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 - 하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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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의 딸,,,,은결이......절로 눈물 난다.

 

그땐 그런 시대였어.   

영태는 중얼거렸고, 나(은결 모)는 소리를 질렀지요.

저 잘못한 생각은 않고... ... 시절 탓하지 마라!

....(중략)... 우리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은 걸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일까.

                                                                p.298

 

...나는 한 남자의 아내 노릇도 아이의 엄마 노릇도 못하고 사십대가 되어서야 진정으로 어머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해내지도 못한 실패한 예술가로서 이제 겨우 모성이란 것이며 그 세계관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을 때에 모성 자체를 뿌리째 앗아가는 병에 걸리다니, 인생은 참 묘하기도 하지요!....(중략)....

 

...당신은 그 외롭고 캄캄한 벽 속에서 무엇을 찾았나요. 혹시 바위큼 사이로 뚫린 길을 걸어들어가 갑자기 환하고 찬란한 햇빛 가운데 색색가지의 꽃이 만발한 세상을 본 건 아닌가요. 당신은 우리의 오래된 정원을 찾았나요?......(중략)......

 

....나는 그네의 마지막 글귀를 기억한다.

당신은 그 안에서 나는 이쪽 바깥에서 한 세상을 보냈어요. 힘든 적도 많았지만 우리 이 모든 나날들과 화해해요. 잘가요, 여보.

                                                                        p.308,9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 것인가!

더이상 무슨 말로 표현할 것인가!

인간의 삶,,,그리고 역사에 휩쓸린 우리의 젊음.....

 

한국현대사를 쓰게 된다면, 조정래,,, 황석영,,,, 박완서,,,,의 문학작품을 결코, 빠뜨리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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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성균관의 교원과 태학생의 생활상 ㅣ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유학도서
윤기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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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난 드라마에 푸욱 빠져있다.

웬만한 드라마는 다운받아 다시 보고 있다.

2010년 성균관스캔들이란 드라마가 히트를 쳤다.

당시엔 별 관심없었던 성균관에서의 수학생들 삶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책장을 보니, 딱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두고 보지 못했던 책이다.

첫 페이지에 왠 반중잡영의 완역이라 되어 있기에 시 해석본으로 생각했다.

 

내용을 보니, 너무도 환상적이다.

마치 다시 내가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듯 하다.

 

그들의 삶이 너무도 멋지게 다가온다.

백성을 생각하는 사대부가 되기 위해 공부하던 곳,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던 학생들의 삶.

 

하나하나 시로 엮어져 내가 다가왔다.

좀 구식으로 보일 수 도 있지만, 한문투의 글에 조금만 익숙하다면, 읽어볼 만 하다.

또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기에 쉽게 후루룩 볼 수도 있다.

 

201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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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 - 상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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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글은 하나의 역사와도 같다.

그는 이 글을 감옥수감 이후 발표했다.

영화로도 만들어 졌는데, 영화관계자들에겐 약간 미안하지만,

영화가 원작의 감동을 전하기엔 조금 미약한 점이 있었다고 본다.

그것은 영화를 만들이들이나 배우들의 문제가 아니라, 황석영의 글에서 느껴지는 마력의 결과라고 보고 싶다.

그의 글에는 매혹적인 마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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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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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역시 신성원의 문화읽기를 통해 알게 되었고, 또 읽게 되었다.

난 신성원의 문화읽기를 신뢰한다.

 

'단순한 계획'이란 이름의 스릴러 소설이다.

읽고 나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처음 생각하기란 그렇게 쉽지 않은 내용이다.

명품은 이와같을 것이다.

언뜻보면 너무도 단순하다. 하지만 두고두고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이 글이 그와같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이런말을 한다.

'나는 사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만 하는 것 같다.'

그들의 삶이 이젠 존재로 바뀐 것이다. 그저 존재하는 생명체에 지나지 않게 된 것이다.

 

첫단추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왜 생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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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꽃 - 고은 작은 시편
고은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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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고은의 글을 읽는다.

그의 글은 아침을 더없이 맑게 한다.

세상이 아름다워지기에 글이 첫발을 디딜 것이다.

 

한번 읽고 덮기엔 글이 너무도

내 아음에 울린다.

 

고은...

그의 글을 사랑한다.

그의 글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짤막한 글.

내 마음이 너무도 따스해진다.

 

201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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