1번 신도가 될 듯.ㅋㅋ

물만두 2009-02-19 15:43   좋아요 0 | URL
오오, 만두교라 땡기는데요^^
책을 읽어라. 만두를 내리리리라~!!!ㅎㅎㅎ

순오기 2009-04-0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님께 땡스투하고 보냅니다~~~ 숑=3==3

물만두 2009-04-06 16:2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