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은, 내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조 페슬러 지음, 홍한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하지만 예술의 존재 이유가 그런 것이다. 독자나 작가나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무언가 진정한 것을 만나는 것. 기적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내 안에 있지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에 묻혀 있던 것을 누군가가 명료하고 아름답게 표현한다는 것이. 위대한 예술은 안개를 뚫고 그 비밀스러운 마음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리고 그걸 들어서 눈앞에 보여준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면 머릿속이 환해지는 것 같고 가슴이 마구 두근거린다. 이해받은 듯한 기분이다. 누가 내 속마음을 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을 찾는 것이다. 외로움을 덜 느끼기 위해서. 우리는 덜 외롭다. 예술을 통해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심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위안을 받는다. (p. 22 할레드 호세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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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울어서 머리가 쿵쿵 울린다-_-;;;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가족이 모두 떠나버리고 홀로 습지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소녀가 주인공이라 말하고 있으니, 당연히 마음 아프겠지 마음을 다잡으며 대비했건만 ㅠㅠ;;;

몰입하는 좋은 소설을 읽었다. 리즈 위더스푼? -_- 하며 심드렁했던 걸 반성한다.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슬프기도ㅠㅠ)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읽는데도 눈물 콧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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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9-2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읽고 있어요^^

moonnight 2019-09-25 10:42   좋아요 0 | URL
hnine님 분명 행복한 책읽기이실 듯^^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ㅠㅠ 카야ㅠㅠ 테이트ㅠㅠ 점핑 ㅠㅠ 잉잉 ㅠㅠ;;;

라로 2019-12-27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을 읽어보기는 커녕 제목을 첨 들어보는데 리즈 위더스푼의 책 발굴 실력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요. 연기만 잘하는게 아니라 엄청 똑똑한 배우 같아요. 그리고 그녀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져요, 저는. 명랑해 보이는 사람이라서 그런가봐요.^^;;

moonnight 2023-02-02 20:02   좋아요 0 | URL
3년 넘게 지났는데 ^^; 이 때 아마 라로님 북플에 직접 글을 쓴다고 따로 답글 안 썼나봐요. 덕분에 오늘 신나서 답글 씁니다ㅎㅎ 맞아요. 리즈 위더스푼 명석해 보여요. 그런데 저는 괜히 약간 거부감이^^; 제가 말 빨리 하고 잘 하는 사람을 좀 두려워해서 그런가봐요ㅎㅎ;;;;
 

재미있게 속도감 있게 읽힌다. 그래서 더 괴롭고 죄책감이 든다. 내가 피해자의 입장이라면,

그래서 말인데. 너 진짜 강간당한 거 맞니?(p13)

라는 추궁에 시달려야 한다면.

성폭력이라는 트라우마애 대한 피해자의 반응이 신뢰도를 판단하는 방법으로 사용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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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09-12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 잘 보내세요~~ 평소 라이크만 하다 댓글 인사드려요~

moonnight 2019-09-13 08:58   좋아요 0 | URL
어맛 감사합니다 초딩님 추석 즐겁게 보내시길요^^
 

와 함께 떠올리게 될 좋은 작가를 만났다.


사랑은 정말 아름다운가.

내게 있어서 사랑은 한껏 달아올라 제어할 수 없이 사로잡혔다가 비로소 대상에서 벗어났을 때 가장 추악하게 변질되어버리고야 마는 찰나의 상태에 불과했다. (p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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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영감을 준다고 감사의 말에 언급되어 있다. 읽으면서 역시 킹의 작품을 떠올리게 된다. 애완동물 공동묘지. 존 코널리 느낌도 있고.
큰 조카아이(14세 중1)가 지닌 주 이 책과 마이클 크라이튼의 드래곤 티스 중 고민하다 드래곤 티스를 골랐는데 검열 차원에서-_-;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ㅎㅎ;;
한두군데 약간의 성적인 표현-_-이 나와서 읽혀도 될지 살짜기 고민=_=;;; 댄 브라운의 책들을 거의 다 읽은 아이이다. 내 생각보다 이미 훌쩍 커버렸는데도 내 눈엔 아이 ㅠㅠ;
초크맨이 먼저 나온 건데 아직 읽지 않았다. 주말동안 읽어야겠다. 좋은 작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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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9-12-27 15: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큰조카가 벌써 14살!!!!! 제 아이 큰 건 못 느끼겠는데 남의 아이 컸다니까 놀랍니다!!!^^;;; 이젠 틴에이져군요!!!! 큰조카도 고모 닮아서 독서왕이군요!!! 멋지다!!!!!!!

moonnight 2022-08-31 11:56   좋아요 0 | URL
라로님^^ 3년 지나 댓글을 써 봅니다. 큰 조카아이가 이젠 고 1이에요. 해든 큰 거 보고 깜놀했는데 말이에요ㅎㅎ^^; 여전히 제 눈엔 해든이나 제 조카아이나 애기입니다만ㅎㅎ;;;; 존경합니다. 라로님♡ (급마무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