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신경섬유 종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존 메릭(John Merrick: 존 허트 분)은 서커스단에서 갖은 학대를 당하면서 살고 있다. 서커스 단장이 그를 메릭의 어머니가 임신 중에 코끼리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소개하는 바람에 엘리펀트 맨으로 불리게 된 메릭은 겉으로 보기엔 끔직한 기형으로 사람들에게 조롱받는 걸 피하기 위해 늘 머리에 자루를 쓰고 다니지만 내면에는 훌륭한 감수성을 간직하고 있다. 의사인 프레데릭(Dr. Frederick Treves: 안소니 홉킨스 분)은 이런 메릭에게 인간적인 연민과 의학적인 흥미를 느끼고 서커스 단에서 구해내 런던의 병원으로 데려간다. 메릭은 잠시 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 만 병원에서도 그는 여전히 놀림거리일 뿐이다. 그런 와중에 서커스단장은 메릭을 납치해 대륙으로 데려가 사람들에게 구경시키며 돈을 벌려고 하고, 가까스로 탈출한 메릭은 트레비스 박사를 찾아가 자신의 병을 치료해달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메릭의 병은 치료할 수 없는 것이었고, 메릭은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랑하는 어머니의 꿈을 꾸며 편안히 눈을 감는다.

주연
안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존 허트 John Hurt 
앤 밴크로프트 Anne Bancroft 
 
조연
존 길구드 John Gielgud 
웬디 힐러 Wendy Hiller 
프레디 존스 Freddie Jones 
마이클 엘픽 Michael Elphick 
Hannah Gordon  
헬렌 라이언 Helen Ryan 
 
단역
존 스탠딩 John Standing 
덱스터 플레처 Dexter Fletcher 
레슬리 던롭 Lesley Dunlop 
포비 니콜스 Phoebe Nicholls 
클레어 데이븐포트 Claire Davenport 
팻시 스마트 Patsy Smart 
프리데릭 트레비스 Frederick Treves 
토니 런던 Tony London 
Hugh Manning  

- 네이버 영화 -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onehead 2006-11-18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끔찍할 정도의 추한 몰골을 갖고 태어나게끔 한 어머니를
보통 사람이라면 저주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운 감정 정도는 가졌을 것인데
엘리펀트 맨은 그런 어머니를 오히려 사랑했다고 하니
그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다 아니할 수가 없군요.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마음이 엘리펀트 맨과 같다면
이 세상은 한결 따뜻하고 살 만한 곳이 될 것인데
그렇치 못하니 참으로 안타깝지요.

짱꿀라 2006-11-18 0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엘리펀트 맨 너무 무섭다. 어두워서요. 근데 멋있기는 멋있네요.
주말 잘보내세요.

물만두 2006-11-1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톤해드님 외모보다 더 추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지요 ㅜ.ㅜ
산타님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더 무서웠겠죠. 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