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돼지돼지
야자키 아리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시공사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크리스마스에 책을 고르니 손길이 절로 크리스마스 관련 도서를 끄집어낸다.
그 책이 바로 '크리스마스의 돼지돼지'.

크리스마스의 돼지? 크리스마스와 돼지라.... 하는 생각으로 한장한장 넘겨보니,
왠걸 유치할것 같았지만 이렇게 유치하고 재미 없을수가...
아주 억지로 끝까지 읽어버렸다는... 휴...

이 책은 키가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를 두번씩이나 강조한 이유는 이 책에서 심지어 배구공만하다고 묘사할 정도였기에 ;)
작은 두 딸의 아버지가 돼지 인형에다가 산타복장을 입고,
(여기서 돼지 인형은 삼순이에 나온 인형과 매우 흡사하지 않을까 생각중)
크리스마스에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 대략 그런 스토리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서 크리스마스때까지
시간을 나누어 각각의 사람을 주인공으로 삼아 주인공이 이 돼지 산타클로스와 엮어지는
이야기인데, 얼마전에 읽었던 일본소설 '일요일들'과 비슷한 구성이다.

난 이 책을 24일에는 정말 책에서의 24일 이야기만 읽고 25일에는 25일 이야기를 마저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타의 존재를 일찌감치 잊은 나에게 와닿을리 만무하지 -_ -

또 일본 소설 특유의 마무리되지 않은 것 같은 마무리와
너무나도 너무나도 착한 이야기가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유치하게 바라볼 나이인 나에게는
역효과만 가져다 줄 뿐..

그러므로 마음이 순수한 10대 초반 소년,소녀들에게 추천 !
(마음이 순수하지 않으면 중간에 읽다가 포기할 확률이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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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12-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순수한' 20대 중반 남자는 안되나요?

미미달 2005-12-26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대 후반 아녜요? ㅋㅋㅋㅋㅋ

마늘빵 2005-12-2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반이야. ㅡㅡ^

미미달 2005-12-2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7이면... 중반인가? 중후반으로 해요. 그럼 ㅋㅋㅋㅋㅋ

마늘빵 2005-12-2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