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클래스 오랜 저의 위시 리스트 중 하나인데, 

이번 블프에 1+1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로는 1년에 180$ 나오고, 앱으로는 26만원 나오네요. 1인당 13만원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masterclass.com/

제가 관심 있는 분야는 라이팅인데, 분야는 엄청 다양합니다. 

라이팅 저자들 라인업 막강하고요, 저는 마가렛 애트우드와 주디 블룸, 닐 게이먼 N.K.제미신 등등 들어보려 합니다. 

사실 라이팅에 수십명 저자들 다 들어보고 싶고요. 1년 목표! 


https://www.masterclass.com/categories/writing


사이트 가서 샘플 강의도 들어보시고 같이 하실 분~~~ 이라고 하지만, 그냥 돈만 오가고 

각자 들으면 됩니다. 멤버십 1+1이라서  뭐 듣는지도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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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세트 - 전14권


현암사의 78쪽 이벤트 당첨으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14권을 받게 된 건 아마 저인가본데, 

믿기지가 않는다아아앙~ 저 중에 한 두 권이나 두 세 권만 주는거 아니겠지? 전집 14권이라는건 전집에 있는 책 열 네권을 다 준다는 얘기겠지? 


활판인쇄 북펀딩 보며 손가락 쪽쪽 빨았는데, 이거 천 질 한 정이니, 판매도 하겠지? 제가 적립금을 모아보겠습니다. 

여튼, 아쉬웠는데, 그리고, 안 팔 수도 있잖아? (팔겠지?)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받게 되다니, 내가 소세키도 좋아하고, 소세키 전집 현암사에서 나온 것도 진짜 좋아하거든요. 

받을 줄 알았다고 하는데, 정말로 기대 없었다. 기대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기대 없었다. 

근데, 내가 기대하지 않는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그런 사람이 되었나봐 싶기도 하다. 

I expect nothing, and accept everyting. 이거랑 I embrace the uncertainty. 이거랑 두 문장 세트로 몇 년째 매일 염불을 외워서 저 두 문장이 내가 되었구나. 이 두 가지가 크다. 두 문장을 매일 아침 쓰기 시작한지 몇 년만에 이번 이벤트 참가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현암사 책들 골라보는거 재미있었다. 다른 사람들 책 올리는 것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이벤트 참가한 날의 하이라이트에 '현암사 이벤트 참가' 있었는데, 오늘의 하이라이트에는 '현암사 이벤트 당첨!' 있겠구나! 



올 겨울은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읽으면서 보내보겠습니다. 즐겁다. 

몇 십 년째 생각만 하는거지만, 일어 공부도 해서 원서로도 이해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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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1-20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네권 갖게 된다니 부럽습니다. 축하해요!!

하이드 2023-11-20 16:4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도 얼른 책 한 권 고르세요~

독서괭 2023-11-2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하이드 2023-11-20 20:42   좋아요 0 | URL
너무 기쁩니다!!

건수하 2023-11-20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축하드립니다 ^^!!

하이드 2023-11-20 20: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참가도 즐거웠는데, 소세키 전집 ㅜㅜ

자성지 2023-11-20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 님! 1등 선정을 축하합니다.오늘의 경사임에 틀림 없을 듯합니다. 와우~

하이드 2023-11-20 20:43   좋아요 0 | URL
올해의 경사입니다!! 넘 신나요!

청아 2023-11-2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하이드님 대박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하이드 2023-11-20 20:4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ㅎㅎ 올해 마무리하는 기쁜 일이네요.

하루 2023-11-2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
 

어제는 Front Desk 읽는 모임날이었다. 프론트 데스크 읽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읽기 모임으로 넘어간 날이었다. 

하루의 일과가 끝난 밤 시간에 모여 책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근데, 밤 아홉시가 넘은 시간까지 일과가 안 끝나서 불참하는 경우들도 많아서 안타깝다. 일이 늦게 끝나기는 하지만, 시간 넘길 일은 없어서, 나는 코로나 같은 특이 상황이 아닌 이상 참석률이 높은 편이다. 


Front Desk 읽으면서, 와, 진짜 글 잘 쓴다 감탄하면서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와, 진짜 잘 쓴다. 하게 되는 부분 많지만, 

어제 챕터 16 같이 읽고, 와, 진짜 글 잘 쓰지 않나요. 입에서 절로 튀어나온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밍 아저씨의 친구라는 리 아저씨가 모텔을 방문했다. 리 아저씨는 레이스 버거라는 이름의 이퐁이라는 악덕업주가 하는 햄버거 가게에 진짜 육즙 좔좔 흐르는 버거 먹고 싶어서 일하기로 했는데, 하루종일 일 시키고, 버거는 커녕 하얀 식빵 사이에 마요네즈 발라주더라며. white on white on white 라고 말한다. 아, 웃기고, 눈물 나. 리 아저씨가 결국 버거를 먹게 된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미아가 그걸 계속 생각하는 장면들이 미아 마음 속에 들어간 것처럼 생생하다. 


미아와 아빠에게는 모텔에 모인 캔들을 찌그러트려 재활용센터에 가서 돈으로 바꾸는 주말 루틴이 있다. 

그 돈을 모두 페니로 바꾸어 스페셜 페니를 찾는다. 예를 들면, 1943년에 실수로 주조된 페니는 하나에 4만 달러이다. 구리에서 철로 바뀌는 과정 중에 실수로 딱 40개 만들어졌고, 그 중에 하나가 나와서 4만불에 팔렸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를 정말 좋아한다. 다시 읽어도 너무 좋아. 미아와 아빠가 페니들을 가지고 호숫가에 가서 페니들을 살펴보며 스페셜 페니와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이 이야기들, 리 아저씨 이야기나 스페셜 페니 이야기나 그냥 지나가는 감동 에피소드 같은데, 뒤에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들이다. 다른 모든 에피소드들처럼. 글 진짜 잘 쓴다니깐. 이런 보석같은 에피소드들을 진짜 끝내주는 장인의 솜씨로 잘 엮기까지 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읽지만, 작가의 현재 모습도 계속 보고 있어서 과거도 지금도 그저 다 아름다울 뿐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을 안겨주는 작가에게 정말 감사해. 


















이 책 읽으면서 맘속으로 울고, 웃고, 응원하고, 분노하고, 슬프고, 부끄럽고, 기뻤다. 

진짜로 눈물 터진 장면은 뒤에 나오는 미아 엄마 에피소드였다. 아무래도 내가 미아 엄마 마음에 이입하는 세대라서? ㅎ

근데, 그게 앞에서 나오는 미아 엄마 이야기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폭발하는 거라서 

켈리 양, 그대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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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트위터 보다가 현암사 이벤트 하는거 보고 책장에서 현암사 책들 골라봤다. 

책장과 책산과 여기저기 책무더기들의 출판사들을 확인하면서, 아, 나, 이 책도 있었네, 이 책도 있었네, 

즐거운 시간. 워낙 잡다하게 책 사고, 읽지만, 현암사 책들 집에 있는거 모아두니, 와, 나, 책 진짜 잘 샀네 싶더라고. 


현암사 책들로도 싹 검색했는데, <소피의 세계> 종이책 팔고, 전자책만 있어서 못 올린거 아쉽고, 

나쓰메 소세키 전집 몇 권 샀었는데, 한 권도 없고.. 진짜 좋아하는 전집인데, 

그리스 신화도 꾸준히 많이 내줬구나 싶다. 

파부르 곤충기 전집 있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https://twitter.com/hyeonamsa/status/1722474159740174644



여튼, 그렇게 찾은 현암사의 책들은 




 따끈따끈한 세라 자페의 <일은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 


 Work won't love you back 


제목이 너무나 내 맘. 

이 책만 도서관 책으로 희망도서 신청한 것, 엊그제 받은 따끈따끈한 신간 








"다들 사람이면 일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나라 부의 대략 60퍼센트 정도가 상속받은 것입니다." "쉬지 말고 일해야 한다는 분위기 때문에 생존이 유일한 목표인 문화가 생겨났고, '우리가 원하는 삶이 어떤거죠?






 다음 책은 지그문트 바우만 <소비 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모든 세대에 낙오자의 기준이 각각 존재한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각 세대에 낙오자의 지위를 부여받는 사람이 생기는 이유는 '세대교체'가 되면서 삶의 조건과 요구에 반드시 어떤 중대한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마라 비슨달 <남성과잉사회> 


Unnatural Selection


"아시아계 미국인 임신부의 35퍼센트가 낙태를 하는데 이는 백인 낙태율의 거의 두 배다. 이런 상황은 아시아에서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그러나 마지막 구성 요소, 즉 태아의 성별을 검사하는 데 필요한 장비는 전적으로 미국 제품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 <레 망다랭>


"희생된 세대를 위로하는 것은 선택된 사람들도 얼마 후면 지하에 있는 그들을 만나러 가게 된다는 사실뿐이겠지. 행복과 불행 사이에 사람들이 믿고 있는 만큼의 차이는 없을지 몰라."










78페이지가 없었다~~~~



 로이스 W. 베너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 


" 베네딕트와 미드가 어린 시절 경험한 가족 구성원들은 개혁 운동에 참여했고, 개인적 성공을 거두었으나 그 안에는 갈등과 분노가 가득했다. 이런 부정성이 베네딕트와 미드를 형성하는 데에 중요했다. 물론 여성 공동체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토 아사 <기억하는 몸>


"오마에씨는 후천적으로 장애를 입으면 본질적으로 몸에 대해 의식적으로 관여하기를 요구받는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마디로 '자동 제어에서 매뉴얼 제어로 이행하기'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티븐 제이 굴드 <여덞 마리 새끼 돼지> 


"로티아 알베우스 표본. 역사시대 이래 처음 멸종한 해양 무척추동물이다."












 올리비아 랭 <강으로> 


"여기에서 꼬집은 것은 역사에 대한 공식적이고 제국적인 접근 태도이다. 과거를 화려한 대관식과 전쟁의 연속처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울프나 울프와 함께 어울리던 그룹은 아주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78페이지만 읽어도 재미있더라고. 

더 읽고 싶어서 다시 책장으로 못 넣고, 현암사 책 산 쌓아두었다.

현암사 책들 책장에서 찾으면서 다른 출판사 책들 눈에 휙휙 지나가는데, 아, 내가 여기 책이 많네. 아, 이 출판사 책들도 모아보면 재미있겠다. 뭐, 그런 생각들 했지. 


근데, 나 진짜 나쓰메 소세키 전집 다 어디갔지? 이사올 때 다 팔았나? 

생각해보면, 집에 책 만 권쯤 있었으면, 제주 올 때 다 팔고, 1톤 트럭 꽉 차게 버리고, 

집까지 택배로 보낸 책은 몇 백 권 정도였을거다. 처음 이사갔던 집에 변변한 책장도 없었고. 다이 같은데에 다 들어갈 정도였던듯. 근데, 어느새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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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1-14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도 집에가서 현암사 책 뭐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

하이드 2023-11-14 15:17   좋아요 0 | URL
네, 책장 보는 재미. 무더기로 쌓여 있는 책 들쳐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ㅎㅎ
 

도서관 책 셔틀

도서관 책 임보


그걸 뭐라고 부르든, 도서관에 읽지 않은 스무 권의 책을 이고 지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도서관에는 크게 이바지하겠지만 (뭐, 이걸로만도 좋지만) 나도 좀 부지런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매번 하고, 오늘은 진짜진짜 


요즘 책을 정말 안 읽는데, 아니, 이 요즘이 되게 오래인 것 같고, 사실, 책을 안 읽는다는 말 자체가 나한테는 좀 안 맞기는 하지만. 하루 종일 책을 읽고 있으니깐. 근데, 아무튼 그래. 한 권을 한 번에 읽는 그런거가 몇 권 안된다는 거. 아마 그래서 책을 정말 안 읽는다고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 혹은 읽고 싶은 책이 백 권쯤 되면, 내 앞에 책이 이백 권쯤 있어서, 내가 한 두 권 읽는 걸로는 진짜 정말 안 읽는다는 느낌이 드는 것일수도. 원서를 더 많이 읽고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원서 읽는 것이 우리말책 읽는 것보다 시간 더 많이 걸리긴 하니깐. 


그게 뭐든! 책을 읽겠다! 


이번 주에 읽을 책들을 적어봐야지. 

물리적으로 다 읽을 수 없다는 건 안다. 그래도 들쳐는 보라고! 앞에 두 챕터는 읽어보라고. 그러면 더 읽을지 말지 살지 어쩔지 결정할 수 있으니깐. 


1. 육두구의 저주 : 지구 위기와 서구 제국주의

2.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 체제를 바꿔야 기후변화를 멈춘다

3. (자연을 사랑하는 과학자) 레이첼 카슨

4. 기후책 :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 지성들과 함께 쓴 기후위기 교과서

5. 왜 쓰는가

6. 술래 바꾸기 : 김지승 에세이

7. 호텔 바비즌 : 여성의 독립과 야망, 연대와 해방의 불꽃이 되다

8.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 기후 위기 시대의 자본론

9. 전쟁 같은 맛

10. 베를린 함락 1945

11. (몸의 감각을 깨우고 온전히 나를 되찾는) 걷는 존재

12. 어머니의 유산

13. 위민 토킹

14.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

15. 학습부진, 이렇게 극복한다. 1. 성취도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과 실행전략

16. 우리가 날씨다 : 아침식사로 지구 구하기

17. 오리지널스

18.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 자본주의 대 기후 


얼마나 읽을 수 있었는지 아니깐,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만 가지고 안 읽어.. 진짜 읽을 수 있는거야?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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