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죽음. 어쩌면.. 내 이야기? ㄷㄷ;;;; -_ㅠ

병세 형의 죽음은 그의 의도대로 쓸쓸했다. 자신의 고독을 가족들에게조차 보여주기 싫어서 그는 ‘이 지경이 될때까지‘ 홀로 견디다 죽었다(고 전해 들었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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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에세이. 읽다가 혹시? 생각했는데 게이이고 오래전 만난 반려인 호와 함께 살고 있다고 담담히 (당당히) 얘기하신다. 몰랐던 용어와 인물들을 접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글로리 홀. 이게 뭔고 했다가 검색 후 깜짝@_@;;;;

그리고 편집자 이 환희님. (알고 보니) 이 분이 만드셨던 책들은 사기도 하고 읽기도 하였는데 뇌종양으로 35세 젊은 나이에 작고.. 반려인 이지은 편집자님이 고인이 남기신 글과 함께 쓰신 책을 뒤늦게 보관함에 담는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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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잖아@_@; 책이 예쁘기도 하다. 녹색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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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12-26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밤님은 참 독특한 책을 많이 읽으세요, 분야도 다양하고요. 덕분에 좋은 책 알게 되었어요.

moonnight 2022-12-27 08:37   좋아요 0 | URL
라로님^^ 그리스로마 신화를 좋아해서 관련된 책들은 자동구매클릭ㅎㅎ;;하게 되네요. 라로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멋진 그림들도 많고 저는 특히 발레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용♡

레삭매냐 2022-12-28 1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녹색 표지의 책들이
가장 이쁘지 싶습니다 :>

발자쿠 샘의 <미지의 걸작> 책
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moonnight 2022-12-29 09:02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 방금 검색해 보니, 오 말씀하신대로 참 예쁘군요♡(읽을 수 있을지는ㅎㅎ;;;) 저도 녹색 표지의 책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이혼 후 다섯 아이를 홀로 키워내는 청소노동자 여성의 일기. 아이들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는 없다. 당연하다는 듯 양육은 엄마에게만 넘겨졌나보다. 혹독한 생활 속에서도 야간학교에 다니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데에서 지극한 행복을 느끼는 그녀에게 공감과 존경을 느낀다.

알베르 카뮈는 죽었어도 누군가는 그를 축복하기를 페스트』를 읽기 시작했을 때 머리가 다시 회전했다. 마음이 편해졌고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할 때 정말 좋았다.
책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궁금하다. - P178

책…. 책을 곁에 둔다면 외롭지 않다. 독방에 갇혀 있어도고독하지 않다. 책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책과 함께하지 않아도 내면에는 책이 있는 셈이다. 책의 세계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원하는 곳 어디든지 갈 수 있다.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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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22-12-13 1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새 책이..... 읽는 건 어려워졌고

옆에, 곁에 두는 건 좋아해요.

괜히 들고 다니고..... 머리맡에 엎어 놓고.....

그런 느낌 말예요.^^

moonnight 2022-12-14 05:52   좋아요 1 | URL
한수철님^^ 오 그 느낌 저도 알 듯 합니다. 어디에 있든 책이 가까이 있어야 안심되는 기분. 투수가 덕아웃에서 공을 늘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는 기분일까요(예전에 이 모습에 관해서 언급하신 게 기억나서 ^^;)

아르헨티나가 두골이나 넣었어요@_@;;;

답글 수정하는 동안 세 골@_@;;; 크로아티아가 한 골이라도 넣었으면ㅠㅠ;;;
 

고민하게 된다. 카트리나 당시 뉴올리언스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 어느 환자를 살리고 어느 환자를 살리지 않을 것인가 혹은 적극적으로 빠른 죽음으로 이끌 것인가. 내가 의사라면, 내가 이 상황에 처한 위중한 환자라면.. 생각해본다. 내 마음 속 답은 있다.

<밀리언달러 베이비>에서 프랭키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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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12-27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로나가 한창 유행일 적에
유럽에서 현장의 의사들이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 기사
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젊고 튼튼해서 회복의 가능성
이 더 큰 젊은이들을 살릴 것
인가, 아니면 그들보다 상대적
으로 약한 노약자들 치료에
집중할 것인가라는.

정말 어려운 선택의 기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내 마음 속 답은 있다.˝
가 울림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