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지나 바디 에멀젼 - 310ml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뉴트로지나 바디 오일을 샘플로 받아서 써보았는데, 무척 좋았다. 로션보다 오히려 더 잘 흡수되는 것 같고 산뜻한 느낌이. 그러나 오일이라서 그런지 손에 담아서 쓰기가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 제품 또한 뉴트로지나이기에 믿고 사서 써보니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바디로션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아직도 변함없게 만들어 주었다고 해야 할까. 

다 좋은데 향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많이 자극적인 향도 아니고 그렇다고 계속 맡고 싶은 향도 아닌 그렇고 그런 향이라서 사실 샤워 후 종종 바르는 것을 잊을 때도 있다.(샤워 코롱은 매일 뿌리지만) 결국 향 빼고는 다 좋다고 평해야 할까. 크기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작지만, 꽤 오랫동안 쓸 수 있을 것 같고 뉴트로지나 특유의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바디 에멀젼으로서는 그저 무난한 정도라고 해야 할 듯 싶다. 바디에 바르는 것은 무난한 것이 가장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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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비비 브라이트 크림(BB크림) - 6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1호 베이스 그린을 얼굴에 바르면 정말 하얗다. 그런데 문제는 각질이 너무 많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스킨 비비크림을 발랐었다. 그런데 이건 밀착력은 좋고 커버력도 좋은데 피부 색이 너무 칙칙해진다. 게다가 비비크림이 좋지 않다는 주변의 말씀들이 많아서 바르기가 망설여지기도 했었다. 

마침 비비크림 괜찮은게 있나 둘러본 결과 그나마 에뛰드에서 나온 이 제품이 가격도 적합하고 평도 괜찮아서 질렀는데, 디자인은 그냥 무난하다. 치약처럼 튜브를 짜서 쓰는게 아니라 펌프식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편하다. 게다가 얼굴에 발랐을 때 칙칙하지 않아서 무척 좋다. 정말 말 그대로 화장 하지 않은듯 아주 자연스러운 효과를 보인다. 또 장시간 지나도 트러블이 생기거나 다른 이상한 증상은 발생하지 않아서 흡족하게 쓰고 있다. 

에뛰드 제품은 많이 쓰지 않는데, 이 제품은 괜찮은 것 같다. 미샤나 더페이스샵과 같은 싸구려 브랜드의 이미지가 아주 조금은 있는터라 괜히 비싼 브랜드의 화장품만 골라 쓰던 내가 쓰기에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두루두루 발라 쓰기 좋지만 자외선차단 효과가 없다는 것은 염두해 두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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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
이주헌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그림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걸까? 알고 보아야 하는 것은 물론일테지만, 많이 볼 수록 많이 알게 되는 것일까? 그린 이의 감성과 의지가 보는 이에게 그대로 전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것일까? 어쩌면 그림 감상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이 따위의 꼬리를 무는 그림에 대한 매우 초보적인 질문들은 언제나 미술과 나의 경계를 단절시켜주지 못했다. 실상 유럽 여행과 예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유럽만을 지향했을 뿐이지 미술에 대한 지식은 물론 그에 관한 감각마저도 무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내가 유일하게 미술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책인데, 이주헌은 그 중에서도 아주 좋아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는 그런 의미에서 이주헌에 대해서 그리고 프랑스에 대해서 더욱 친밀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에게 미술으 의미와 그림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프랑스라는 국가와 그 속에서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역사적인 미술관들, 또 그것을 대하는 프랑스인들의 태도를 보노라면 확실히 선진국일수록 예술을 더욱 지향할 줄 아는 것 같다.

이름은 낯익지만 그에 관한 작품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했던 내게 프랑스 미술관 곳곳에 작품을 남겨놓은 여러 화가들에 알 수 있었던 계기였다. 그 중에서도 역시나 반 고흐가 기억에 남는 것은 그만큼 대중적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슬픈 영혼이 책을 덮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마음을 꽉 쥐고 있는 듯 해서이다. 

예술을 등한시하고 인생을 살기란 그 얼마나 지겨울까. 지금이라도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남겨놓고 간 여러 화가들과 그들의 흔적들에 대해서 나 또한 함께 공감하며 느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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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규 오버그라운드 여행기
박훈규 지음 / 한길아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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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더그라운드 여행기를 본지 얼마 안되어 오버그라운드를 보니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여행 초보자로서의 두려움과 호기심을 비롯해서 저자가 호주와 영국 등 여러나라에서 그림을 그려주며 여행을 하는 여정이었는데, 오버그라운드는 제대로 된 영국 여행기이다. 언더그라운드를 읽으며 느꼈었다. 박훈규가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에서 영국을 매우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그런데 역시나였다. 그는 영국에 제대로 빠져버린 것이다.

오버그라운드 여행기에서는 돈벌이 따위는 걱정하지 않는 박훈규의 모습이 보였다. 그저 모아 놓은 돈으로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듣도 보도 못한 영국의 곳곳(심지어 영국인들도 잘 모르는)으로 디자인 여행을 하며 그 흔적으로서의 사진을 보니 확실히 영국이라는 나라는 디자인 강국이라는 느낌이 와닿았다. 옛것은 옛것대로, 그리고 지금의 모던함은 모던함대로 마음껏 포용해 줄 수 있는 곳인데다가 투자 또한 아끼지 않아서 영국의 곳곳이 마치 동화책 속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디자인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거나 관련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뉴욕이나 파리 못지 않게 런던 그리고 영국 전체가 디자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영국을 더욱 좋아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공부 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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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바스 크림 아로마 로맨틱 플라워 바디클렌저 - 630g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해피바스가 바디클렌저의 대명사이지만 그렇게 썩 좋지도, 그렇다고 썩 나쁘지도 않은 그냥 그렇고 그런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샤워를 매일 하는터라 바디클렌저가 금방 동이 나는데, 없으면 그냥 비누로 씻고 바디로션만 꼭꼭 챙겨 바르는터라 사실 특별한 바디 클렌저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다. 이 제품 또한 집에 있던 것이라서 그냥 쓰고 있는데 한마디로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바디클렌저는 많이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해피바스는 씻을 때만 향이 많이 날 뿐이지, 씻고 난 후에는 금방 향이 증발해버려서 사실 잔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면 이 제품은 비추천이다. 게다가 향 또한 매우 평범해서 특별히 독특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요컨대 비누로 씻기는 그렇고, 저렴한 바디클렌저를 사고 싶다면 해피바스가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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