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파상의 기담이라 기대된다.
삶의 근원적 고독을 형상화한 괴기단편선이라...
정신적 병을 앓고 있는 작가가 그 병으로 작품을 남기는 예가 많다.
SF 작가 필립 K. 딕도 그런 작가 중 한 명이다.
모파상도 그런 작가였다니 뜻밖이다.
이 작품들은 아마도 모파상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안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여자 오쿠다 히데오라니 눈길이 간다.
건설회사에 여자가 흔하지 않은 건 지금도 현실인데
그곳에서 살아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라니 흥미롭다.
힘내라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조너선 캐럴의 '크레인스뷰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믿고 읽을만 하다.
경찰서장 프래니 맥케이브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첫번째 작품이 미스터리였다면
이 작품은 SF와 판타지의 결합을 보여준다.
아마도 <웃음의 나라>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크, 하필이면 의천도룡기라니...
김용의 영웅문 전권을 수소문해서 문고판과 양장본을 섞어 가지고 있는 나는 좀 안타깝다.
차라리 소호강호같은 게 좋은데...
하지만 못 보신 분들이라면 장무기가 나오는 이 작품은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 밤을 새서 다 보게 될 것이다.
앗, 이 작품을 보려면 앞서서 두 영웅문을 먼저 봐야 한다.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라고 다시 나왔구만.
있어서 못봤는데 이것을 먼저 봐야 한다.

데니스 루헤인의 단편집이 나왔다.
그의 작품을 읽었기에 기대가 크다.
내심 살인자의 섬과 같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기를 바라고 있는데 봐야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