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베스트 텐
가쿠타 미츠요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여섯개의 짧은 단편으로 구성된, 그냥 그렇고 그런 일본 여성작가의 일상을 기록한 지극히 가벼운 단편집처럼 보인다. 게다가 첫 단편을 읽어보면, 더 읽고 싶은 의욕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 개성도 없고 사건도 없고 감정도 없는 너무나 밋밋한 글이다. 그러나 지하철역이 많이 남았었고 지루함에 더 읽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나오키상 수상작가인 그녀의 다른 책들을 구입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
>>리딩포인트 : 너무나 무난하고 평범한 일상속에 조용히 가라앉아있는 감정의 앙금들...너무 조용히, 나지막히 이야기해서 처음엔 귀에 잘 들리지 않지만 일단 한번 들으면 마음에 오래 남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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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합니다 - '지선아 사랑해' 두번째 이야기
이지선 지음 / 이레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유명한 '이지선'의 두번재 에세이다. 스물여덟의 소녀같고, 약해보이는 이 강한 여성의 글에는 어떻게 삶을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아주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대답들이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가진다는 것, 그것을 이뤄나간다는 것은 너무나 멋진 일이다.
>>리딩포인트 : 온국민이 그의 존재에 감사하면서 함께 응원하고 있는 해외에 있는 한국인 세 명은 박찬호, 박지성, 그리고 이지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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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2
조항범 지음 / 예담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네티즌이 가장 궁금해하는 우리말의 어원이라는데...사바사바, 쪽팔리다, 쫑코, 꼴값, 얼레리꼴레리, 염별할, 쥐뿔도 모르다, 미주알고주알...이런 말의 확실치는 않지만 기중 그럴듯한 어원을 알려준다.
>> 리딩포인트 : 너무나 은어, 비속어 중심이라서 도대체 이 단어의 어원을 알아봤자 어떤 도움이 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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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김정미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제목에 대한 딴지부터, 왜 아름다운 여인인가? 외모가? 빌리 홀리데이가? 설마 재니스 조플린이? 그렇다면 내면이나 가치가? 서시나 양귀비가? 결과적으로 그냥 역사에 이름을 남긴 여인들이 맞지 않을까 싶다.
>>리딩포인트 : 질좋은 400페이지의 올칼러인 책 자체는 훌륭함. 또한 너무나 일반적인 마리아 칼라스나 마릴린 먼로, 신사임당을 소개하는 사이사이 팽크허스트나 소피숄, 리펜슈탈 등의 이야기는 새로운 교양이 되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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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서랍 속의 카드들을 떠나보낼 때가 가까와지기 시작한다.
여행지에서는 꼭 카드를 사는 습관을 가졌기 때문에 카드를 보면
그때, 그 장소, 함께 있었던 사람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GUAM
  친구집에서 밤새 수다떨며 잠을 자거나
  여행을 한다는것은 꿈도 못꾸던 집안
  분위기도 내가 서른이 가까워지면서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친구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때의 자유스럽고 행복했던 기억
  때문에 나는 여행을 즐기게 되었다. 
  




  Lasvegas
  그때 나는 논문을 쓰고 있었고, 한 사람
  과 복잡한 감정적 상황에 얽혀 있었고
  그리고 라스베거스로 출장을 떠나야만
  했다. 그때는 온통 바쁘고, 혼란스러웠지
  만 결국 모든 일은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
  다. 베네지아의 쇼핑몰에서 이 카드를 
  골랐지만, 서울에 돌아왔을 때는
  모든 감정이 정리되어 있었다.

 



 

  Saipan
  그때 갑자기 셋이서 사이판으로 떠나기
  로 했다. 늘 계획없는 여행을 즐기곤 했지
  만 그때는 정말 여행이 필요했다.
  휴식이라는 것, 마음의 그늘을 태양에
  말린다는 것, 친구가 함께 한다는 것...
  그 모든 의미를 갖는 여행이었다. 
  


 

 




  Bangkok
  나는 방콕을 너무나 사랑한다.
  음식도, 사람들도, 습한 날씨도, 적당하게
  소란스러운 거리의 분위기까지...
  이 여행은 직장과 관련된 스트레스에
  지친 친구와의 힐링여행이었다.
  겨울이 시작될 즈음에 차가운 날씨에
  공항을 출발하여 낯선 도시의 뜨거운
  대기로 도착하는 여행이 개인적으로
  가장 즐기는 패턴이다.  




  HongKong
  직장을 옮긴지 채 1개월도 안돼서 출장
  을 떠나게 되었다. 업무도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 낯선 도시에서 낯선 사람과
  보내는 1주일은 분명 벅차고 피곤할터였
  다. 또 동행하는 동료는 아직 편한 사이
  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의외로 모든 일정과
  그녀와의 시간들이 나쁘지 않았다.
  홍콩의 매직이었을까? 
  오래 사귄 편안한 친구처럼 밤거리를
  걷고, 이야기하고, 업무를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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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11-26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다 나름대로 개성있고, 멋진 카드네요... 저도 다음번에 여행을 하게 되면 님따라 카드를 사볼까봐요... 늘 엽서만 샀는데, 것도 이번 여행에선 우편으로 보내고 나니 제겐 딸랑 한장 남아있네요... 개인적으로 이 "Best 5 in my mind" 카테고리 맘에 들어요..^^

michelle 2005-11-28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욕은 좋았는데...사진찍기를 과히 즐기지 않아서 업뎃이 늦네요. 하고싶은건 많은데 말이죠.