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숨 쉬기 어려워져서 읽기 힘들었다. 안전해야 할 집이 지옥이다. 아빠, 오빠, 남동생, 할아버지 등등의 친족가해자들. 그가 그랬을 리가 없다며, 네가 착각한 거라며, 너만 입 다물면 된다며 2차 가해 하는 엄마, 언니, 여동생들. 그 고통을 겪어내고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2-10-07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7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7 0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07 0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 된 나의 아름다운 조카들(고1, 초6)을 더 이해할 수 있을까 해서 읽게 된 책.

읽고 나서 느낀 건.. 조카들에 대한 무한한 고마움. 얘들아 어쩌면 이렇게 무탈하게 크고 있느냐. ㅠㅠ

콩깍지 바보 고모라고 합니다.. -_-;;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다. 비웃거나, 비판적으로 말하거나, 못마땅해하거나, 무시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 P27

아이들도 역시 자신의예측 불가능한 행동, 그리고 변덕스러운 도구인 자신의 뇌 때문에어리둥절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이런 얘기를하지 않는 것은 그런 부분을 파악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 - P27

10대는 아직 먼 미래에 대해 잘 생각하지 못한다. 먼 훗날에 일어날 결과를 고려할 만큼뇌가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그렇다고 해서 대화에서 그런 주제를 꺼내는 것을 포기해서는 만된다. 이런 내용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또 해야 한다. 자녀들이 당신의 말을 무시하고, 두 손으로 귀를 막고 돌아서서 방으로들어가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결국 그내용은 자녀들의 머릿속에 새겨질 것이다. 청소년들은 귀로 듣는것을 어느 하나도 놓치는 법이 없다. - P162

10대들이 부주의하고 충동적인행동을 저지르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디지털 도구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바람에 그런 행동에 따르는 결과와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말았다. - P243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2-10-02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카들 순둥순둥☺
문나잇님 조카 💓 사랑🤗

moonnight 2022-10-02 14:10   좋아요 1 | URL
scott님♡ 감사합니다. 어떻게 나(따위-_-)에게 이렇게 훌륭한 조카들이@_@; 하고 늘 감탄하게 만드는 아이들이에요.팔불출 맞습니다, 호호@_@;;;;

라로 2022-10-02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팔불출이면 어때요!! 그리고 정말 잘 크고 있잖아요!!^^
그리고 아이들도 고모의 팔불출일 것 같아요!!!
달밤님 같은 고모는 전 세계에 몇 사람 없을 것 같아요,,
늘 그렇지만 많이 부럽습니다요!!!^^

moonnight 2022-10-02 16:25   좋아요 0 | URL
라로님♡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많이 모자란 고모예요(뿌엥ㅠㅠ;;)
라로님의 아름다운 남매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지켜보며 무척 경탄했었지요. 해든 외엔 벌써 어른이라니@_@;;; 시간이 놀라워요@_@;;; 항상 최선을 다 하시는 라로님 계셔서 아이들이 반듯 훌륭하게 자랐나봐요. 저야말로 부럽고 존경합니다!!^^

한수철 2022-10-05 0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집으로 찾아와 돈 좀 달라고 찡찡거리던 큰오빠(그는 그러고는 띵가땡가~ 잘살다가 말년에는 병으로 죽었죠)

이제서야 매달 50만원씩 빌린 돈을 갚고 있는,
잘나갔을 때 누나 누나~ 손이 컸던 착한 남동생....

얘기를 가끔 하는 엄마가 생각나는 페이퍼네요. ㅎㅎ^^

저는 기실
친족이란 남보다도 못한 무언가라는 관념이 (경험칙상) 강한데

달밤 님 페이퍼를 보면

무릇 좋은 가족 관계도 역시나 여전히 있구나.... 자각하게 되네요. ;)

물론 저는

이기적이라

사이가 좋든 말든 뭐든 다 타자화해버리고 말지만.

moonnight 2022-10-05 19:24   좋아요 0 | URL
한수철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부끄러워집니다. 핫핫(괜히 크게 웃습니다-_-;) 얼마 남지 않은 야구를 보며 한 잔 합니다. 초저녁부터^^;;;;
 

이다혜 작가의 책.

나와는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시지만 어떻게 지치지 않고 일하느냐는 질문에 그냥 합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p.17)라고 대답하신 데 매우 공감. 매일 매일 그냥.. 합니다. 담담한 최선.

직장에 본인 혼자 너무 일이 많다느니 바쁘다느니 피곤하다느니 떠드는 이가 있다. 직장 일을 혼자 다 짊어지고 하는 듯 보이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자기 PR이 심한 사람을 사기꾼처럼 느끼는 일도 많다‘(p.275)는 대목에 그가 떠올랐다. 사기꾼 같다지 않냐. 좀 작작하렴.

‘나의 커리어 목표는 단순하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래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p.144)

저도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얄라알라 2022-09-21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다혜 작가님, 다방면 활동하시면서 언제 이렇게 책도 잘 쓰시는지 참 대단하신

moonnight 2022-09-21 20:13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님^^ 맞습니다. 참 존경스러워요♡
 

세다리스 씨의 글.

미국에선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작가라는데 책으로만 그의 글을 접했고 얼굴은 낯설다. 그의 동생 중 한 명인 에이미 세다리스는 제법 영화와 방송 등에서 봤던 듯 친숙한 얼굴.

어쩌다보니, 번역된 데이비드 세다리스 작가의 책은 대부분 읽은 거 같다. 부모와 여섯남매(나중엔 다섯이 되지만..스포일링인감-_-), 동성 파트너인 휴에 대한 이야기들이 신랄하면서도 웃기고 찡하기도 하다. 미국유머-_-를 이건 무슨 얘기? 하고 못 알아들은 것도 사실 많다ㅠㅠ.. 이 잭을 읽다가, 어 이거 내가 아는 얘기인데-_-;; 내가 또(!) 샀던 책을 또 샀단 말인가@_@; 고뇌했는데 이 책의 부제가 <세다리스 베스트 컬렉션>.

과거 썼던 책들에서 발췌하다보니.. 46편의 글들 중 읽었던 느낌(기억이라기보다-_-)의 글들이 많은데 특히 최근에 읽은 <이제 와서 어쩌겠수>의 21편의 글들 중 7편이 겹친다.

약간 허무하지만-_- 재미있으니 패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분명 전에 읽은 책이다ㅠㅠ 또 샀나 봄ㅠㅠ;;;; 그래도 재밌었으니 무죄-_-;;;;;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2-09-05 0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예전 빨간 커버 ㅎㅎㅎ

moonnight 2022-09-05 20:08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scott님 -_ㅠ

blanca 2022-09-05 0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종종 그래요. ㅋㅋ

moonnight 2022-09-05 20:09   좋아요 0 | URL
위로 감사드려요 blanca님 얼마 전에도 책장 정리해보니 같은 책이 구판과 개정판으로 두 권 떡하니ㅠㅠ

새파랑 2022-09-05 0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 빨간 커버 ㅋ 이전 표지가 더 좋은거 같아요 ^^

moonnight 2022-09-05 20:10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맞아요. 저도 예전 표지가 더 좋아요. 이동진 작가님 얼굴그림도 귀엽고^^

책읽는나무 2022-09-05 1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커버 바뀌거나 출판사 바뀌면 저도 사놓고 아차!!!! 합니다ㅋㅋㄱ
저도 이 책 빨강커버로 재밌게 읽은 기억나네요^^

moonnight 2022-09-05 20:12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공감 감사드려요ㅎㅎ;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는데도 또 살 때도 많아요ㅎㅎ 주문할 때 알라딘에서 2년 전에 샀잖아 바보야-_- 하며 알려줘서 고마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