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의 전작도 찾게 되었다. <매우 초록>에서 작가가 집터를 구하고 작업실을 겸한 집을 짓고 그 곳에서 사계절을 보내는 이야기들이 좀 부러우면서도 나는 못 할 것 같은. 나는 도시가 좋다..
<먹이는 간소하게>는 바로 그 집 정원에서 스스로 가꾸거나 자연에서 얻은 먹을거리들로 좋아하는 음식(작가는 먹이라고 칭한다.
사람이 먹고 사는 일이 동물의 그것에 비해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p. 14)
는 이유로)을 만들고 먹으며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이야기이다.
다시 한 번, 나는 작가와 같은 삶을 살지는 못 할 것 같으면서도 좀 부럽기도 하다. 이런 양가적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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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도 읽는다. 할리퀸 @_@; 누가 읽어보라고 했던 책 제목을 확실히 몰라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걸려들었는데 학창시절 할리퀸 로맨스 시리즈였을 때와 변한 게 없는 줄거리@_@ 잘 생긴 아랍의 왕과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여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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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2-16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저도 읽고 싶네요! 재밌어요? 아랍의 왕 좋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onnight 2019-12-16 16:0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재밌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도저히ㅎㅎㅎㅎㅠㅠ;; 다락방님이 한 권 써 주세요. 훨씬 재밌을 듯~^^

slobe00 2019-12-16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몇권 읽고 나면 이 내용이 어느 책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할리퀸 로맨스..추억 돋네요..

moonnight 2019-12-17 08:28   좋아요 0 | URL
slobe00님^^ 맞아요 첨 읽어도 예전에 읽은 듯한 매력-_-이 있죠ㅎㅎ 숨겨놓고 몰래 읽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ㅎㅎ

단발머리 2019-12-1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문나잇님 다섯줄 리뷰에 막 끌리네요, 끌려요! 저도 읽어볼거예요!!

moonnight 2019-12-17 08:30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가끔 읽어볼 만은 한 듯^^ 길티 플레져ㅎㅎ
 

원작자의 술과 안주에 대한 이야기. 드라마에 출연도 하는 분이라 얼굴과 목소리를 떠올리며 큭큭큭^^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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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왜 이리도 좋아하는지-_- 술 마신 다음날 기억을 상실한 채 잠에서 깨서 괴로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금세 뭐 할 수 없지 하며 뻔뻔스럽게 또 마시고 있다-_-
가쿠타 미쓰요 작가와 그녀의 남편인 음악가 고노 다케히로가 함께 쓴 술과 음식과 장소와 관계에 관한 에세이. 부부는 술자리도 함께 좋아하지만 대화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듯. 흥겹고 다정한 분위기가 글에서 느껴진다.


나는 누구랑 마실 때 가장 즐거운가? 그건 내가 무엇을 나눌 때 기쁜가, 라는 질문과도 같으며 다시 말해 ‘나는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는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것을 감각적으로 공유하는 사람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다. (p.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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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2-08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가는 주말을 아쉬워하며 와인 따라두고 있습니다..

moonnight 2019-12-08 18:5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덕분에 힘내서 와인을 따라봅니다. 어제도 많이 마신 주제에 흑-_-;

수이 2019-12-08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치 주량 다 채워서 이제 자려고 해요 ^^ 잘 자요 문나잇님~

moonnight 2019-12-09 08:34   좋아요 0 | URL
앗 이제야 답장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하루치 주량을 생각해본 적 없네요@_@; 절제하시는 수연님 굿모닝^^

보슬비 2019-12-1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술을 좋아하지만, 위가 좋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예요. ㅎㅎ

moonnight 2022-12-08 10:53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 북플 덕분에 3년만에 (너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ㅜㅜ;) 답글을 씁니다;;; 위가 안 좋으신가요? 저런ㅜㅜ 술을 마실수록 건강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황당한 생각을 하고 있는 아침입니다ㅎㅎ;;;;
 

괴롭구먼ㅜㅜ 어제 또 생각이 안 나네ㅜㅜ 알콜성 치매가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ㅠㅠ;; 많이 마셨는데도 안 취하네 라며 덩실덩실 우쭐했던 건 기억난다-_- 함께 있었던 이들에게 추태를 보인 건 아닌지 무섭고 부끄럽고 창피하다ㅠㅠ 가쿠다 여사님 말씀에 공감하며 술에 관한 책을 계속 읽는다ㅠㅠ 괴로운 와중에 재미있다 ㅠㅠ;;;;;;;;///////

 나는 취하면 다음 날 아침에 대체로 불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깬다. 그렇게 마시다니 창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데다, 기억에는 없지만 누군가에게 폐를 끼친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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