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왜 이리도 좋아하는지-_- 술 마신 다음날 기억을 상실한 채 잠에서 깨서 괴로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금세 뭐 할 수 없지 하며 뻔뻔스럽게 또 마시고 있다-_-
가쿠타 미쓰요 작가와 그녀의 남편인 음악가 고노 다케히로가 함께 쓴 술과 음식과 장소와 관계에 관한 에세이. 부부는 술자리도 함께 좋아하지만 대화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듯. 흥겹고 다정한 분위기가 글에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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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랑 마실 때 가장 즐거운가? 그건 내가 무엇을 나눌 때 기쁜가, 라는 질문과도 같으며 다시 말해 ‘나는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는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것을 감각적으로 공유하는 사람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기쁨이다. (p.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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