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빵파랑 - My Favorite Things
이우일 글.그림 / 마음산책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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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 책이 괜찮았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난 재미가 없었다.
그냥 괜히 시니컬해지는게 마치 내 앞에서 잘난척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런 이유들 중 하나에는 이우일이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게 거의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의 만화 '도날드 닭'을 재미있게 본 것도 아니고 (아마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듯)
이우일이라는 이름 역시 귀에 익기만 하지 그것밖에는 나에게 이사람이
특별한게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누군가의 삶을 엿본다는 것은 꽤 재미있는 일이긴 하지만,
그 사람이 내가 평소에 좋아라하고 적어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로운 일이라는걸 새삼 느꼈다는. 


-시니컬한 감상 엿보기

'내가 이 나라에서 이 물건(특히 장난감이 많다.)을 샀는데 ~ 어쩌구 저쩌구'

=>이런 문장이 무지 많다. 계속 읽다보니 무슨 쇼핑기도 아니고, 많은 나라에 여행간걸 자랑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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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걸의 귀향 - 캐럿북스 1
이선미 지음 / 시공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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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석에서의 N극과 S극 같다. 무엇이? 바로 이 소설의 커플이 말이다. 
파란극은 파란극대로 빨간극은 빨간극대로의 매력이 하나로 뭉쳐진 정말 예쁜 커플인
모던걸 근영과 완전 보수적에 무뚝뚝하기까지한 규용의 러브스토리.
(특히 규용의 말투를 보고는 '하오체'의 색다른 매력을 알게 되었다나?)

한마디로 진짜 진짜 진짜 재미있었다.
요즘 즐겨 읽은 로맨스소설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소설이라고 감히 꼽을 수 있겠다.

더군다나 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체나 어휘의 구사력면에서도 기존의 내가 읽었던 로맨스소설은
인터넷연재를 바탕으로 해서 좋게말하면 쉽게 읽힐 수 있었지만 깊이가 없었던데 반해
이 소설은 전혀 다르다.
내용이 가벼운만큼 적절히 어휘의 깊이(?)가 있어서 한번 재미로 읽고 던져버리는
그런 일회용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카페에 팬클럽까지 있는 있는 이 작가. 이선미.
다른 작품도 기대를하고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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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돼지돼지
야자키 아리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시공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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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크리스마스에 책을 고르니 손길이 절로 크리스마스 관련 도서를 끄집어낸다.
그 책이 바로 '크리스마스의 돼지돼지'.

크리스마스의 돼지? 크리스마스와 돼지라.... 하는 생각으로 한장한장 넘겨보니,
왠걸 유치할것 같았지만 이렇게 유치하고 재미 없을수가...
아주 억지로 끝까지 읽어버렸다는... 휴...

이 책은 키가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를 두번씩이나 강조한 이유는 이 책에서 심지어 배구공만하다고 묘사할 정도였기에 ;)
작은 두 딸의 아버지가 돼지 인형에다가 산타복장을 입고,
(여기서 돼지 인형은 삼순이에 나온 인형과 매우 흡사하지 않을까 생각중)
크리스마스에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 대략 그런 스토리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서 크리스마스때까지
시간을 나누어 각각의 사람을 주인공으로 삼아 주인공이 이 돼지 산타클로스와 엮어지는
이야기인데, 얼마전에 읽었던 일본소설 '일요일들'과 비슷한 구성이다.

난 이 책을 24일에는 정말 책에서의 24일 이야기만 읽고 25일에는 25일 이야기를 마저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타의 존재를 일찌감치 잊은 나에게 와닿을리 만무하지 -_ -

또 일본 소설 특유의 마무리되지 않은 것 같은 마무리와
너무나도 너무나도 착한 이야기가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유치하게 바라볼 나이인 나에게는
역효과만 가져다 줄 뿐..

그러므로 마음이 순수한 10대 초반 소년,소녀들에게 추천 !
(마음이 순수하지 않으면 중간에 읽다가 포기할 확률이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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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12-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순수한' 20대 중반 남자는 안되나요?

미미달 2005-12-26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대 후반 아녜요? ㅋㅋㅋㅋㅋ

마늘빵 2005-12-2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반이야. ㅡㅡ^

미미달 2005-12-2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7이면... 중반인가? 중후반으로 해요. 그럼 ㅋㅋㅋㅋㅋ

마늘빵 2005-12-2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메르 미스터리
블루 발리엣 지음, 브렛 헬퀴스트 그림, 김난령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베르메르, 펜토미노, 찰스 포트 ...
이런 매우 생소한 제재들로 짬뽕이 되어 있는터라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이 이린이용 미술 교양서라고라?

펜토미노로 보자면, 펜토미노를 이용한 기호로 된 편지를 읽을 때도 하나하나 끼워맞추기가 귀찮아서
뒤에 나온 번역문을 읽었고, 또 책의 끝에 '펜토미노 암호 찾기 도우미'라고 마치 숨은 그림 찾기 정답같은
그림들이 쭉 나와있는 것을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야 알고서는, 매우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는...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빈틈없이 오밀조밀한 구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난 100% 다 이해하면서 읽지 않았기 때문에, 그닥 재미는 없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수확을 얻은 것은 것이 있으니
베르메르라는 화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 말고는 별다른 재미도 감동도 느끼지 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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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모연미 멀티 클리닉 샴푸 - 1500ml
노블코스메슈티컬(노블팜)
평점 :
단종


체험단으로 뽑힌 후부터 샴푸를 이때까지 계속 쓰고 있는데요.
일단 처음 받았을 때 크기에 무진장 놀랐습니다. 이렇게 큰 샴푸는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두피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물건도 함께 들어있더라구요.
고무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 것 빼고는 여러가지로 괜찮은 것 같아요.

또 향은 예전에 쓰던 엘라스틴 향과 비슷하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향은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향입니다.

제가 이 샴푸에서 제일 기대했던 부분은 염색과 파마로 인해서 정말 많이 상하고, 또 원래부터가 매우 가늘거리는(?) 제 모발에 조금이나마 영양을 공급해서 좀 더 건강한 머릿결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글쎄요..
향모연미 3단계를 다 쓰지 않고 샴푸만 써서 그런지 크게 좋은 줄은 모르겠네요.
그냥 여느 샴푸와 다를게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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