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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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주주의 2
A. 토크빌 지음, 박지동.임효선 옮김 / 한길사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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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주주의 1
A. 토크빌 지음, 박지동.임효선 옮김 / 한길사 / 2002년 12월
28,000원 → 26,600원(5%할인) / 마일리지 84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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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로컬리티, 인문학의 새로운 지평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 혜안 / 2009년 8월
22,000원 → 20,900원(5%할인) / 마일리지 63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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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뒤르케임을 다시 생각한다- 에밀 뒤르케임 탄생 150주년 기념
한국사회이론학회 엮음 / 동아시아 / 2008년 12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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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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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오인석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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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이 오랜시간동안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고전의 자리를 잃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아주 오래전에 일본에 대해 이토록 상세한 설명을 한 책은 없었기 때문일까? 물론 많은 이유들 중 하나를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가 가장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루스 베네딕트가 한 번도 일본을 방문하지 않고, 일본에 관한 가장 친절하고 상세하며 논리적인 책을 냈기 때문이다. 문화인류학의 가장 기본적인 연구자세가 바로 최소 1년을 참여관찰로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라면, 이 책이 문화인류학의 기본 지침을 지키지 않았음에도 하나의 상징이 될 만큼 큰 의미를 남긴 이유는 무엇일까? 

참여 관찰로 관찰대상 및 지역에 대해 꼼꼼하게 관찰했다고 해도 이 모든 것들보다 가장 우선시 되는 자세가 바로 상대적인 관점이다. 설령 일본에 머물며 오랜기간 미국인의 눈으로 일본을 겪었다고해도 당대의 흔히 서방세계가 일본에 대해 여기고 있는 뿌리깊은 편견은 깨끗이 사라질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었다. 비록 참여관찰이라는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방법을 활용하지 못했지만, 루스 베네딕트에게는 이런 자세가 하나의 신념으로 작용했기에 이 책이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연구 성과가 그 후의 문화인류학에 또 하나의 획을 그은 것은 물론이다. 

책을 읽으며 항상 염두해 두어야 했던 점이 바로 저자가 미국인이었다는 점과 그녀가 이 책을 쓴 시기였다. 가까운 일본의 지리적 위치 및 뗄 수 없는 역사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는 그 전파로 인한 문화적인 동질성이 매우 짙다. 책을 읽으며 느낀 그런 많은 점들이 나와 달리 미국인에게는 매우 생경하게 그려진 것을 느낄 수 있었던 반면, 미국인만큼이나 일본 문화의 이질성 또한 많이 느꼈다. 무엇보다도 기리, 기무, 주와 같은 일본인들의 문화적 관념과 그 관념들을 바탕으로 한 기회주의적인 태도가 전혀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고, 첫 장 부터 끝장까지 읽는 내내 과연 현재까지 일본에 존속하고 있는 문화는 어떤 부분인지 궁금했다. 

당시 미국인의 눈에 비친 일본의 많은 부분이 현재의 일본과는 분명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럼에도 한 국가의 문화를 철저히 자료만을 참고로 한 채, 영향력 있는 책으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국화와 칼>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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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 ㅣ In the Blue 2
백승선 / 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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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땅을 밟아본지도 일년이 넘어가고 있다. 향수병에 고생하다가 들어온터라 시간이 지나도 전혀 그리워하지 않을 줄 알았지만, 놀랍게도 이맘 때의 유럽 하늘이 벌써 그리워지고 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이 책이 이 그리움을 이토록 더 부채질 하게 될 줄 생각이나 했을까. 

이렇게 편집이 잘 되어있고, 멋진 사진이 많은 여행서도 보기 힘들 것이다. 벨기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니기에. 그래서 그저 눈으로  벨기에를 맛보고 싶은 독자에게는 아주 멋진 책이다. 유럽에 있을 때는 보통 여행지로서 인기있는 다른 나라를 여행 해 볼 욕심만 부렸을 뿐 벨기에는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여행지으로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는 왜 그때 벨기에를 가보지 않았는지 후회가 밀려오니, 그만큼 벨기에가 작지만 매력적이고 예쁜 나라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생크림 잔뜩 얹은 달콤한 와플을 벨기에에서 먹어보는 행복을 누리고 싶어진다. 노천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책을 읽으며 유럽의 거리와 사람들을 바라보는 여유를 누려보고 싶어진다. 내가 언제 유럽을 가보았었나 싶을만큼 지금은 오직 사진과 기념품만이 그때의 추억을 입증해주고 있지만, 머지 않아 또 그 땅을 밟아보고 싶어 좀이 쑤실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지겨우리만큼 남의 나라에 있었고, 이방인으로서의 서러움을 삼키느라 다시는 그리워할 것 같지 않았지만, 그것마저도 추억으로 느껴지는 때가 온 것이 아닐까.  

다시 한 번 유럽을 가볼 계획을 세우고 싶다. 그 때는 한 국가에서 오래 머무는 유학생이 아니라, 정말 배낭여행자로서 말이다. 그때가 되면 내게는 유럽 곳곳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인상이 박힐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 벨기에가 가장 대표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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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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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에서 청춘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에는 비극적인 시대적 상황과 곧잘 어우러지곤 한다. 마치 지금의 청춘들은 그 옛날 청춘들에 비해서는 진정한 청춘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라도 하듯 말이다. 처음 책을 읽으며 신경숙이 어떻게 청춘소설이자 연애소설을 가볍지 않게 써내려갔을까 궁금해하며 읽어갔지만 이내 이런 상투성에 기운이 빠져버렸다. 흔한 소설의 소재를 흔한 방식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딘가 신경숙이라는 소위 스타작가 답지 않다고 느낀 것은 내 기대가 너무 커서일까.  

상실과 아픔과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의 방황은 시대가 지나도 청춘들이 겪어야 할 몫이다. 지금 난 그 한 복판에 와 있는 것일까. 늘 스스로를 이런 암흑 구덩이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지만, 어쩌면 다시는 이렇게 반갑지 않지만 꼭 거쳐야 하는 때가 돌아오지 않을까봐 두려워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청춘이란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나서는 영원히 후회할 수 밖에 없는 때가 아닐까. 그 정의 또한 사람 수 마다 다양할 수 있고 또한 그 모든 것이 정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또 각각의 청춘에 따라서 그 정의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기도 할테고. 

주인공 윤이 예술대학에 입학한 후 만나게 된 명서와 미루 이렇게 셋은 이내 친해지게 된다. 윤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과 상실감을 명서와 미루를 통해 치유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이들 각각이 숨겨놓았던 상처를 서로 보여주고 보듬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 세월을 윤과 함께 성장한 단 또한 이들과 함께 청춘의 행복한 한 순간을 공유한다. 그러나 끝끝내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해 시들어간 청춘이나 그 누구도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시들어간 청춘이 8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 그 때를 상기시키게 되고,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8년 전의 그 때의 이야기가 된다. 모든 것이 80년대 대한민국의 청춘들이 겪어야 했던 시대를 조망한 것은 아닐까. 혹자는 이 청춘들의 의미를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 '연가'라고 표현했다  

지금 이 시대의 청춘들이 훗날 다음 세대들에게 연가로 표현할 수 있는 소설에는 어떤 내용으로 가득할까. 마치 손가락 사이로 모래가 빠져나가듯 내 청춘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이렇게 소멸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붙잡고 싶지만 붙잡을 수 없는 청춘을 억지로 묶어두려 할 필요도 없겠지만, 흘러감을 방관할 수도 없다. 어쩌면 내가 정말 혼란의 한복판에 있었던 것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나 깨달은 것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내게 나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메세지를 전해주어서 정말 큰 위안이 될 수 있었다. 어쨌거나 독자로서의 실망은 이 위안이 채워주었기에 무척이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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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2010-09-05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 벨이 울리고'
이 책이 주는 감동이 대단하겠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미미달 2010-09-06 01:56   좋아요 0 | URL
추천 감사합니다~^^
 
20대, 공부에 미쳐라 - 부와 성공에 직결되는 공부법 50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김활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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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해야 하는 공부는 10대때 해야 하는 공부와 매우 다르다. 입시를 위해서 기본 교양을 비롯한 지식을 누구나 똑같이 공부해야 하는 것과 달리, 20대엔 자신의 진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를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공부를 해야 하는 분야부터가 자주적이어야 한다는 말이 되겠다. 그런 20대들의 평균 스펙이 높디 높아진 오늘날, 공부를 멀리한다는 것은 스스로 도태되겠다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 그럼에도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에게 이 책이 제법 도움이 된다고 보여진다.  

책 제목이 방황하는 많은 20대들에게 어필이 되겠지만, 사실상 내용에는 특별한 점이 별로 없다. 정말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힘들기에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안주하거나 도태되거나 낙오하거나 하는 상황을 초래하는 이들이 타겟이 된다고 하겠다. 결국 핵심은 이 책을 읽는 것에 있지 않고, 이 책을 읽고 얼마나 깨닫고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에 있다. 좋은 곳에 취업을 하던 이직을 하던 일단은 자기 자신을 잘 알고 끊임 없이 스스로의 능력을 갈고 닦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것이다.  

10대때 꾸던 이상이 20대가 가까워지면서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결국은 스스로 안주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꿈을 위한 간절함이 있다면 설령 다른 길로 가고 있더라도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안주함의 원인은 좌절과 그로 인한 포기이기 때문이다. 설령 먼 길을 돌아서 가더라도 절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것은 10대나 20대나 변함 없는 진리임을 알아야 한다. 더 나이가 들어서는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더욱 그 길이 울퉁불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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