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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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컨데 공중그네의 2탄은 아니다. 순서와 상관없이 읽어도 좋고, 나오키상이라는 타이틀과 조금 더 농밀한 캐릭터들을 제외한다면 두 작품사이의 차별성은 거의 없는 듯. 그러나 페이퍼백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 때문에 한 권만 선택해야 한다면 인더풀을 지지하고 싶다.
>>리딩포인트 : 소설을 읽으면서 아...이거 만화에서 본 내용같아...라는 것도 이젠 트렌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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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뽀스 2005-10-17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두 권다 좋았는데 인더풀에서의 이라부가 더 무책임하고 방관적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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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미있다. 잠실-을지로2가역을 오가며 다 읽어버렸다. 워낙 책을 빨리 읽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만화적인 분위기로 만화읽듯이 읽어서일게다. 예전에 읽었던 못말리는 간호사나 닥터스쿠루를 떠올리며 이라부가 친근하게 느껴졌다.(물론 만화책임)
>>리딩포인트 : 즐거워서 좋았지만 나오키상이라...글쎄..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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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보석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정혜용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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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찾는 또다른 소녀의 이야기. 엄마에게 버림받은 소녀가 있었다. 그리고 십몇년이 지난 후 엄마와 닮은 여자를 우연히 만나고 그녀를 스토킹하면서 자신의 과거 속으로 들어간다. 엄마는 왜 그녀를 버렸는지...그 십몇년 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는 그닥 관심이 생기진 않았다. 분명히 작은 보석이었던 그녀가 가엾다는데...슬프다는데...도무지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아 오히려 막막했다. 도라 브루더에게 처럼...몰입되지 않는 이유는 그냥 버림받는 작은 여자아이들이 너무 많은 세상을 살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리딩포인트 : 사랑하는 모디아노의 작품에 별을 세 개 밖에 줄 수 없어서 너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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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맑은모래 2007-01-04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할 책을 고르다가 들린 페이퍼에서..도움도 많이 받고 흔적 남기고 갑니다, 저는 도라브루더보다 작은보석의 테레즈가 훨씬 공감되고 좋았는데. '모디아노의 작품에 별을 세개밖에 줄 수 없는 미안함' 저로서는 도라브루더를 읽고나서 느낀 기분이라, 비교적 사랑을 주지 못한(?) 모디아노의 작품인 도라브루더가 누군가에게는 별다섯개이고 작은보석이 세개라는 것이 신선하고, 묘하고 또 기분좋은 느낌이라 이렇게 초면에 긴 댓글을 달고 갑니다. 새해에도 행복하세요.
 
퍼레이드 오늘의 일본문학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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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가의 스타일이 좋으면 줄거리야 아무래도 좋아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난 늘 이런 인간이었다. 당분간 그에게 질릴 때까지는 읽혀지는 모든 슈이치에게 별 네개를 주고픈 마음이다. 얼마전 영화 를 보면서 나른한 일상, 평범하지만 이상한, 무표정한 사람들...끊임없이 시도하지만 결국에는 혼자말하고 있는 듯한 커뮤니케이션의 단절...마치 요시다 슈이치의 최신작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리딩포인트 :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5명의 이름을 소제목으로 가진 단편들이다.  1편에 등장했던 사람이 2편엔 주인공이 되어 화자로 등장한다. 그리고 3편엔 등장인물로 나타난다. 쓰기 쉽고, 읽기 즐거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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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5-09-12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michelle님!! 느무느무 오랜만에 뵈어요~ >O< 잘 지내시죠? ^^
제가 좋아하는 요시다 슈이치를 michelle님께서도 마음에 들어하시는 듯해서 기쁘네요. 무, 물론 저는 작가와 아무 사이도 아닙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작가를 다른 분도 예뻐라; 해주시면 좋잖아요. 움하하~
글구요.. 전 michelle님의 간결하면서도 콕 찌르는 듯한 리뷰가 좋아요. (소곤)

DJ뽀스 2005-09-1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야시 마리코의 "커플게임"이 그런 구성이라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퍼레이드도 끌리네요.

michelle 2005-09-1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야시 마리코는 예전에 <남녀사이엔 무슨일이 생겨도 이상할게 없다.>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커플게임도 읽고 싶네요. 뽀스님은 주로 도서관대여파란걸 제가 알고 있긴 하지만 혹시....인더풀이나 공중그네 아직 안읽으셨음 빨리 구입하세요. 저는 둘 중 어느걸 먼저 살까 여러 리뷰를 참조하면서 한참 고민했거든요. 결국 공중그네를 결제하려는데....공중그네를 사면 인더풀을 주는 이벤트중이라네요. 이런게 바로 생활속의 작은 행복이겠죠. ㅋㅋㅋ 추석지나면 배송될거에요. 리뷰올릴께요.

DJ뽀스 2005-09-17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중그네 도서관에서 8월말에 빌려읽었어요. 아주 유쾌하던데요! 패턴이 자꾸 반복되서 뒤로 갈수록 아쉬운 감은 있었지만 이라부같은 무대뽀 의사한테 상담 받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더라구요~ 인더풀도 기대됩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쌩뚱맞죠? ^^:)
 
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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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이와 모자와 2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래서?
>>리딩포인트 : 내가 왜 또 가오리를 읽은거지? 시간이 남아돌아도 이래선 안되잖아. 이 쓸모없었던 30분은 누군가가 죽어가면서 그렇게나 갖고 싶었던, 값진 시간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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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뽀스 2005-09-1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 아니셨나봐요? 전 가오리 작품 중에 이 책 젤 좋아해요~ ^^: 냉정다음에 이 책을 읽어서 괜찮았을 지도...가오리나 바나나나 읽고 돌아서면 내용 기억안나기는 마찬가지..그래도 계속 신간나오면 중독처럼 읽게 되니 무서워요. ^^:

michelle 2005-09-25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한 날, 정말 삶에 지치고 생각조차 지겨운 날 늘 해리포터를 읽는 심리와 같은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