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坂幸太郞) -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2003년 《집오리와 야생오리의 코인로커》로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을, 2004년 《사신 치바》에 수록된 단편 <사신의 정도>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2008년 이 작품 《골든 슬럼버》로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마왕》《러시라이프》《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칠드런》《사막》《종말의 바보》 등이 있으며, 작품들끼리 조금씩 연결되는 정교한 구성으로 유명하다. 발표한 작품마다 각종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젊은 세대로부터 뜨거운 지지와 호평을 받아온 작가로, 2008년 현재 센다이 시에 거주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5년 1월 <칠드런> 작가정신
2006년 5월 <러시라이프> 한스미디어
2006년 5월 <사신치바> 웅진지식하우스
2006년 5월 <중력 삐에로>작가정신
2006년 8월 <종말의 바보> 랜덤하우스 코리아
2006년 8월 <마왕> 웅진지식하우스
2006년 11월 <오듀본의 기도> 황매
2007년 3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은행나무
2007년 5월 <사막> 황매
2007년 5월 <피쉬스토리> 웅진지식하우스
2007년 6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황매
2007년 10월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은행나무
2008년 6월 <골든 슬럼버> 웅진지식하우스
이사카 코타로의 인기가 절정이였던것은 2006년 5월즈음 웅진에서 나온<사신치바>에서 부터였다고 생각된다.
신세대 아이돌같은 저승사자 치바가 나오는 단편집. 적당히 멜랑꼬리하고, 적당히 감동있고, 적당히 재미있는 그야말로 잘 팔릴만한 소설이 아니였나싶다. 작가정신에서 <중력 삐에로>를, 랜덤하우스에서 <종말의 바보>를, 웅진에서 다시 <마왕>을 내기까지 한작가의 책이 세 출판사에서 체감속도상 같은 달에 마구 쏟아져 나오고, 혹평이 많은 <마왕>과 1+1 끼워팔기까지 했더랬다. <사신치바>를 재미있게 보고, 이전에 나왔던 역시 말랑말랑한 <칠드런>, <러시라이프> 같은 책을 재미있게 보고, 심심찮게 신간이 나오는 같은 작가의 책에 전작주의를 외치는 새로운 독자들이 늘어났다..가 <마왕>같은 책에서 막혀버리면서, 인기좀 있다고 마구 들여오냐! 비난하는 나같은 독자들도 늘어났다. 그것이 2006년 여름의 일이고, 그 이후로 황매와 은행나무에서 이사카 코타로의 책이 각각 두권씩 나왔으나, 처음의 붐에는 못미쳤다.
그러나 역시 마케팅보다는 작품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책들중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골든 슬럼버> 철저한 오락소설이라고 선전 하지만 그보다 훨씬 나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옛 향수와 카타르시스와 스릴과 작품성을 골고루 갖춘 이 작품은 붐을 일으켰던 2년전 여름보다, 이제 나온지 한달이 조금 지났을 뿐이지만 작가의 이름을 뛰어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웅진에서 작품 고르는 눈이 있나보다. 2006년 여름의 이사카 코타로 붐에 몸을 실었다 바로 발 빼버린 나같은 독자는 이제서야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라던가 <오듀본의 기도>와 같은 평이 좋은 그의 작품을 다시 찾아볼 마음이 생겼다.
<온다 리쿠>
(恩田陸) - 1964년 미야기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신초샤)로 문단에 데뷔했다. <밤의 피크닉>으로 제2회 서점대상 1위를 했고,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다. 2005년 발표한 <유지니아>는 제13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동시에, 제59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부문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2005년 9월 <밤의 피크닉> 북폴리오
2006년 3월 <삼월은 붉은 구렁을> 북폴리오
2006년 7월 <굽이치는 강가에서> 노블마인
2006년 12월 <네버랜드> 국일미디어
2006년 12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북폴리오
2006년 12월 <여섯 번째 사요코> 노블마인
2006년 12월 <빛의 제국> 국일미디어
2006년 12월 <흑과 다의 환상>북폴리오
2007년 5월 <황혼녘 백합의 뼈> 북폴리오
2007년 7월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 노블마인
2007년 7월 <유지니아> 비채
2007년 7월 <라이온하트>북스토리
2007년 7월 <민들레 공책> 국일미디어
2007년 7월 <엔드 게임> 국일미디어
2007년 8월 <불안한 동화> 랜덤하우스
2007년 8월 <구형의 계절> 랜덤하우스
2007년 9월 <도서실의 바다> 북폴리오
2007년 10월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사람과 책
2008년 2월 <메이즈> 노블마인
2008년 3월 <클레오파트라의 꿈> 노블마인
2008년 5월 <초콜릿 코스모스> 북폴리오
2005년 9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스물한권이 말그대로 '쏟아져'나온 온다리쿠의 책이다. 2006년 3월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서부터 매니아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해서 그 중편집에서 연결되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흑과 다의 환상>, <황혼녘 백합의 뼈>, <민들레 공책>, <엔드 게임>까지.. 가 줄줄이 나왔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 좋았던 것은 미완의 느낌, 여백의 느낌 때문이였는데, 작가는 각각의 중편에서 끝없이 자기복제적인 이야기를 2% 모질라게 하면서 나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한 것 같다. 반복되는 순정만화적인 주인공들과 똑같은 플롯과 단순하고 미완인 결말에(한때는 그것을 좋아했던 적도 있지만) 지겨워지기 시작해서, 이젠 왠만한 작품은 기대도 안된다. 북폴리오에서 여섯권, 노블마인에서 다섯권, 국일미디어에서 네권이 나왔다. 앞으로도 계속 나오는 중... 아직도 온다리쿠를 읽는 사람들은 그녀의 매니아이거나 나처럼 김칫국 마시고 질색하는 어설픈 혹평리뷰어도 있고, 설마 혹시나 사서 역시나 하는 독자도 아직 있겠지? 겨우 스물한권밖에 안 나왔는데 말이다. 누가 뭐래도 삼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스물한권이라는 스탯을 찍을 수 있는 대단한(?) 작가이니 말이다.
좋았던 작품이라면 아무래도 <밤의 피크닉>, <삼월은 붉은 구렁을>과 <흑과 다의 환상> 정도까지였나보다.
<미야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잠깐 동안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다. 이때 '강연회 등의 테이프를 문자로 바꾸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의 훌륭함을 깨닫고, 좋아하는 추리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수학했다. 그리고 세 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받는다. 그녀의 나이 스물일곱 살의 일이다.
그 후 <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 <용은 잠들다>(1991)로 일본추리작가협회 상, <화차(인생을 훔친 여자)>(1993)로 야마모토슈고로 상, <기모 저택 살인사건>(1997)으로 일본 SF 대상, <이유>(1999)로 나오키 상,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 출판 대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군림한다.
지나치게 게임에 몰두한 나머지 직원들로부터 온라인 게임 금지령을 받을 정도로 비디오 게임을 좋아한다. 취미는 게임 공략본 수집. 그 결과 게임을 바탕으로 한 소설 <이코 - 안개의 성>(2004)과 게임의 영향을 받은 SF판타지 소설 <드림버스터>(2001~)를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하드보일드 소설가 오사와 아리마사, 추리 소설가 교고쿠 나츠히코와 함께, 자신을 포함한 세 사람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2005년 11월 <이코> 황매
2005년 12월 <이유> 청어람미디어
2006년 5월 <용은 잠들다> 랜덤하우스
2006년 7월 <모방범> 문학동네
2006년 9월 <스텝파더 스텝> 작가정신
2006년 10월 <화차> 시아출판사
2006년 11월 <마술은 속삭인다> 북스피어
2007년 1월 <누군가> 북스피어
2007년 1월 <대답은 필요 없어> 북스피어
2007년 1월 <드림버스터> 프로메테우스
2007년 3월 <이름없는 독> 북스피어
2007년 7월 <나는 지갑이다> 북스피어
2007년 8월 <스나크 사냥> 북스피어
2007년 10월 <외딴집> 북스피어
2008년 1월 <레벨7> 북스피어
2008년 2월 <쓸쓸한 사냥꾼> 북스피어
2008년 3월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북스피어
2008년 6월 <가모우 저택 사건> 북스피어
2008년 6월 <낙원> 문학동네
2000년에 시아출판사에서 나온 <화차>로 매니아(진짜 매니아) 를 가지고 있던 미야베 미유키. <이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용은 잠들다>와 <이코>가 각각 청어람 미디어와 황매에서 나온 후 본격적으로 팬이 생기게 된 미미여사.2006년 7월 <모방범>에서 터졌다. 초레어 아이템이였던 <화차>가 시아에서 2006년 10월 다시 나왔고, 미미여사의 팬층은 더욱 두터워졌다고 생각한다. 시기를 잘 맞추어 2006년 11월 북스피어에서는 '미야베 월드'를 내기 시작했다. <마술은 속삭인다>가 그닥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그 후에 나오는 책들은 대박은 없어도 중박과 상박을 오가며(아마도) 꾸준한 매니아층을 가지게 되었다. 2006년 상반기부터 쏟아지게 된 일본 추리소설들중 인기 좀 있으니 마구 낸다. 라는 느낌보다는 '미야베월드' 라는 타이틀을 걸고, 인기가 없는 작품도 꾸준히 소개해준다.는 믿음을 가지게 해준 북스피어에 화이팅을! 많이 나왔는데, <모방범>, <화차>, <이유>를 넘는 대박은 없었던 것이 좀 아쉽다.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많이 팔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외딴집> 정도일까. 반면에 문학동네에서 나온 <모방범>의 후속격인 혹은 그것과 이어지는 <낙원>은 <모방범>에 홀랑 빠졌던 많은 미미여사의 팬들에 힘입어 대박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봄.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 195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1985년 <방과 후>로 그 해의 가장 뛰어난 추리 작품을 쓴 신인작가에 수여하는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데뷔작의 성공 이후 전업 작가로 자리를 굳히고,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동안 60편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 중 14편이 드라마화 됐으며, <호숫가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비밀>은 영화화되기도 했다.
1999년에는 <비밀>로 제 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 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그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레몬>, <편지>, <백야행>, <비밀>, <환야>, <숙명>, <붉은 손가락>, <브루투스의 심장>, <11문자 살인사건>,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등이 있다.

























2000년 11월 <백야행> 태동출판사
2002년 10월 <비밀> 창해
2005년 6월 <게임의 이름은 유괴> 노블하우스
2005년 7월 <변신> 창해
2005년 8월 <호숫가 살인사건> 노블하우스
2005년 12월 <레몬> 노블하우스
2006년 8월 <용의자 X의 헌신> 현대문학
2006년 9월 <환야> 랜덤하우스
2006년 11월 <편지> 랜덤하우스
2007년 5월 <숙명> 창해
2007년 7월 <붉은 손가락> 현대문학
2007년 7월 <방과 후> 창해
2007년 7월 <11문자 살인사건> 랜덤하우스
2007년 7월 <브루투스의 심장> 랜덤하우스
2007년 8월 <흑소소설> 바움
2007년 8월 <독소소설> 바움
2007년 9월 <괴소소설> 바움
2007년 10월 <사명과 영혼의 경계> 대교북스캔(대교베텔스만)
2008년 2월 <비밀>(합본) 창해
2008년 2월 <방황하는 칼날> 바움
2008년 3월 <회랑정 살인사건> 랜덤하우스
2008년 6월 <백마산장 살인사건> 랜덤하우스
2008년 6월 <탐정 갈릴레오> 재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 미미여사의 <화차>만큼이나 매니아들의 원츄아이템이였던 <백야행> 으로 소개되었다. 노블하우스에서 나온 <게임의 이름은 유괴>, <레몬>, <호숫가 살인사건>등이 괜찮은 평을 얻었고, 오타의 교본과 같았던 <용의자 X의 헌신>에서 빵- 터졌다. 고나 할까. 재미만은 거의 항상 보장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이다보니, 가장 많은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로도 소개되었다. 최근에 나온 <탐정 갈릴레오>까지도. 다만 개인적으로 한권거리가 두세권으로 나오고, 그의 책은 두번 읽게 되지 않고, 읽고 싶지 않고, 그가 묘사하는 여자등장인물들이 몹시 맘에 안드는 관계로 언젠가부터 안 읽어서 뭐라 말할거리가 없음.이다. 결코 네작가중 마지막 작가라서 소흘히 하는 것....일 수는 있겠다.
이렇게 쓰고 보니, (이걸 보려고 했던거긴 하지만) 지난 3년여간 꽤 심하게 몰려서 나온 네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