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역시 감성이 다른 건가. 식재료들이며 요리하는 마음에 대한 묘사가 참 곱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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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모양인데 이제야 읽었다. 둘째 조카아이마저 중학교 갈 나이가 되었답니다. -_-;;;;; 자꾸만 아쉽다. 내가 더 잘 했어야 했는데 하는 마음 ㅠㅠ;;;

아이는 믿어주는 것이다. 믿음은 부모가 먼저 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향한 믿음은 대가 없이 공짜로 주는 것이어야 한다. 믿음의 대가를 바라기 시작하면 아이가 부응하지 못할 때 원망이 생긴다. 대가를 기대한다면 지불 능력이 없는 아이는 부모의 믿음을 거부할지도 모른다. 아이를 사랑하는 데 이유가 없듯 아이를 믿는 것에도 조건을 걸지 말아야 한다. 믿음은 그냥 주는 것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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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11-30 08: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써 조카들이 중학교 가는군요?
아직도 아가 조카들처럼 느껴집니다만^^
아이들은 정말 금방 크는 것 같아요.
문나잇님은 조카들을 자식처럼!!
조카들이 부럽네요^^

moonnight 2022-11-30 19:11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큰아이는 벌써 고등학생이랍니다. 너무 빨리 크지 말라고 애원했건만ㅜㅜ;;; 다정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 조카아이들이 어쩌면 고모가 좀 부담스러울지도..핫핫핫;;;; 아니겠지 훌쩍-_ㅠ;;;;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
˝그녀는 기후변화가 무섭다˝(p.202) 작가 자신의 이야기일까? 플로리다, 브라질의 폭풍우, 프랑스의 대조적인 추위 등에 대한 강박적인 공포가 느껴진다.
2020년 4월에 산 모양인데 이제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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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11-27 0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moonnight 2022-11-27 00:53   좋아요 0 | URL
라로님^^ 감사합니다♡

레삭매냐 2022-12-27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당최 뭔 내용이었는지 기억
이 나지 않네요.

과거의 독서란 참.

moonnight 2023-02-01 15:20   좋아요 1 | URL
앗 댓글을 이제 봤습니다. 죄송합니당ㅜㅜ 내공 높으신 레삭매냐님도 그렇게 느끼신다니 매우 위로가 됩니다 핫핫^^;;;
 

낚였군요^^;

매번 마케팅에 잘 속는데-_- 그래도 반드시 확인하고프니 어쩔 수 없겠지요. 책에 관해서라면 궁금한 건 못 참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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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11-16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이거 마케팅에 낚여서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문나잇님 글 보고 갑니다. 저도 속은 적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은 패쓰!!

moonnight 2022-11-16 17:45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넹 다락방님이 읽으셔야 할 다른 좋은 책들이 많으니 패쓰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 부모는.

12 자녀(첫째부터 10명 아들 마지막 두 딸) 중 아들 6명이 조현병으로 고통을 받다니. 아픈 아들 중 하나는 어린 남매인 두 딸을 아기때부터 성추행, 강간까지.
놀라울 따름인데.. 부모는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고(사망하고) 막내 매리(린지)가 아픈 오빠들과 남은 형제들을 추스린다.

그들은 모험정신, 근면함, 책임감 그리고 특히 낙관주의를 몸소 보여주었다. 의사들의 만류에도 열두 번의 출산을 강행한 그들을 낙관주의자가 아니라면 무엇이라 할 수 있겠는가?  - P19

부모에게 유독 가혹한 이론도 있었다. 마치 부모가 무언가를 했거나 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조현병에 걸린 것처럼 비난의 화살을돌렸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조현병의 원인이 무엇인가뿐만 아니라조현병이 무엇인가에 대한 많은 주장이 제기되었다.  - P19

돈과 미미 갤빈 시대의 부모들은 ‘이중구속‘ 이론이나 ‘조현병을 유발하는 어머니‘와 같은 개념은 몰랐지만,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이 그들의 양육방식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부모가 어떻게 키웠기에 아이들이 그렇게 되었는가? 아이들이 이렇게될 때까지 내버려 두었단 말인가? 부모가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그 시대의 부모들은 분명한 교훈을 얻었다. 아이에게서 어떤 낌새가 보이더라도 절대 의사에게 알려서는 안 되었다. - P80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이자 빠지기 쉬운 유혹은, 소통되지 않으니 환자들이 자아를 상실했으리라 착각하는 것이다. - P498

우리는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함께 자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이후 우리가 함께 있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통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우리의 관계는 우리를 파괴할 수도 있지만 우리를 변화시키고 회복시킬 수도 있으며 우리가 그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우리를 정의하고 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기 때문에 인간이 되는 것이다. - P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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