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왜 이리도 좋아하는지-_- 술 마신 다음날 기억을 상실한 채 잠에서 깨서 괴로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금세 뭐 할 수 없지 하며 뻔뻔스럽게 또 마시고 있다-_-
가쿠타 미쓰요 작가와 그녀의 남편인 음악가 고노 다케히로가 함께 쓴 술과 음식과 장소와 관계에 관한 에세이. 부부는 술자리도 함께 좋아하지만 대화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듯. 흥겹고 다정한 분위기가 글에서 느껴진다.


나는 누구랑 마실 때 가장 즐거운가? 그건 내가 무엇을 나눌 때 기쁜가, 라는 질문과도 같으며 다시 말해 ‘나는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는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것을 감각적으로 공유하는 사람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다. (p.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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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12-08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가는 주말을 아쉬워하며 와인 따라두고 있습니다..

moonnight 2019-12-08 18:5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덕분에 힘내서 와인을 따라봅니다. 어제도 많이 마신 주제에 흑-_-;

수이 2019-12-08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치 주량 다 채워서 이제 자려고 해요 ^^ 잘 자요 문나잇님~

moonnight 2019-12-09 08:34   좋아요 0 | URL
앗 이제야 답장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하루치 주량을 생각해본 적 없네요@_@; 절제하시는 수연님 굿모닝^^

보슬비 2019-12-1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술을 좋아하지만, 위가 좋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예요. ㅎㅎ

moonnight 2022-12-08 10:53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 북플 덕분에 3년만에 (너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ㅜㅜ;) 답글을 씁니다;;; 위가 안 좋으신가요? 저런ㅜㅜ 술을 마실수록 건강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황당한 생각을 하고 있는 아침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