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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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소설 가운데 가장 재미난 이야기였다. 2023년 정지아 작가로 부터 직접 사인을 받은 책을 첫장부터 낭독으로 읽었다........술술 읽히고, 재미난 이야기지만,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한번더 생각하게 했던 무엇인가가 느껴진...멋진 소설......조만간 영상판권이 팔린 만큼 영화 혹은 드라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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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살다 - 12년 9개월
이은의 지음 / 사회평론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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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마치 이 책에 나에게로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경 나는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를 비롯한 삼성 관련 책을 읽었다. 하지만, '삼성을 살다'란 책이 출간된 것은 모르고 있었다.

지난 2025년 1월 말, 병원에 갔다가 대기 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남아있어, 병원 앞을 산책하다가 작은 구립도서관에 들어갔다. 

날씨도 춥고 커피도 많이 마신 상태라, 커피숍에 가긴 뭐했다. 

대신 따뜻한 곳을 찾다가 들어가게 된 곳이 바로 구립도서관이었다.

대부분 낡은 책으로 구성된 책장을 훓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첫 부분을 읽는데, 너무 부드럽게 잘 읽혔다.

작가의 퇴고 노력이 상당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부드러운 글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약 20페이지 정도를 읽고 다시 병원에 갔다가, 저녁....집에서 도서를 검색했다.

절판된 책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중고책으로 구입했다.

틈틈히 하루 50페이지씩 읽었다. 마지막 100페이지는 후루룩 읽게 되었다. 

재미있게 읽었다.

삼성이란 회사에서 생활하는 그녀의 모습을 눈 앞에 그려보았다.

나도 1992년 수원 삼성 공장에 경비하는 일하러 1주일 정도 갔다가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이건 뭐 거의 뷔페수준에다가 사원증으로 띡 하면 월급에서 차감되는 시스템,,,,당시엔 후덜덜......이렇게 좋은 회사가....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회사사람들은 이 좋은 밥도 6달 정도 먹으면 물려서 먹기싫다는 말을 하는 걸 보고....뭐 사람 일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부당하고 무례한 상사 그리고 회사의 대응에 대한 그녀의 싸움,,,,,

사실 나는 행간에 묻어나는 문맥에 더 눈길이 갔다.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회사의 모습을 그려내는 나 자신이 속물적이라고 느끼기도 했다.....

문맥에 들어있는 회사의 이미지...등등

사실 '삼성'이기에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것이지만, '삼성'이기에 이런 법정다툼도 가능했을 것이다......

간혹 읽다보면, 나도 이런 삼성같은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정도면 좋은 회사 같기도 하고,,,,,

합리적이고 괜찮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회사라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약간의 부러움도 있었다.

이은의 작가가 스스로를 끊임없이 공부한 것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회사 생활 중임에도 많은 공부를 하고, 사실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공부의 기회가 절대 주어지지 않는다. 부럽다.

이은의 작가의 투쟁에 박수를 보내고, 지금 로스쿨을 졸업하여 변호사로 활동하는 모습에도 박수를 보낸다. 

우리 사회가 한발 더 나아가는데, 일조하는 모습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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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한계
도넬라 H. 메도즈.데니스 L.메도즈.요르겐 랜더스 지음, 김병순 옮김 / 갈라파고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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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이 아깝지 않은 명저.....지속 가능한.....발전?사회?경제?혁명? .... 성장의 한계는 인류 문명을 변화시킬만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세계사에 기록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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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과정 -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
조문영 지음 / 글항아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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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형편없는 글쓰기로 책을 출판할 생각을 하는가??? ,,,,,,, 저자 스스로가 부끄러울 것이다.

빈곤을 연구하여 밥벌이한다면, 부끄럽지 않게 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일반인에게 정밀하고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점을 발견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의 가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서술한 문화기술지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낯설게 바라본 것도 아니고, 그냥 한 여인의 이야기로 끝.....무슨 의미가 있나??결론도 애매하고??어떻게 이런 알맹이없고, 문학적인 면모도 부족하기 짝이 없는 책이 3쇄까지 갔는지....배우는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얼마나 황망했겠나?????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은 이들에게 저자는 미안해 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저자는 다른 사람의 빈곤 이야기를 팔아서 돈 좀 벌어, 이사까지 하시고, 아주 좋으시겠다. 그런 내용을 자기 책에다 넣어두기고 하시고,...ㅋ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저자가 이 글을 읽는다면, 본 리뷰를 쓴 사람이 인류학에 문외한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알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당당히 비판한다. 반성하라~


2024. 12.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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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과정 -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
조문영 지음 / 글항아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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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문학적 능력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주어를 수식하는 말이 너무도 장황하고, 문장이 과도하게 길며, 사용하는 어휘와 문장이 너무도 현학적이다. 사실, 내용에도 알맹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햐 할 것이다. 어떻게 인류학자이면서 문학적 소양이 이다지도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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