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세 사라마구의 <모든 이름들>이 도시라는 이름을 달고 다시 출판되었다.
눈 먼 자들의 도시, 눈 뜬 자들의 도시가 뜨니 제목을 바꾸다니 좀 그렇다.
그나저나 난 모든 이름들로 사놓고 아직도 안보고 있다.

1975년에 발표된 이언 매큐언의 초기 단편집이라 더 기대가 된다.
속죄를 읽고 실망하고 암스테르담은 아직 읽지도 않았는데
책은 또 나오고 있다.
눈 도장만 찍어둔다.

역사 스릴러를 쓰던 작가가 현대물을 썼다.
그것만으로도 흥미를 끈다.
이 작가의 현대물이 과연 역사물만큼 좋을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