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 포어 타이트 클렌징 폼(모공 청정 클렌징폼) 150ml
아모레퍼시픽[직배송]
평점 :
단종


클렌징 폼에 대해서 신경써서 구입하지 않는 편이기에, 주로 저렴하고 양이 많은 것을 써왔었다. 고로, 1+1인 참존 POINT만 쭉 쓰다가 배송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보다 훨 비싼 바로 이 제품, 마몽드 포터 타이트 클렌징 폼을 구입했다. 처음 세수할 때 클렌징폼 속에 캡슐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게다가 세정력이 대단할 것 같은 느낌의 상쾌한 향까지 ! 녹차향에 익숙해있던 나였는데, 가끔은 이렇게 화장품을 바꿔볼만도 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말그대로 모공 수축을 내세우는 클렌징폼인데, 아직 확실히 효과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클렌징폼 하나로 그런 효과를 누리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듯 싶다. 허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쁘지 않은 클렌징폼이라는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니 피부도 자연히 건조해지는데, 특히 건성피부이신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모공 넓고,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에 알맞은 클렌징 폼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늘의 거짓말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년 전, 자신의 솔직한 성(性)경험,성 고백 그에 대한 생각들을 쓴 책을 출판해서 한 때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배우는, 그녀가 모두의 뇌리에서 거의 잊혀져 갈 무렵 자신의 언행에 대해 후회를 한다는 고백을 얼마전 모 잡지 인터뷰 기사를 통해 보았다. 그녀가 어떤 생각으로 그런 파격적인 행동을 했는지를 알 수는 없지만, 결국 그녀도 하나의 커다란 괴물 앞에 무릎 꿇은 모습을 보고는 철없는 청년의 객기로 치부하게 되는 어떤 통쾌한 느낌,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떤 씁쓸한 느낌 또 그녀가 한 것과 같은 감행은 자신을 파국으로 몰고 갈 뿐이라는 걸 바라보고, 안주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어떤 다행스러움의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졌다.

체제 속에 순응한다는 것은 성공을 위한 필수전제이다. 때문에 이 체제를 벗어난다는 건 대단한 모험일 수 밖에 없다. 이는 즉, 체제를 벗어난 후 그 용기있는 누군가는 극과극의 결과로밖에 향할 수 없다. 성공했다면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 있겠지만, 실패했다면 터무니 없는 이상주의자, 몽상가로 치부될 수도 있다. 벗어난 체제에서 성공하기란 실패하기보다 어렵다.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은 체제라는 울타리 속에서 만족하고 싶어한다. 한번뿐인 인생에서 영웅 혹은 실패자 둘 중 하나가 되는 것도 썩 나쁘지는 않지만, 그런 불편한 인생을 살아갈 만큼의 용기는 어쩌면 나이와 반비례하는지도 모를일이다.

정이현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그녀가 젊은 작가이기 때문이다. 한국소설을 많이 읽지 않기때문에 작가들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소설이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몫들 중의 하나를 차지하고, 이는 자연히 독자로서 비슷한 세대를 걷고있는 작가들에게 더욱 끌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때문에 많은 젊은 독자들이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정이현을 좋아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그녀가 여성작가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소설 속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나이의 거의가 내가 아직 인생에서 거쳐온 나이가 아니고, 그로써 그 연령대에 흔히 겪게 되고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가령 취업, 결혼, 출산 따위를 겪어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설 속 주인공들의 그런 고민을 안게 된 내면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같은 여성이기에, 그리고 정이현이 겪어 온 삶의 경험이 사실적인 서술에 대한 힘을 부여했기에 공감대 형성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은 그녀의 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와 어찌보면 다를게 별로 없어보인다. 체제에 순응하면서도, 우리에게 불편한 무언가를 따끔하게 지적하는 듯한 느낌은 그것과 다르지 않다. 다만 이 소설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직업과 생활환경의 여성들이 많이 등장한다는데에 좀 더 발전적인 면이 보인다. 단편 하나씩을 읽을 때마다 묵직하면서도 쓰고도 떫은 그런 과일을 씹은 느낌이었다.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이게 모두 우리의 자화상이자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나서도 명치를 타격받은 이 느낌은 오래토록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 소설이란 이렇듯 우리에게 이런 불편함을 주면서도 나의 내면을 다시금 돌아보게끔 하는 역할로서 진정한 사명을 수행하는게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좋은 소설을 읽었더니 나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거기에다 정이현의 소설은 재미까지 있으니 며칠간 즐거운 여행을 다녀 온 기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사실 난 아직도 맘을 다스릴 줄 모른다. 원래 인간이란 한없이 모순된 존재이면서도 간사한 존재가 아니더냐... 이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며 세상을 살아가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스물두해를 살아왔기에, 살아오면서 나름의 삶의 지혜를 다소나마 얻었고, 그 지혜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하고 있지만, 부딪치면서 지혜를 터득하기보다 책을 통해 선인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배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이것이 내가 책을 읽는 이유들 중의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너무나도 흔한 내용의 자기계발서와 지혜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언뜻보면 이 책도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책들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이 조금은 다르다. 저자는 누구나가 그렇듯 야심있는 젊은이로 인생을 살다가 서른 중반에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가 된다. 그는 평생을 휠체어 신세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쯤되면 누구나 괴로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하나의 큰 고비를 넘기고 휠체어로 세상과의 소통을 하게 된다. 하지만 두번째의 큰 슬픔이 닥쳤으니, 그의 손자인 샘이 자폐증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바로 이 책이 손자 샘에게 줄 그의 휠체어를 타고 바라본 세상과 사람 그리고 자아에 대한 지혜의 가르침을 묶은 책이다. 어쩌면 그가 보통 사람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없었기에,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과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을지도 모른다. 그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보통 사람들이 정의내리는 성공을 위해 달려가느라 이런 성찰의 시간을 갖지 못했을 것이고 자연히 이 책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종잡을 수 없는 나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격변하는 감정을 통제할 수 없고, 그 증상이야말고 지극히 정상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스스럼없이 그 감정을 받아들이다보면 언젠가는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그런 열린 마음이야말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라고 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려고 노력했던 나였는데, 조금은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수 있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혼란을 느끼는 내 모습을 보고 지극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인간이라고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느껴졌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바로 이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이 책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인생을 살아본 느낌이 어떠냐고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매우 재미있고, 즐겁다 혹은 너무나도 힘들다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둘 다 일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 자신의 삶을 관조할 수 있을때가 되면 또 어떨까... 인생을 항해, 소풍, 여행 등 매우 그럴듯한 무언가에 비유하지만, 사실 지금 내가 느끼는 인생은 쉽지가 않다. 수많은 경쟁의 문턱,그런 모든 경쟁의 목적인 부와 명예로 느끼는 우월함과 어쩌면 그로 인해 느끼는 행복... 경험해보지 못한 이런것들을 추구하기 위해 지금 난 나를 바로 바라보지 않고, 그런 시간마저 아까워하고 있으며 수없이 요동치는 감정을 바로 보고 다스리는 시간 또한 낭비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요컨대 난 아직도 어른아이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런 내게 이 책은 아이였던 내 마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성장시켜준 것 같은 영양제 같은 존재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캘리포니아 ㅣ 김영주의 머무는 여행 1
김영주 지음 / 안그라픽스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나의 로망 캘리포니아. 얼마 전에 읽었던 미국 서부 여행기를 읽고 난 바로 캘리포니아에 꽂혀버렸다. 자연과 문명의 조화,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수많은 인종들이 모여 살고 있는 인종 천국이니만큼 그 어떤 배타도 편견도 없는 개방적인 곳. 지상 낙원이 아닐 수가 없다. 전에 읽었던 책은 미국 서부 전체를 여행했기에 캘리포니아의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오로지 캘리포니아를 집중적으로 여행하고 쓴 책이다.

 마흔 중반을 넘어서서 회사에 사표를 내고 바로 캘리포니아로 날아간 저자. 젊었을 때의 캘리포니아는 20대가 살기에 너무나도 게으르고 재미없는 곳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그녀는 바로 머물기보다는 걷고 싶은 '뉴욕'으로 떠났고,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 불현듯 캘리포니아가 생각나고 가고 싶은건 바로 인생의 반을 살아온 그녀가 어딘가 머물고 싶은 그런 여행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글을 읽으면서 저자와 여정을 함께 하며, 나도 그녀와 함께 울고 웃었다. 날씨가 맑으면 내 머릿속엔 날씨가 맑은 캘리포니아를 떠올리며 행복해했고, 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구절에서는 나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는건, 나의 로망 '캘리포니아'가 한층 더 그 유혹의 손길을 내게 내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읽는 중간 중간 정말 캘리포니아로 떠나고 싶은 욕망을 자제하느라 힘들었다.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책에서만큼은 수없이 가 본 그 곳, 캘리포니아. 따뜻한 햇살과 야자수, 여유로운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그 곳.

 저자가 언급했듯, 책에 실린 사진들이 캘리포니아라는 훌륭한 모델이 아니었으면, 정말 대충 찍은 사진이라는 혹평을 할 만 하지만, 그래도 캘리포니아는 어떻게 찍어도 멋있는 모델이니 사진이 그나마 예뻐보인다. 아쉬운 것은 이런 사진이라도 좀 더 많이 책에 실려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점이다. 여행기는 물론 글로 쓰여져 있지만, 독자에겐 '사진'에 목마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책을 덮고 이미 내 마음은 캘리포니아로 떠나버렸다. 나의 로망 '캘리포니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게이트교도 보고 싶고, PIER39에서 물개들이 선탠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다인종의 천국이자 그만큼 개방적인 그 곳 샌프란시스코. 살아 있는 장엄한 자연을 볼 수 있는 요세미티... 자연과 문명에의 조우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그 곳. 난 캘리포니아와 사랑에 빠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J Walk (제이워크) - 2007 Mini Album
제이워크 (J Walk) 노래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장수원의 보이스를 좋아한다. 마스크도 좋아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젝키 시절부터 장수원을 좋아했었다. 젝키의 광팬이었거나 그들을 딱히 좋아하는 편도 아닌터라 J walk 앨범이 처음 나왔을 때도 독립해서 처음 내는 앨범이겠거니 했는데, 젝키 시절에 많이 들어볼 수 없었던 장수원의 보이스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버렸다. 명곡 'suddenly'에서 말이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J walk가 앨범을 들고 나타났다. 미니 앨범이다보니 곡이 많지는 않지만, 어느 한 곡도 빠지지 않는 아주 잘 만든 웰메이드 앨범이다. 너무 음반 시장이 불황이다보니 요즘 거의 다 디지털 앨범을 내는데, 그래도 이들은 미니앨범이라도 오프시장에 과감히 시도했다는 점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곡은 '여우비','외사랑','Focus'로 구성되어있고, 이 세 곡의 다른 버전과 MR로 구성되어 있다. 잔잔한 사랑이야기로 엮어져있는데, 타이틀곡외의 다른 두 곡이 타이틀곡보다 훨씬 좋은 느낌이다.

J walk의 행보가 오래토록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