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무섭다.

..너무 무섭다ㅠㅠ;

<리바이벌>을 읽는데, 90페이지 정도 남았는데 너무 무서워서 더이상 못 읽겠다ㅠㅠ
박찬일 셰프의 에세이로 갈아타서 좀 읽다가 그만 자려고 불을 껐는데 다시 무서워져서 심장이 벌렁벌렁-_-;

책에서 묘사된 장면이 막 머리속에서 재생되고, 막 뭐가 나올 것 같고ㅠㅠ

다시 불을 환하게 켜고;; 요즘 매일같이 술을 마신 터라 오늘은 마실 생각이 없었건만ㅠㅠ 결국 와인 한 잔 따랐다. 티비도 틀고 라디오도 틀고-_-; <미식가의 허기>를 좀 더 읽다가, 와인의 도움으로 무서움을 극복하길 바래본다.

스티븐 킹은 낮에만 읽어야겠다ㅠ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AgalmA 2017-01-05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멘> 소설로 읽었을 때 가장 무서운 밤이었던^^ 책으론 그게 유일해요.
정말 무서운 소설은? 알라딘 poll해도 재밌겠어요ㅎ

moonnight 2017-01-05 02:23   좋아요 1 | URL
앗 그렇군요. 오멘은 영화로만 봤네요@_@;
그러게요 투표하면 재밌겠는데^^ 후보작이 좀 있어요ㅎㅎㅠㅠ;

다락방 2017-01-05 08:11   좋아요 0 | URL
아갈마님 ㅠㅠ
저도 오멘 소설로 읽고 엄청 무서웠었어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한 명은 밤에 잠에서 깼는데 화장실을 못가겠더라고 하더라고요. 변기 위에 사탄이 앉아있을 것 같았다고...

문나잇님, 저 책 무서워요? ㅠㅠ
저 예전에 스티븐 킹 단편집 읽고 너무 무서워서 진짜 잠 못자고 뒹굴거리던 생각 나네요. ㅠㅠ
스티븐 킹은 무서워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moonnight 2017-01-05 09:12   좋아요 0 | URL
오멘 읽어보고 싶어서 (또 벌벌 떨겠지만-_-;) 검색해보니 품절인가 절판인가 그렇네요. 역시 Agalma님과 다락방님은 일찌감치 읽으셨군요♡

다락방님ㅜㅜ 엄청 무서워요ㅠㅠ; 실제로 무서운 장면이 많다거나 한 건 아닌데 막 상상이 되어서ㅠㅠ;; 책 앞쪽부분은 감동적이고 슬프고 해서 잉잉 울면서 읽다가 뒤로가면 벌벌ㅠㅠ;;
무서운데, 재미있어요ㅠㅠ 이를 어쩔ㅠㅠ 역시 스티븐 킹ㅠㅠ;

AgalmA 2017-01-06 07:14   좋아요 0 | URL
오오, 다락방님도 오멘~ 너무 무서워 하셔서 웃음이ㅎㅎ

보슬비 2017-01-05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이 책 읽지 않았는데, 더 더욱 읽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책 옆에 와인잔 탐나요.~~^^

moonnight 2017-01-05 23:34   좋아요 0 | URL
어맛 보슬비님 감사합니당^^ 다리 긴 와인잔 취해서 몇번 깨뜨리고 장만했는데, 알아봐주셔서 기뻐요. 뿌듯~^^

moonnight 2017-01-05 23:35   좋아요 0 | URL
책은 무섭지만, 너무나 재밌어서, 보슬비님 좋아하실 듯^^ 벌써 읽으셨을 거라 생각했어요@_@;
 

재미는 확실한데, 마음이 불편하다. 책말미에, ‘술장사를 너무 낭만적으로 표현한 건 아닌지 염려되며 이 책을 읽고 누군가 술집을 운영하는 것이 재미있겠다고 생각할까봐‘(p 210) 저자는 걱정하시던데 내가 읽기에는 전혀-_-;

현실적으로 가감없이 잘 쓰셨다고 해야겠지.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상황들에 대해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절절한 미움과 좌절, 분노가 느껴져서 읽는 동안 솔직이 무서웠다. ㅠㅠ;

소나기를 구경하는 것과 맞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 것에 동의하며.. 내가 그간 다닌 수많은 술집의 사장님들이 나를 너무 미워하지 않길 바란다. ㅠㅠ ‘술과 안주 외에는 아무것도 내게 바라는 것이 없던 고마운 손님‘ (p 205)으로 기억되었으면. (찔린다-_-;)

다행스럽게도, 책이 마무리될 즈음에는 뭔가 마음이 풀어지신 듯 느껴졌는데, 아니나다를까 좋은 변화를 계획 중이라는 얘기. 한편으로는 아쉽다. 종로에 있다는, 엘피로 록음악을 틀어주는 바텐더가 있는 술집에 나도 한 번 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맥주를 (많이;;) 마시고 주인을 짜증나게 하지 않으며 영업시간 끝났는데 딱 한 잔만 더.를 외치지도 않고 계산을 확실히 한 후, 책을 내밀고 사인을 받는 상상을 했었는데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너무나 좋아한 조카아이들. 둘이서 신나게 갖고 놀더니 큰아이는 게임으로 복귀하고 둘째아이는 택배놀이 시작.
아이들은 상자 비슷한 것만 있으면 들어갔다 나왔다 너무나 귀엽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6-12-25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귀여워라.
다음엔 상자만 선물해도 잘 갖고 놀겠는걸요 ㅋㅋ

moonnight 2016-12-25 21:25   좋아요 0 | URL
ㅎㅎ그렇네요 설날선물은 커다란 상자로^^

Joule 2016-12-26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두 번째 사진 정말 귀여워요! 저도 상자, 병 보면 사족을 못 쓰는데... 나도 저렇게 귀여우면 정말 좋겠어요!

moonnight 2016-12-26 10:31   좋아요 0 | URL
ㅎㅎ감사합니다. 제게 느껴지는 Joule님도 무척 귀여우십니다^^♡

AgalmA 2016-12-26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처럼ㅎㅎ 저도 언젠가 제 체격에 맞는 이불 상자받고 거기 들어가 있어 본 적 있다는ㅎㅎ 옆에서 흔들어 주면 더 재밌음!

moonnight 2016-12-26 10:34   좋아요 0 | URL
앗 정말요?@_@; 저도 어릴적에는 이불장안에서 잠든 적 있었지만 어느순간부터 폐쇄공포증-_-;; 어제 조카 들어있는 상자 끌고 이방저방 많이 돌아다녔네요. 깔깔하며 어찌나 좋아하는지 ^^

AgalmA 2016-12-26 10:42   좋아요 0 | URL
저는 숨박꼭질하다가 남의 집 옷장에서 잠들어서 그집 저녁 식사 시간 때 모두를 놀래켜준 적 있다는ㅎㅋㅎ;;
저도 폐쇄공포증^^; 차라리 추운 밖을 선택하면 했지 답답한 곳을 못 참아요.

moonnight 2016-12-26 13:44   좋아요 0 | URL
ㅎㅎ상상만으로도^^;;;;
점심식사 맛있는거 드셨는지요. 오후도 즐겁게 보내시길^^
 

예쁘고 크기도 적당하고 푹신푹신하고 좋은데..

냄새가 너무 난다ㅠㅠ;

책상자에서 꺼내는 순간부터 속이 울렁울렁ㅠㅠ 장마철 축축한 채로 오래 방치된 걸레냄새같은-_-;;;;;;;

먼저 배송된 셜록그린방석은 베란다에 며칠 내놨는데도 냄새가 전혀 안 빠져서 결국 버림-_- 오늘 배송된 어린왕자 방석에 기대를 걸어봤는데 역시나ㅠㅠ;; 방석겉감이 아니라 고무 비슷한 속에서 나는 냄새같다. 또 버려야하나ㅠㅠ 예쁜데ㅠㅠ;;;;

일단 페브리즈 흥건하게 뿌려놔봤다-_-;;;;;;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16-11-1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ㅠㅠ

moonnight 2016-11-10 17:02   좋아요 0 | URL
너무 슬퍼요ㅠㅠ 냄새 맡았더니 머리도 너무 아프고ㅠㅠ; 직원이 냄새 맡아보더니 옥상에 널어놔보겠다고 들고갔어요ㅠㅠ;;;

비연 2016-11-10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ㅜ

moonnight 2016-11-10 17:02   좋아요 0 | URL
비연님 흑ㅠㅠ;;
 

를 선물받았다. 비싸기도 하고 유지비도 만만찮을 것 같아서 그냥 드립해먹으면 되지 머신은 필요없다며 신포도 취급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내 맘을 아시고 고마운 분이..ㅠㅠ;

머신에 딸려오는 캡슐 외에도 본인이 좋아하는 캡슐 삼종도 함께 주셨다. 기계치(컴맹이기도 합니다ㅠㅠ;)라 벌벌 떨었는데 생각외로 조작이 간단하여 첫 추출 성공 호호^^
책의 카오스 속 알라딘 머그와 네스프레소는 아름답구나♡

한 잔 후딱 마시고 지금은 북맥중 알딸딸@_@;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AgalmA 2016-10-30 2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머그컵이 없었으면 실패와 소형재봉틀인 줄...아, 내 눈=.=)...오늘 너무 열심히 일했더니 이래요(멋진 변명이긴 틀렸...)

moonnight 2016-10-30 21:59   좋아요 1 | URL
실패와 소형재봉틀이라니ㅠㅠ 저도 모르게 푸하하 웃으며 굴렀네요ㅠㅠ 덕분에 웃습니다. 친구신청 받아주신것도 진심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일한 Agalma님(일요일인데도@_@;;) 푹 쉬세요^^

오거서 2016-10-30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 제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중이라서 좋은 정보가 됩니다.

moonnight 2016-10-30 22:21   좋아요 1 | URL
오거서님^^ 생각보다 훨씬 좋아요. 선물받아서가 아니라(약간은 영향-_-) 쓰기 편하고 커피도 맛있고요. 호호^^ 캡슐은 150개에 9만여원 정도네요@_@;;

오거서 2016-10-30 22: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제 친구가 픽시 모델을 사용 중이라는데 좋다고 하더군요. 이니시아도 좋은가 봅니다. 드립 커피보다 편하게 커피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캡슐 가격이 싸지는 않아서 눈독만 들이고 있습니다. ^^;;

moonnight 2016-10-31 10:35   좋아요 0 | URL
넹 저도 선물받은 캡슐 다 마시고 나면 손 떨릴 것 같아요^^;

jeje 2016-10-31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보라색 캡슐이 맛있더라구요. 하늘색도 맛있고...ㅎㅎ 기분좋으실거 같아요! 이런 선물이라니. 따봉!

moonnight 2016-10-31 10:37   좋아요 0 | URL
jeje님도 네스프레소 갖고 계시나봐요. 보라색이면 아르페지오?^^ 저도 따라 아침에 마셔봤는데 맛있네요. 선물받은 거라 그런가 다 맛있어요. 호호^^

책읽는나무 2016-10-31 08: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호~~~^^
캡슐커피였군요?
저두 실패로 보았어요
이상하다??하면서^^
늘 아른님의 재봉틀 사진을 들여다 본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나봅니다ㅋㅋ
커피머신도 앙증맞고 이쁘군요!
하나 갖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만성 위염때문에 그림의 떡입니다^^
위염이 가라앉음 맛보고 싶군요
좋은 친구분 두셨어요
저렇게 앙증맞은 기계를^^

그리고 전 저기 실패같은 캡슐커피 보다가 더 뒤에 있는 캔디캔디에 눈길이 딱!!!!!
더 부러워요^^

moonnight 2016-10-31 10:3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책읽는 나무님^^ 제가 자랑스러워하는 만화컬렉션 중 하나예요. 캔디캔디^^(유리가면이랑 백조도 뿌듯^^;)
저도 다시 보니 과연, 실패와 미니재봉틀이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