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나왔다.
다아시경~
만나자마자 이별이라더니 이 작품이 마지막이다.
그래도 나와줘서 고맙다.

뿌리가 없는 그들의 발은 결코 상처받지 않았다.
그것은 집 떠난 사람들, 고국을 떠난 사람들이 가는 길이었다.
그 길은 아무 데로도 갈 수 없는 길이었다.
어쩐지 슬픈 것 같은 작품이다.

"난 꼭 자다가 깨어난 기분이야. 이제 꿈은 그만 꾸고 싶어."
잠들기 어려운 밤, 이루지 못할 꿈과 벌이는 대결의 기록
현상만을 좇음으로써 경박할 수밖에 없는 인간상에 대한 섬세한 탐구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잠못든 단 하루 동안 보여주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가 무엇을 보여주려 했는지는 봐야 알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