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의 기담이라 기대된다.
삶의 근원적 고독을 형상화한 괴기단편선이라...
정신적 병을 앓고 있는 작가가 그 병으로 작품을 남기는 예가 많다.
SF 작가 필립 K. 딕도 그런 작가 중 한 명이다.
모파상도 그런 작가였다니 뜻밖이다.
이 작품들은 아마도 모파상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길안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여자 오쿠다 히데오라니 눈길이 간다.
건설회사에 여자가 흔하지 않은 건 지금도 현실인데
그곳에서 살아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라니 흥미롭다.
힘내라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조너선 캐럴의 '크레인스뷰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작가의 작품은 믿고 읽을만 하다.
경찰서장 프래니 맥케이브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첫번째 작품이 미스터리였다면
이 작품은 SF와 판타지의 결합을 보여준다.
아마도 <웃음의 나라>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크, 하필이면 의천도룡기라니...
김용의 영웅문 전권을 수소문해서 문고판과 양장본을 섞어 가지고 있는 나는 좀 안타깝다.
차라리 소호강호같은 게 좋은데...
하지만 못 보신 분들이라면 장무기가 나오는 이 작품은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 밤을 새서 다 보게 될 것이다.

앗, 이 작품을 보려면 앞서서 두 영웅문을 먼저 봐야 한다.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라고 다시 나왔구만.
있어서 못봤는데 이것을 먼저 봐야 한다.

데니스 루헤인의 단편집이 나왔다.
그의 작품을 읽었기에 기대가 크다.
내심 살인자의 섬과 같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기를 바라고 있는데 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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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7-09-21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 오쿠다 히데오?
으흠 기대되는걸요. ㅇㅅㅇ

물만두 2007-09-21 13:32   좋아요 0 | URL
오쿠다 히데오는 그만... 이러고 있었더니
여자 오쿠다 히데오에 걸리는군요^^:;;

가넷 2007-09-2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드디어 의천도룡기가 나왔군요.

물만두 2007-09-21 18:55   좋아요 0 | URL
그렇더라구요.
근데 반응은 그닥 안좋은 듯 하네요.
권수도 고려원거에 비해 많아진 것 같구요.

보석 2007-09-21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고려원에서 영웅문으로 나왔을 때 다 봤는데 전 사조영웅전이 제일 좋았어요. 어리숙하지만 성실한 곽정과 재치 있는 황용 커플이 좋았거든요. 신조협려의 양과와 소용녀 커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저는 별로였고, 의천도룡기는 장무기가 너무 우유부단해서 싫었어요. 옆에 있음 한대 쥐어박고 싶었던 장무기.;;

물만두 2007-09-21 21:45   좋아요 0 | URL
저는 신조협려요. 양과가 넘 멋있잖아요.
사조영웅전은 곽정이 너무 어리버리해서^^;;
장무기는 저도 넘 이 여자도 띵호와, 저 여자도 땅호와라서 싫었어요 ㅡㅡ;;;

가넷 2007-09-21 22:09   좋아요 0 | URL
다른 장르는 제외하고, 무협이라는 장르에서 가장 우유부단할만한 주인공이죠. 그래도 그 덕에 좀 인간적인 냄새가 풍기지 않나요?ㅎㅎ; 사조삼부곡중 사조영웅전의 곽정은 너무 원칙만은 따지는 인간상이고, 양과는 사랑에 열정적인데, 두 캐릭터같은 사람이 되기에는 어렵잖아요. 그런데 장무기는 그렇지 않죠..^^;

그런고로 저랑 가장 가까운 캐릭터라면 장무기...--;;

물만두 2007-09-22 10:34   좋아요 0 | URL
오, 님과 비슷한 캐릭터 장무기라 흐흐흐 모든 남자들의 로망인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로망은 역시 양과죠.
저도 곽정은 답답하고 장무기는 우유부단하고 양과는 너무 무협지스럽다 생각되지만 그 사랑이 너무 로맨틱하잖아요~

가넷 2007-09-24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표지가 참...-_-;;;
왜 그런지 표지에 한 사람만 가득 채워져 있으면 뭔가..;;;

물만두 2007-09-24 10:1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