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별로 안 무서운데? 싶다. 그런데... 덮고 나면 자꾸 생각나고 무섭다ㅠㅠ;
어제는 귀가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분명 나 혼자 타고 있는데 중간쯤 갑자기 정원초과라며 빨간 경고등이 뜨는거다. 혼비백산ㅠㅠ; 엘리베이터 안 거울을 통해서 보고 깜짝 놀라 돌아보니 다시 정상 운행ㅠㅠ 뭐지?ㅠㅠ;;; 엘리베이터 안에 빼곡히 타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유령들ㅠㅠ;;;;;
내일 엄마 생신이라 미역국을 끓여놓으려고 냉장고를 열고 안을 들여다보는데 그르렁그르렁하는, 노인 숨소리-_-a 같은 게 들린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김치 통 안에서 발효공기라도 뽀글거리나 반찬통 뚜껑을 열어보는데 읭?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다. 뭔가 찬공기 나오는 부분에 문제가 있는 건지. 얼마전에도 김빠지는 소리? 같은 게 나다가 괜찮아졌기에 그러려니 할 수도 있지만... 엘리베이터 건도 있고 해서 너, 너무 무서운 거다.ㅠㅠ;;; 냉장고 곳곳에 스며있는 원령들ㅠㅠ;;;
이유도 목적도 없는 이토 준지의 공포를 겁 없이 읽은 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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