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럽 해리 보슈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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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코요테-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4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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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블론드-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3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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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스 플라이트-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6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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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의 도시-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8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5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2012년 05월 3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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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스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 ㅣ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2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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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 중 두번째로 읽은 책이다. 가장 먼저 읽었던 <트렁크 뮤직>에서 해리 보슈의 매력에 사로잡혀서 계속 시리즈를 찾고 있다. 마치 드라마를 챙겨 보는 사람처럼 말이다. 드라마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글로 만나는 주인공의 매력이 좋고 세월이 지나가면서 함께 나이가 들고 관계의 변화를 느끼는 재미로 책을 읽는다. 20대 초반에는 스카페타 시리즈를 이런 기분으로 읽었다면 20대 후반인 지금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영화로 가장 먼저 접한 후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바로 해리 보슈 시리즈를 챙겨 읽게 되었다.

 

사실 미국 탐정 소설이나 형사 소설의 주인공들은 캐릭터가 거의 다 비슷하다. 시니컬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어딘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만들지 않으면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닐텐데 하나같이 이런 성격을 갖고 있어서 다소 진부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해리 보슈 또한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아픈 과거를 갖고 있으면서도 직장 내에서는 아웃사이더로 전혀 잘난 것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사건 해결은 영웅처럼 해낸다.

 

<블랙 아이스>는 해리 보슈가 몸담고 있는 조직 내의 한 형사가 총살을 당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자살인 줄 알았던 사건이 타살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서 그에 관한 베일이 하나씩 벗겨진다. 살해당한 형사가 블랙 아이스라는 신종 마약 거래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는 과정 속에서 그와 관련한 사람 둘이 또 살해를 당하게 된다. 해리 보슈는 홀로 과감히 마약 유통의 진원지인 멕시코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해리 보슈 시리즈는 하드보일드의 매력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인공의 힘은 이 시리즈를 지탱하고 있다. 마이클 코넬리의 와일드한 서사 전개가 해리 보슈의 매력을 한껏 살리고 있는 듯 하다. 그의 식지 않는 매력이 빛났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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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카르테 2 ㅣ 신의 카르테 2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신주혜 옮김 / 작품 / 201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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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드라마나 메디컬 소설과 같이 의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는 늘 경쟁과 야망이 주를 이루어왔다. 이런 이야기들이 의사라는 직업군을 더욱 포장하고 냉철한 이미지로 만들어버렸기에 따스함은 낄 자리가 없어져버렸다. 이런 허구적인 메디컬 세상과는 달리 의사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병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버린 지금과 같은 현실속에서 냉철한 의사는 병원의 망하는 지름길인 아이러니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신의 카르테1>을 처음 읽었을 때 말로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메디컬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어떤 경쟁도 없었고 그 어떤 야망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과의사인 주인공의 휴머니즘이 부각되어 살벌하고 혹독한 의료현장에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과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잘 살려서 감동을 전해주었다. 책 한 권만으로는 아쉽다는 것을 입증하기로 한 듯 2권이 나오게 되었고 2권도 1권 못지 않게 감동적이었다.

 

<신의 카르테>는 '24시간, 365일 진료'라는 슬로건을 내건 혼조병원에서 내과의로 일하고 있는 구리하라를 축으로 주변 의사들과 환자들의 이야기만을 다룬 것이 아니다. 구리하라가 살고 있는 온타케소의 여러 이웃들 그리고 그의 부인인 하루 또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두 권의 차이점이 있다면 1권에서는 의료현장보다는 온타케소에 집중이 되었다면 2권에서는 병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 마치 저자는 의사들이 냉혈한이 아님을 알려주려는 듯 하다. 부족한 수면상태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비슷한 증상의 여러 환자들을 오랜 세월동안 치료하다보면 의사 또한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겉으로만 화려한 직업일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의 노고를 들여다보고 이들 또한 나름의 애환이 있음을 따뜻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다. 요컨대 <신의 카르테>는 차가운 소재를 다루었음에도 그 어디에서도 차가움을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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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폴라리스
미우라 시온 지음, 김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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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고 하기엔 날씨가 많이 더워진 요즘 카페에 앉아서 느긋하게 커피 한 잔과 함께 볼 수 있는 책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미우라 시온의 단편인데 일본소설 특유의 감성을 잘 살린 이야기들로 묶여 있는 책이다.

 

열 한 개의 단편이 누군가에게는 전혀 맥락이 잡혀 있지 않고 작가가 그저 끄적인 것 같다고 혹평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몇몇 단편은 매우 아쉬울 정도였다. 그저 커피 한잔과 함께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라는 형식을 빌렸고, 문학의 매력인 관조에 충실한 듯 하다. 한 때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에 흠뻑 빠져서 살 때가 있었다.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 이 작가의 책에서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읽고 느꼈던 감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 소설에서는 지나치게 사랑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담백하게 여러 소재를 파스텔처럼 은은하게 묘사했다고 해야 할까. 그런 점에서 보자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작위적이지 않아서 좋은 신선한 느낌이었다.

 

책의 뒤에 작가의 말이 없어서 아쉬웠다. 또한 책의 제목만 보면 단편인지 전혀 짐작하지 못할것이다. 단편소설보다는 장편소설을 좋아하는 내가 책을 고르고 잘못 골랐음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으니 제법 불친절한 책이었다고나 할까. 그러나 나오키상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이니만큼 이야기는 흡인력이 있었으니 짧은 호흡이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독자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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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 ㅣ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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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관조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성숙해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지금의 나도 그럴 수는 있지만 나이듦에 대해서는 사실 그렇게 되기가 어렵다. 지금의 젊음이 사라진다는 것만 생각해도 낙오되는 기분인 것은 젊기 때문에 당연시 생각해왔던 일들에 무척이나 익숙해져왔기 때문이다. 젊기에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는 방황과 자유가 나이가 들면 책임으로 바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벌써부터 그런 생각을 하면 두렵고, 아직까지 내게는 젊은 생각과 행동이 더 익숙하다. 이 모든 것은 젊은 외모를 갖추고 있고 체력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것은 아닐까.

 

실제로 100세 이상 사는 것이 가능해진 사회에서 인간은 점점 노화되고 젊음을 되찾기 위해서 다른 10대들의 몸을 빌릴 수 있는 것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전쟁 이후로 먹을 것이 없고 갈 곳은 잃게 된 소년과 소녀들은 돈 많은 늙은이들이 그들의 몸을 대여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그 축에는 프라임 데스티네이션이라는 곳이 있고, 바로 이 곳에서 음모가 시작된다.

 

이 책을 단순히 상상에 의지한 판타지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하게 생각하기에는 시사하는바가 너무나도 크다. 100세 시대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젊음을 욕구하게 되고 부를 가진 자들은 충분히 그 젊음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룬 것 처럼 비인간적인 형태의 매매가 아니라 각종 의료 시술로 젊은 외모를 갖추는 것에 불과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모든 것을 사고 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과학적으로 가능 할 때 이런 무시무시한 거래가 없을거라고도 장담할 수 없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질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정의와 윤리가 퇴색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이를 충분히 보여 준 훌륭한 판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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